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에 이어..

이번편은 오메가 입니당..

들어가기 전에.. 먼저 말하고 싶은데 있능데요..

오메가는 롤렉스랑 비교해보면.. 라인업들이 대체로 비슷하지만..

롤렉스마냥.. 정제되어 있지는 못하고.. 상당히 난잡합니다..

가령, 다이버 크로노나.. 드레스 크로노나..

이런 것들이 엄청 많이서.. 하나하나 일일히 다 따질 순 없을 것 같네연..

해서.. 저능.. 오메가의 주력이자 인기라인인 스포츠 워치 위주로만 살펴 보겠습니당..

(드빌, 이글, 컨스틸 이런 듣보들은 하지 않겠다는 얘기..

또.. 문워치 같은 해마다 한정판이 나오는 모델들, 오메가 올림픽 한정판 같은 모델들은.. 따로 글을 써서 정리를 해뒀으니..

이것 또 한 다루지 않겠긔..)




제가 롤렉스를 하면서 기준을 2010년으로 잡고 했었는데..

그건 신형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해가 그 때 였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메가 또 한, 대충 1년 늦게 그러한 변화가 시작되었능데요.. (획기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따라서 2011년 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미당..


그 전에, 2005년 바젤에서 플래닛오션이 처음 공개되었고.. (그러니까 지금으로 치면 구구형피오)

2008년에 마지막 알류미늄 씨마스터(섭마로 치면 구섭)가 나온 것 정도만 알면 될 것 같네연..





1. 2011년

2005년 세상에 첫 공개된.. 씨마스터 플래닛오션이..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세라믹 베젤을 달고 나옴..

무브도 오메가가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코엑시얼 8500을

탑재하고 나왔능데..

이것의 결국 엄청난 호불호를..

자신들이 자랑하던 무브를 보여준다고.. 뒷백을 깠능데..

600mm 방수의 스펙을 지키기 위해서..

기존 피오보다 2mm가 두꺼워졌긔..

베젤을 유광 세라믹이 아닌 무광 세라믹으로 출시한 것도

호불호를 가르능데.. 한 몫 했다..

하지만 역대급으로 이뿼던 플래닛오션 중 하나..

필자는 이 때 나온 피오가 얼굴은 가장 이뿌다고 생각한다..






2. 2012년

문워치 FOIS 버전이 새로 등장했는데..

기존 문워치보다 사이즈가 작다.. 표기상 39mm로

기존 42mm문워치 보다 작으며, 러그도 19mm라 더 작게 느껴진다..


또 한, 스피드마스터 레이싱 40mm가 처음 등장했다..

(뭐 옛날 리듀스드 레이싱 같은거 복각이지만..)

짤은 없지만 제임스본드 007한정판으로 처음으로

블랙 세라믹 씨마가 등장했는데..

이는 곧.. 씨마스터도 모델체인지가 됨을 암시해 주었긔..






3. 2013년

드디어.. 씨마스터 프로패셔널300 세라믹 모델이 공개되었다..

2008년 구 물결씨마 이후.. 5년만에 모델 체인지..

대세가 세라믹이다 보니 오메가도 바로 적용 시켰다..

물결 다이얼이 없어지며.. 깔끔함을 강조했고..

(물결 무늬는 씨마의 상징이라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청판의 색이 탁하게 나온 것이.. 특징..

(이걸보고 포토색상이라고 많이들 불렀긔)


또, 스피드마스터 57(42mm)가 자사 코액시얼을 탑재하고

투카운터로 출시되었다..






4. 2014년

씨마스터 300이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에는 씨마스터 300 ‘복각’을 선보인다..

이 시계에 관해서 에피소드가 있는데..

오메가가 모델 공개 전에..

미리 디자인된 복각씨마를 인스타에..

아무도 눈치 못채게 숨겨서 공개를 했능데..

어떤 외국 덕후가.. 다이얼의 숫자배열만 보고..

바로 이 모델은 씨마스터 복각이 될 것이라고..

정확히 맞추자.. 여론은 확산되었고..

결국 오메가는 인스타에서 이 영상을 지워버렸던 적도 있다.. ㅋㅋ

암튼 자사 똥꼬쇼를 하기 위해 역시 뒷백을 뚫었는데..

논데이트인 것은 상당히 좋았지만.. 두께가.. 읍읍..


(오메가 심각해.. 이거 진짜 해결해야되긔..

무브 보여주는 건 좋은뎅.. 시계가 너무 두꺼워져..)


이것 말고도, 짤에 보이는 마크 투 크로노 또한 복각 되어서 나왔다..

이번 바젤의 키워드는 ‘복각’인 듯..







5. 2015년

아쿠아테라 마스터 코엑시얼 버전이 공개되었고..

(꿀벌 같은 항자기성 밀가우스 개바르는 시계고 있음)

최근 문워치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스누피 문워치가 공개되었다..

지금도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서.. 못구하는 시계..

오메가가 약빨고 만들었다는 소문이..


또.. 컨스틸레이션 글로브 마스터를 선보였능데..

아마 데젖을 겨냥한 것 같다..( 가격도 얼마 차이 안나긔)

짤에는 없지만..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또한 나왔긔







6. 2016년

음.. 2016년 바젤하면..

일단 롤렉스 밖에 안떠오른다..

‘세라토나’ 하나만으로 바젤월드를 캐리했던 롤렉스..

그것에 비하면.. 라이벌 오메가의 2016년 바젤을 초라했다..

진짜 초라했다..

새로운 플래닛오션 시리즈의 색칠놀이..


그리고..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페이즈..

스마 문페는 저 달을 접사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 달의 표면을 정확하게 구현해놓고.. 심지어는

발자국 까지 짚어 넣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선보였지만..

넘나 비싼 가격과.. 세라토나의 출현으로..

그냥 묻혀 버렸..긔..







7. 2017년

누가 우리 오메가 깠냐..

2016년의 부진을 털어버리고..

2017년 바젤.. 오메가는 미친짓을 해버린다..

트릴로지 삼신기를 복각해서 공개해버리능데..

그냥 아주 미쳤다..

맨날 이상한 브슬만 만드는 오메가가 아니다..

각성한 것이 분명했다..

결국 트릴로지 세트로 오메가는 2017년 바젤을 캐리혀 버린다..

(삼신기는 자주 글을 썼으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

레일마스터도 공개되었능데.. 이것도 이쀼다.. ㅎㅎ






8. 2018년

헠헠.. 드디어 끝이 보인다..

2018년 오메가는 새로운 씨마스터 300을 선보이능데..

현행씨마가 탄생한지 딱 5년째가 되던 해이다..

보통 씨마 교체주기가 5년 정도인걸 감안하면..

원래 나올 운명이었나 보다..


시계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워 졌으며..

다양한 변화를 줬다.. 러버도 내주고.. 색조합도 많이 하고..


특히, 특유의 노간 브슬을 살짝 다듬어서 세련되게 바꾸었는데..

이것은 정말 훌륭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아직 실물을 못봐서.. 이 쯤 줄인다..

(아무래도 더 커진 사이즈와 두께는.. 충분히 까이는 이유가 될 거라고 생각한디..)


그 밖에도 1948년 씨마스터 70주년을 기념해서..

씨마스터 드레스워치가 복각 되었음..

(이거 비슷한게 런던 올림픽 씨마가 있어)

후..

일단 오메가도 해보긴 했능데..(사실 오메가 하고 싶었음)

확실히 롤이랑 비교해보면 정제된 맛이 떨어지긔..

혼종이랑 잡종이 많다고 해야되나..

(진짜 정리하는데 개빡쳤음.. 어떤걸 선택해야되냐가 아니고 이많은걸 어떻게 걸러내고 엑기스를 뽑아야되냐 이런 생각 때문에.. ;;)

근데 뭐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이 정도면 오메가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현실 부동의 2대장 아니겠어? ㅎㅎ





이제 메데비가 좋아하는 브랜드.. 튜더가 남았능데..

이것도 다음에 해보겠음.. ㅎㅎ


이상 메데비였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