횽들, 안녕, 난 어제 엔젤을 만났어ㅠ

지난 녹토로 세미막 후 너무나 운 좋게 웅무 나눔을 받게된 바발이야.

어제 공연장 근처에 있었는데 나눔러 바발한테서 문자가 와서 아, 벌써 오셨나 했더니 문자의 내용은 현생으로 인해 공연을 못 보게 되었다는 소식이였어ㅠ 그런 나눔러의 안타까운 소식이 인식하는 순간 그 아래로 나눔러가 나에게 엄청난 선물을//// 원래는 s석을 나눔 받기로 했는데 원래 나눔러가 보려했던 R석을!!!! R석을 나에게 준거야!!!!(업글업글)) 중앙존 자리를!! 엉엉 ㅠ 나 진짜 현실에서 나눔러 만났으면 길바닥에서 절 했을거야ㅠㅠ

온 세상에 소리칠뻔했다ㅠ

이 자리를 빌어 나눔러횽 크나큰 감사의 인사를ㅠ 웅무 보지 못 할뻔한 나를 구제해준 엔젤!

※긴글주의/스포주의/휘발주의/개인적 의견주의/순서뒤죽박죽 주의/아무말주의/오타주의

이번 공연에서 좋았던 점중 하나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과거에서 현재로 올때 감정까지 가지고 와서 좋았음, 예를 들어 불보고 느낀 흥분감같은거나, 촤가 넷을 버렸을때의 분한 이런거

처음 웅넷의 등장 씬에서 계단 내려올 때 손 수갑 안하고 척척 내려오다 마지막 계단 두세개는 두발 올렸다 한발짝씩 내리고 하는 모션이 [무릎이 안 좋거나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듯한] 느낌이 좋았어. 현재의 네이슨은 50세가 넘는 나이가 있는 시점이라 뭔가 현재의 몸상태도 보여주는듯한 느낌,,,,?

웅넷의 디테일이라는 암전되기 전 죄수복 뜯어 버리는 것을 내 눈으로 보다니ㅠㅠ

처음 공원에서 웅넷 안경끼고 나오시더라(?)

등장한 촤 넷을 놀래키지 않고 뭔가 상냥하게 야, 이러니 설렘(....ㅋ)

둘이 대화하며 무촤가 더 죽여? 이러니 웅넷 망원경으로 쳐다보고 늙었어ㅋㅋㅋ

망원경으로 그새 생긴 주름을 찾는건가ㅋ

아우뷔더젠 하고 비켜가려는 촤를 넷이 안는게 아니라 손으로 팔 건드니 겁나 세개 후려치더라;;; 넘어트리는 것보다 더 격해보여서 깜짝 놀람;;;

담배피던 촤가 우측 벤치쪽으로 이동해서 담배 피다 넷이 팔 만지려하니 몸을 돌려서 피해버리면 담배연기 얼굴폭격, 왠지 촤들이 넷을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뱉는 행위를 보면 넷을 깔본다는 느낌이 진하게 느껴지는거 같았어

낫씽

자켓 반쯤 벗은 채로 촤 등장, 그렇게 흥분한 리차드,네이슨 첨 봤어;; 진짜 무슨 불보고 흥분하는 성도착증자같이 계속 흥분 신음소리 거친숨을;;; 흥분해서 바닥에 리차드 무릎꿇고 잔뜩 흥분한 기색을 보이다 넷이 야아 하고 부르니 촤 정색,

중간에 불이 타는 소릴 타닥하고 크게 날때 똑같이 같은 곳을 보며 흥분한 표정짖는거 보고 신기했음. 진짜 무슨 칼같이 타이밍이bb

계약서

내가 필요하다고 말한 적 없었지! 이 대사 다른 넷은 뭔가 그런적 없었잖아 진짜? 말도안돼 믿기지 않아 이런 느낌이면 웅넷은 넌 그런말 한적 없었는데 어디서 약을 팔아, 왜 그렇게 얘기해 하며 성내는듯한 느낌?

웅넷 니체책 주려다 안 주니 빡침이 느껴지더라;;;;

촤가 단상에  책 던져둔거를 넷이 펼쳐서 읽었는데 웅무는 촤가 계속 책 들고 있다가 봐 하며 페이지 펼쳐서 보여주더라, 뭔가 세심함이 보였.....?

타자기에 앉히고 뒷머리 쓰담?쓰윽 만지고 뭔가 웅 표정 변함. 정색같이 굳는데 좋아서인지 이새퀴하며 정색인지는 애매했어,,,, 뭔가 이새퀴 느낌이 좀더 강했다고 난 느꼈어.

계약서를 작성하기전 촤가 넷을 끌어들이기 위한 계획?장난? 같은 거였지만 이때의 웅넷의 표정이 이건 내가 너를 붙잡는 족쇄가 될거야 하는 느낌이였어;; 왠지 이때부터 모든게 계획된건가 싶더라

타자기보면서 웅 : 너 이거 훔친거지 무: 조심해 비싼거야 웅:도둑놈새끼(ㅋㅋㅋ그뒤에도 1,2번? 더 도둑놈 그러더랔ㅋㅋㅋ 도둑촤)

전에 토로,용넷은 계약서 치면서 촤 눈치보는데 웅넷은 오히려 자, 등가교환 정당한 거래지? 하는 당당함b

닥치고 쳐 / 아까부터 치고 있잖아

계약서  나머지 치면서 웅넷 혼자서 꾸시렁궁시렁(입모양봐서 촤를 욕하는듯한...?)

손에 상처내는거 서서 했음! 그전 16년이나 녹토로, 런용은 단상위에 앉아 뒤치락 했는데 서서 하더라, 손가락에 나이프로 상처내는데 웅넷 손은 팍 그어버렸으면서 자기 손끝은 핏. 찔리듯 작은모션;;

쓰릴미

강도후 가방 자기한테 가져오라고 하는데 촤 무시하고 자기자리에 두고 지나쳐 버림

촤 가방 뒤지는 사이 객석을 등지고 있던 넷, 뒤도니 조끼 단추 다 풀어져있음;;

촤가 넷에서 가방 던질때 서있는상태로 튀어오르는거 보고 헉함;; 왠지 보는내가 아프더라;;

계약서 접은채로 들이밈. 찢는 모션 전에 촤가 빼앗음

넷 멜빵 와이셔츠만 입은 모습 처음 봄, 조끼 안에 멜빵 있다는거 알고 있었지만 조끼 벗는 넷 처음본거 같아;;

촤 옷 벗기도 전에 웅넷이 먼저 옷 벗고 있더라, 집중해 나한테! 하니 촤 등진 상태로 비웃음

넷 마지막 촤의 목덜미에 얼굴을 대듯 끝났는데 촤의 머리를 품안에 껴안듯 암전~

다시 심의관과 애기하는데 이때도 그렇고 다른 씬에서도 분명 목소리는 묵묵히 말하는데 입꼬리가 슬쩍 슬쩍 올라가는게 보이더라;;;

사회적으로 다! 하고 말한 웅넷한테 촤가 돌진하는데 너무 확 달려들어서 멱살 잡는줄 알았음;

유괴하고 살인하자 이러는 촤로 인해 넷 벙찌니 넋 나간듯 난간에 손 짚고 계단을 몇개 올라가니 되게 자연스러웠어, 16년에는 촤가 질질 끌고 올라가는데 뭔가 더 맘에 들음.

촤가 이층에서 몽둥이 내려치니 웅 흐아 하고 놀라면서 그 당시의 넷의 감정, 기분을 자세히 보여주는듯했음

이 장면에서  넷 퇴장 시 불안하듯 두리번거리며 발소리 크게 내며 뛰쳐나가듯 퇴장

로드스터

뭔가 라이터 소리 내는게 쉴새 없이 계속 내는게 긴장한거 처럼 보임. 펜을 계속 찰칵찰칵하듯. 그러다 목표물 정한 후 그런 히스테리적인 동작 사라지고 긴장감이 확 생기더라.

바비 등에 손 얹고 가기 전에 가죽장갑 낌, 옷에라도 지문을 남기지 않겠다는 철저함이 느껴짐,

슈페리얼

촤 피 묻은 밧줄을 왜 넷 목에 감아;; 무섭;;

촤 중간에 코트 벗어서 손에 들고 있더라, (처음에 더워서 벗은줄;;;;)

협박편지

자 읽어봐 하고 같이 읽다가 넷이 몸 방향 돌리려 하니 촤 어깨에 얹은 손에 힘줘서 원상복귀

공원

무대 중간에 서있는 넷뒤에서 눈치보다 라이터 띵,  넷 돌아보니 어어어엄청 다급하게 저리가가!가!가! 하며 다급함이 느껴짐

나 잘했지 할때 촤 등뒤로 넷의 표정이 이 새끼 무슨 선택 하려나 하듯 눈치보듯 조심스레 건드니 팍 뿌리침. 넷, 저놈이 진짜 이 선택지를 택했구나 하는듯이 느낌 받음. 넷으로서는 나를 버릴거 같다는 촉이 왔지만 설마... 진짜 그럴 리가 하며 애써 위안했는데 결국은 거부당함에 상처 받은거 같았어.

나가던 촤 돌아와서 볼에 쪽! 뽀뽀 후 재수없는 변태새끼

멀리 달아나 버릴까 가사 때부터 하는데 화가 치밀어 오르더니 바로 경찰서로 갔습니다. 하는데 화를 참지 못하고 분출

경찰서에 촤 자켓없이 들어옴

촤 들어오니 넷 앉아있다 돌아서서 촤 빤히 쳐다봄

촤가 발소리 크게 내며 바닥에 앉는게 허세 떠는거 같이 자긴 두려울게 없다라는 듯 해보이는거 같아보임

멱살잡이 하는데 서로 멱살을 잡고 흔들어서 싸우는줄;;; 이 때 들어온 피아노소리가 뭔가 긴장감 고조?가 아니라 야, 니네 왜 싸워, 싸우지마 같이 말리는거 같았어. 이런 느낌 받은거 첨이야;; 내가 멱살 그렇게 격하게 잡는거를 처음봐서 그런가;;;

등지고 있던 웅무 똑같이 눈물닦아ㅋㅋ 등지고 있었는데 똑같은 타이밍에 똑같은 동작으로 얼굴을 문지르니 정말 데칼코마니더라,

마지막 구치소로 이송 될때 넷,촤 둘다 자켓, 조끼, 넥타이 전부 없는 모습이 사회적지위, 명예, 돈, 자유 등등이 다 없어진? 잃어버린 거 같아보였어.

넷이 전부 계획된 일이라고 말하면서 속에서 북받쳐 오르듯 계속 허억 하며 거친 숨소리 내는데 인간적 양심, 사회적 지위. 자유 모두 버리고 난 널 선택했어 이런느낌이였어, 앞으로 가게 될 감옥이 두렵고 아동살해범이라는 살인자라는 명칭이 계속 따라다니겠지만 널 내 손아귀에 넣었어 이런 느낌?

우와, 쓰고 나니 뭔가 길다. 중간에 휘발 된 곳도 많고 생각하고 쓰고를 반복하다보니 뭔가 헷갈렸지만 웅무를 봤을 때의 그 감격은 아직도 지워지지않는다ㅠ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나눔러 횽! 언제나 1열 중앙길만 걷고 좋은일이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