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날있었던 오프어떻게 되었냐고 여쭤보니

12시쯤갔는데 6명정도 와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아무래도 대구는 교통편이 편리한데, 그냥 창원이면 모르는데 마산까지 오기엔 좀 복잡한것도 감안해야할거같아서

조금 늦게 출발해서 1시반쯤 도착했어요

도착하니까 미리 와계신분은 10분정도였는데

그중에 6분정도는 앞자리 안하고 뒷자리를 앉으셔서 운좋게 1열 선점했었네요

한분이 오늘 스탠딩할수도 있다고 하셔서, 일단 자리 앉는게 좋다고 하셔서 앉아있었는데

앉아있길 잘했던게, 중간쯤에 심사위원석때문에 센터좌석 5석정도였나 7석정도를 전체 2칸씩 뒤로 이동시키더라구요

결국 그것때문에 팬하고 보안측하고 의견대립도 있었고... 해결되긴했지만

일단 왠만해선 앉아서 대기했는데

가끔씩 못참겠다싶을때는 잠시 그늘진곳가서 앉아있다가 다시 오고 그랬어요

바로 앞에 화장실도 있어서 다녀오기도 편했고

한 4시쯤? 되니까 해가 슬슬 떨어지기 시작해서 버틸만했고

7시 다되가니까 오히려 추워서 불나올때마다 따듯하더라구요

어쨌든 그래서 1열선점은 성공하고 공연시작하는데

분위기가 밝아서 좋았어요. 사람들도 많이오고 응원하시는분들도 많고

그렇게 공연보다가

8시 15분쯤? 대구였나 경북대였나 어쨌든 공연 끝나고 가고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회자도 비슷한 소식을 들었는지 갑자기 자리를 재정비시키고 뒤로가라고하더니

"여러분 제가 왜 이렇게 시키는지 알아요?"라고 물으시더니

곧 기다리는 분들이 온다고 그러더라구요!

사람들이 화났던 이유가 이거때문이 아닌가싶어요

사회자가 일부러 늦게한것도 아니고, 사회자 잘못도 아니였지만

애들은 실제로 9시 50분쯤? 도착했던것같은데 사회자가 1시간 30분전부터 온다고 그랬으니....

개인적인 생각으론, 사회자도 막바지엔 화난분들 진정시킨다고 고생하시긴했는데, 한시간 반부터 온다고 말 따로 안하셨었으면 이렇게까지 화나시는분은 없지 않았을까...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쨌든 수차례의 자리재정비와 사람들 이동을 거쳐....

10시경?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그쯤 애들이 도착하더군요

응원한다고 순서같은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일단 기억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시작은 오우였습니다

오우무대 끝나고 이어서 시간을 달려서무대

하고 잠시 토크하다가 애들이

다음곡은 무슨곡 부를지 아시나요! 수록곡인데 잘모르실수도 있어요

라고 하길래

전날에였나. 봄비불렀다길래 오늘도 봄비하나 싶어서 봄비라고 헀더니

신비였나 어떻게 알지? 표정이였던거같아요 ㅋㅋㅋ 착각일수도있지만

그렇게 봄비무대 부르고....

신비였나. 누가 먼저 물어보더라구요

각자 앨범에서 수록곡 마음에 드는거 하나씩 말해보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신비한테 "통다리 토로롱"하니까 무섭게 쳐다봤어요 ㅋㅋㅋㅋ 받아줄줄 몰랐는데

어쨌든 그다음에 신비가 네버랜드라고 해서 네버랜드부르고

소원이가 내이불 말해서 내이불 부르고

유주가 트러스트 말해서 부르고

은하였나 누가 우연히 봄말해서 유주가 우봄 솔로부르고

엄지가 무슨곡이 좋을까요...라고 하길래 더 웨이!! 라고 했는데 딴곡부르고..뭐였더라 

다시 은하가 물들어요 말해서 물들어요 부르고

어쨋든 우연히 봄, 또 봄이야, 트러스트, 내이름을 불러줘, 네버랜드, 물들어요

이렇게 6곡 메들리 했던것같습니다

중간에 다른멤버들은 부르다가 잘 멈췄는데 엄지는 더 부르려다가 흠칫하면서 안부르던게 귀엽더라구요

이것도 찍고계시던 분들 보였으니 아마 최소 한분정도는 곧 올려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다음에 핑거팁무대 들어가기전에. 애들이 핑거팁 응원법 한번 짚어주면서

이걸 잘 따라하시면 너그나까지 부르고가겠다! 라고 해서인지 다들 응원은 잘했어요 ㅋㅋㅋ

핑거팁 무대 잘마치고

너그나 무대 시작하기전에 응원 포인트 살짝 알려줘서인지 이것도 잘 따라하고

애들은 그다음에 나가고...

자리앉아서 잠시 장비 정리하고 가려다가

다음순서가 DJ라서 바로 의자 다 빼길래 일단 주섬주섬 챙겨서 나오고

사람이 많다보니 신호등 나눠서 건너는것만해도 꽤 많더라구요

결론은 애들도 오늘 사람들도 많이오고 응원도 잘해줘서 기분좋아했던것같고

팬들입장에도 메들리 불러주고 해서 괜찮았던 오프였던것같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오프였는데, 애들이 행사 갔다 오는거라 많이 힘들었을건데도 메들리 불러주고 해서 오히려 다시한번 덕심을 키우는 계기가 된것같아요

덧, 사진 찍은컷 세보니 323장이던데

그중에 90%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ㅋㅋㅋ

프리뷰 올려놨으니 제 닉으로 검색해서 프리뷰 보실분은 보시고

과질은 제거보다는 곧 올라올 다른 찍덕님들걸 보시는게 나을거에요

오늘 다들 응원하신다고 수고많으셨고요

무엇보다 오늘 밀거나 이런거없이 매너 다들 잘지키시더라구요

그리고 슬로건 나눔해주셨던 갤러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작년 드콘때 그분이신것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