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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가 승리하고

타나하시가 말을 잃고

나카무라가 '세계'를 입에 담았던 

2016년 1월 4일 도쿄돔 '레슬킹덤10' 이 끝났다.

그리고 다음날

1월 5일.

도쿄돔 이벤트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작은 이벤트.

뉴이어 대쉬가 고라쿠엔 홀에서 열린다.

바로 전날에 뜨거운 승부를 보여줬던 불릿클럽의 리더 AJ 스타일스가

파트너로 케니 오메가를 데리고 등장

그리고 상대는 AJ와 명승부를 보여줬던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나카무라 신스케가 

요시하시를 파트너로 데리고 태그매치에 임했다.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나카무라 신스케에게 직접 3카운트를 받아낸 케니 오메가!!!

그런 AJ와 케니가 함께 승리를 자축한다.

그리고 양쪽 코너에서 포즈를 취하며 팬서비스를 보여주는 AJ와 케니

갑자기 리더인 AJ를 기습하는 케니 오메가!!

불릿클럽 멤버들이 서둘러 달려와 케니를 말린다!!!

어떻게든 케니와 AJ를 떨어트리는 불릿클럽 멤버들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모두가 패닉을 감추지 못하는데

앤더슨과 갤로우스가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항의한다

그런데 갑자기 투 스윗 포즈를 취하자고 하는 케니와 영벅스

앤더슨과 갤로우스, 코디 홀이 이에 응한다.

한때 리더였던 AJ를 모두가 무참하게 짓밟아버린다!!!

"후하하하하하하하!!! AJ 스타일스, 어때? 깨달았냐? 다들 놀랬을지 모르지만 이건 깜짝사건 같은게 아냐."

"AJ, 우리들이 너에게 빅매치 무대를 주었지. 우리들이 PPV의 중심에 데려가주었어. 우리들이 세워주었다고. 

그대신 난 주니어 헤비급에만 머물렀어. 다들 널 리더라고 했지. 널 보스라고 불렀어."

"AJ, 네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건 지금 이 순간으로 끝이다. 넌 해고야."

"지금 링에 서있는 자가 새로운 '경이로운 팩키지'다. 

난 더이상 주니어 헤비급이 아니야. 그러니 더이상 KUSHIDA에게 도전하지 않아."

"내가 도전할 상대는 신스~~케~ 나카무~라~." 

"난 너희들에게 맹세하겠다. 벨트를 가져가지. 왜냐하면 BULLET CLUB이야말로 세계최고의 동료들이니까." 

"그리고 앞으로 또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겠다. 

AJ 스타일스를 빼고 말이지. AJ, 굿 바이 굿 나잇."

단 하루아침에 신일본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단 하루아침에 악역의 판도가 뒤바뀌고 있었다.

이제 AJ 스타일스의 불릿 클럽이 아니라 

케니 오메가의 불릿 클럽이 시작되었다.

한때 신일본에서 누구보다도 경이로웠던 남자가 

무참하게 짓밟혔다.

케니 오메가의 불릿 클럽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 시점에선 그 누구도 짐작할수 없었다.

그리고 링위에 홀로 남겨진 AJ 스타일스

AJ를 향해 관중들이 열렬한 'AJ 스타일스!!!' 콜을 보내주었다.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신일본의 팬들에게 

그 누구보다도 화려하고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AJ 스타일스.

그래서 신일본의 팬들은 악역임에도 AJ를 미워할수 없었다.

신일본에게 그런 화려함을 보여준 AJ를 진심으로 미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자연스럽게 AJ는 신일본의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되었었다.

그런 신일본의 팬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AJ는 꿋꿋히 자신의 두 발로 일어서려고 했다.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몸으로 기어서라도 일어서려는 AJ

모두가 이것이 AJ가 신일본에서 보여주는 마지막 모습임을 짐작하고 있었다.

AJ는 그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AJ는 신일본의 링을 떠났다.

마지막까지 일본 팬들의 환호와 사랑을 받으며 

AJ는 신일본의 커리어를 정리했다.

하지만 다음날 또다른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나카무라 신스케도 신일본을 떠난다는 뉴스가 보도된것이었다.

나카무라는 일본의 프로레슬링을 세계에 전하고 싶어 해외에 진출하려는 마음이 강했고, 

최근 신일본 프로레슬링도 호조를 보이고 있기에 안심하고 일본을 떠날 환경이 되었기에 결심한 것이었다.

신일본 프로레슬링도 단체 최대의 공로자 중 한 명인 나카무라의 희망을 존중해주며 그의 탈단을 허락해주었고

이에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은 공석처리 되었다.

나카무라 신스케와 AJ 스타일스.

신일본은 하루 아침에 두명의 톱스타를 떠나보내게 되었다.

오카다가 주인공으로서 이끌어야 하는 신일본이 이제야 막 시작되었건만

벌써부터 2명의 톱스타를 잃는 비상사태에 빠진 신일본 프로레슬링.

이제 누군가가 이 공백을 메꿔야만 한다.

대체 누가.................?

"나이토와는 어제로 끝났다!!!!!"

관중 일동 : 에에에.......?

"오카다!!!!!!!!!!!!!!!"

"내가 너로부터 벨트를 빼았겠다!!!!!!!!!!"

이번에도 또다시 고토다 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