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미지의 내용은 최신의 내용은 아닙니다.)

작년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부활한 페더러, 나달과

이번 윔블던을 기점으로 역시 부활한 조코비치

이른바 Big Titles 제왕들이 잘 나가다보니 테갤에서 그놈의 Big Titles와 올림픽 테니스를 가지고 떡밥이 뜨겁군요

올림픽이란게 아마추어리즘 지향한다 지껄이지만

매회 올림픽때마다 엄청난 TV중계권료 거래 및 현장 광고는 물론이요, 각 대회 공식로고나 오륜기 로고 다는데에만도 엄청난 돈이 오가는걸 보면

올림픽 = 아마추어리즘? 이미 상업화 완벽하게 되었는데 우승상금만 없다고 아마추어냐.

뭐 어쨌거나, 사실 골프보다도 더 큰 전세계 단일리그 ATP에서 주관하는 AT{월드투어마스터즈1000, ATP파이널 등의 프로 토너먼트가

상금 한 푼 없는 올림픽 테니스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큰 실례죠.

그러나, 올림픽 출전 성적 자체가 선수 커리어에 큰 영향은 없다쳐도,

올림픽 출전 선수 본인에게,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는 그 의미 자체와, 

그리고 시상대에서 메달을 걸고 국기게양, 국가연주 그 자리에 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선수 개인에게 무한한 영광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라파엘 나달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일 뿐만 아니라 2012년과 2016년에 개막식 선수입장 기수를 두 번이나 맡은 걸 보면

나달에게 있어서 올림픽은 설문조사 결과 가져오지 않고도 스페인 최고 스포츠 영웅임을 증명해주는 좋은 예죠

몇십년만에 영국출신 윔블던 챔피언 트로피를 따고도 4등급 훈장에 머물러있어서 sir 칭호를 붙이지 못했던 앤디 머레이가 

백투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극하자마자 바로 기사 작위 받고 머레기경 소리 듣는걸 보면

(사실 젊은 영국인이 혁혁한 공적이 있어도 어린나이때문에 고위급 훈장은 안주고 Knight Bachelor를 던져주는 영국의 서훈제도 풍습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것은 프로 경력에 큰 경력은 못될지언정, 국가를 대표하는 영웅이 되는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밑에 누군가 적은

그랜드슬램 챔피언 되는것은 더 국위를 선양하는 것이라는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프로 테니스 토너먼트는 프로 경력과 누적 상금 경력으로만 끝나야지, 

프로 대회에 까지 국가주의 가져오는 것은 그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랜드슬램 대회 관중석에서 국기들고 응원하는 관중을 쉽게 볼 수 있긴 하지만.

프로 대회는 어디까지나 선수 개안 대 개인의 대결이죠. 

길어서 세 줄 요약

1. 프로는 프로고, 올림픽은 아마추어, 둘은 전혀 다른 것이므로 비교대상이 아니다.

2. 올림픽 성적을 프로 경력으로 쳐줄수는 없을지언정,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것은 곧 국가의 영웅이 되는 것이므로 선수 개인에게 있어 무한한 영광

3. 프로 대회에 국가주의를 적용하는 것은 프로의 의미를 흐리게한다. 프로 선수라는 것은 말그대로 그 종목에 전업하고 그 종목에 출전함으로써 돈을 버는 것이지 결코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