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온수 이렇게 못보내겠다ㅠㅠㅠ
봐야할 장면이 을마나 많게요

그렇게 가족지인들 불러놓고 식사끝나고 굿스프 식구들이 축하한다고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케이크 나눠 먹으면서 촉 좋은 민호가 냉장고에서 둘이 데이트한적 없냐고 놀리면 현수 당황하고 온수랑 굿스프식구들 다같이 웃는모습도 보고싶고

비행기 싫어하는 현수 때문에 파리는 못가고 국내로 신혼여행 가는데 벌교도가고 여수도 가고 항일암에서 그때 소원 뭐 빌었냐 그러면 온수둘다 서로랑 여기 다시오게 해달라고 빌었다는거 알고 행복해 하면서 사랑해 사랑하고 있어 회수하고 같이잘래는 회수 필요없다 정선이 윙크 하나로 넘나 행복한 허니문보내는것도 보고싶고

현수집은 갤주랑 김감독 세주고 굿스프위에 정선이 집에서 당분간 살림차리기로 하는데 바쁘게 하루보내고 집에와서 데이트 나가는데 영화보면서 현수처럼 아이스크림에 팝콘 넣어먹는 정선이때문에 예쁘게 웃는 현수랑 또는 밤에 맥주마시면서 낮에 있었던 일 재잘거리는 현수보면서 캐스윗하게 웃는 정선이도 보고싶고

굿스프 휴일전날 온수가 과음했는데 아침에 먼저 일어난 현수가 콩나물해장국 끓여서 정신 못차리는 정선이 깨워 맥여주면서 누나미 뿜뿜하는거랑 정선이가 먼저 일어날 땐 항상 ㅁ모닝 만들어주는데 정선이 홍콩갈뻔 하던날(현수가 정선이집에서 처음 잔날) 회상하면서 우리한테 의미있는 음식이라 현수가 말하는데 거기에 영감받은 정선이가 굿스프 새 코스짜기로 하고 드디어 온수의 스토리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는것도 보고싶고

온수 생일은 도대체 언제냐? 현수 생일날 케이크에 음식이랑 소박하게 둘만의 축하파티 하면서 서로 음식 먹여주고 태어나줘서 고마워 등등 오글거리는 말 남발하는데 분위기 잡으려 하니까 정선이 엄마 띵동하고 정선이 OTL하고 그래도 정선이엄마가 해온 돈까스랑 예쁜 꽃다발 보면서 행복해하는 현수랑 정선이 생일날엔 현수네 부모님이 우리 큰 사위 생일축하한다고 맛있는거 해줘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이 이런거구나 뭉클한 정선이 모습도 보고싶고

홍아랑 현수 아시아뭐 시상식간다며 몇달후쯤 거기서 둘다 상받아서 다같이 축하하려고 온수랑 갤주커플이랑 홍아원준이 등등 다같이 모여서 식사하는데 현수가 속이 안좋다고 화장실가고 따라온 갤주가 언니야 설마? 설마가 역시로 바뀌어서 온수 2세발표하는것도 보고싶고

현수 입덧할 때 다정선씨가 온정성 지극정성으로 맛있는거 해주는데 다 못먹어서 속상해하다가 현수가 매운거 먹고싶대서 테스터시절처럼 매운 조개국,어묵탕,찌개 등등 해주면 현수가 맛있게 잘먹어서 전생에 양봉업했던 정선이가 눈에서 꿀 뚝뚝 떨어뜨리며 그 모습 바라보는 것도 보고싶고

아가 태어나던 날 좌불안석 정선이가 사소한 현수 한마디혹은 제스처에 오바스럽게 쩔쩔매는거 보고 의사출신 원준이가 안심시켜주려고 이것저것 말해주는데 1도 안들리고 또 다른 격정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정선이도 보고싶고

애기 태어나고 셰프남편덕에 맨날 보양식먹는 현수도보고싶고 셰프 아빠덕에 이유식 시절부터 맛있는것만 먹어서 입맛 까다로운 온수2세 보면서 정선이 엄마가 할머니 된거 아직도 못믿겠어 폭삭 늙은것 같아라고 말하면서도 현수닮아서 말도 빠르고(현이 딸보다 더) 정선이 어릴때랑 너무 닮아서 애틋하게 사랑스럽게 안아주는 것도 보고싶고

현수가 아가한테 집중하느라 본인한테 소홀할까봐 뭐든 자기가 하겠다그러는 정선이 보고 넘나 사랑스럽게 질투하지 말라고 사랑한다 말해주면 정선이 심쿵하는 것도 보고싶고

온수뿐만이 아니야
비슷한 어린시절을 가진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싶은 좋은 여자를 만나서  짝사랑 아닌 쌍방사랑에 성공하는 정우도 보고싶고

결국 입봉해서 김감독과 같이 드라마도 찍고 이쁜 연애를하는 경이, 참 오랫동안도 홍아한테 호구가 되었던 원준이에게 보상이라도 해주듯 너무 스윗한 홍아와 그모습에 원준이가 또 반해서 깨볶다가 마침내 결혼도 하고, 하성이와 그 천적이 오랫동안 굿스프에서 요리하며 행복해하고  본인들 메뉴도 개발하고 막내민호는 요리하는 랩퍼로 본인 꿈도이루고 유명세도 타고 수정씨도 좋은사람 만나서 원준이와 서로 축하해줄 수 있는 사이로 굿스프에서 오래 일하것도 보고싶고

이 모든 이야기들을 현수가 또다시 드라마로 써내서 대박이나서 다같이 행복했대요(물결물결) 정도로 꽉닫은 해피엔딩이었으면 정말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