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무 늦었다ㅠㅠㅠ 현생 시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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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이 터지면서 충격으로 날아갔던 애새기는 심하게 다쳤지만 아직 죽지는 않음

몸 오른쪽 전체가 다 다쳐서 움직일 수도 없이 땅바닥에 누워서 정신을 차리려고 하고 있는 중

꾸루는 나무 위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음

그러니까 누가 폭탄을 활성화 시켰고, 누가 그걸 밟았고, 애새기는 어디에 누워있고, 댸니는 지금 뭘 하고 있는지를 모두 알고 있음

꾸루는 일단 자기 구역 여자애가 죽은 것에 다행이라 생각하며 곧 이 근처를 수색할 댸니를 피해 조금 더 위쪽으로 숨음

그러나 이때까지 배운 것처럼 누군가를 죽이지 못하고 숨어만 있는 자신을 보고 서서히 무너져 가는 꾸루.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아니어야 하는데.

아니, 이런 사람이 맞는건가봐.

난 나약해. 약하고 또 약해.

댸니는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방패를 들고 주변을 낱낱이 뒤지는 중

폭탄이 터진 쪽에서 발견한 션통과 1구역 여자애의 시신을 보고는 그 쪽에 다른 사람이 더 있나 살펴보는 둘

애새기는 조용히 숨을 막고 있음

간신히 수풀에 가려진 상태라, 숨을 쉬면 금방 들킬 수 있기 때문.

점점 애새기 쪽으로 다가오는 댸니.

그 때, 핏자국을 발견하고 애새기쪽으로 따라오는 동새

"뇨꾸야, 피."

아주 작게 소곤거린 소리였지만 뇨꾸는 물론 애새기도 이 말을 들을 수 있었음

그걸 듣고 애새기는 절대 움직일 수 없었음

그냥 죽는 수밖에.

애새기는 차라리 살려달라 비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음

"형쓰, 저에요. 전 그냥 여기 있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갑자기 자수하는 애새기에 당황한 뇨꾸는 동새를 쳐다보며 어떡하냐고 하지만 동새는 프로조공인임

사람을 자비없이 죽이는 방법만 10 몇년을 배웠단 말이야.

애새기를 보자마자 영혼없는 눈으로 창을 찔러넣는 동새.

폭죽이 터지고, 애새기와 션통, 1구역 여자애의 시신을 가져가기 위한 호버크래프트가 옴

뇨꾸는 멍하니 그 호버크래프트를 바라봤지만, 동새는 그냥 뒤돌아서 다른 조공인이 있나 수색할 뿐.

83은 힘겹게 한 발, 한 발 전진 중이었음

옆구리를 다쳐 힘겨워하는 쁘네와 다리 쓰기가 불편한 체리.

둘의 조합은 나무 위에 있지 않는 이상 곧 죽는 상황이었음

그 때, 스폰서들이 보내준 약이 도착함

그걸 얼른 받아 쁘네의 상처에 바르자, 캐피톨의 약인지라 금방 낫는 쁘네.

그리고 또 다른 약이 하나 도착

그건 먹는 알약이었는데, 체리 것이었음

하루 동안은 다리가 제 기능을 하게 해주는 그런 약.

체리는 쁘네가 약을 바르는 사이 그걸 주머니에 숨겨놓음

나중에 둘만 남았을 때 쓰기 위해.

둘은 그렇게 다시 코뉴코피아로 향했음

그들이 도착한 곳은 꾸루네 옆옆옆 나무 정도?

그곳에 도착해 바위 뒤 공간에 단단히 숨은 둘.

모두가 이곳에 있을 거니까, 누가 죽는지 지켜보다 나가는게 둘의 계획

형아는 83을 조용히 따라오고 있었음

그 둘이 급하게 오느라 놓친 짐들 모두 한가득 들고.

83이 스폰서들에게 받은 물건들은 하나같이 유용한 물건들이라 그걸로 형아는 자신만의 캠프를 치고, 계획을 세우는 중

형아의 눈 앞에는 또기가 죽이라 한 쁘네가 있음

그리고 그 옆에는 활만 잘 쏘는 약한 사람.

그러나 그 뒤에는 현재 최강자인 댸니,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프로조공인 꾸루.

이 둘을 죽이면 자기가 언제 죽을 지 모르니 조용히 숨어 누군가  더 죽기를 기다리는 형아.

하지만 쁘네만큼은 자기 손으로 죽이고 싶어 계속 눈치를 보고 있음

적어도 너무도 어렸던 그 아이가 동생을 대신해 하고 싶었던 복수는 자기 손으로 하고 싶었기에.

꾸루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나무에서 내려와 동새와 뇨꾸 쪽으로 향함

내가 제일 센데, 저 비리비리해보이는 둘을 못 이길건 뭐야.

소리없이 그 쪽으로 향하던 꾸루는 프로조공인인 동새는 금방 눈치 챌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뇨꾸 쪽으로 향함

사실 둘은 이미 알고 있었음

동새가 이미 그걸 눈치 채고 뇨꾸에게 눈치를 주었기 때문

꾸루가 거의 다 왔을 때 쯤, 뿔의 뒤로 돌아 꾸루의 뒤를 치는 둘.

물론 꾸루도 쉽게 당하지는 않음

그렇게 한참을 싸우다 결국 꾸루는 동새의 칼에 맞아 죽음

평생을 자신이 제일 세다고 믿어왔던 꾸루는 마지막까지도

"내가, 너희보다, 훨씬, 허억, 센데."

라며 죽어감.

이번에도 동새는 꾸루를 죽이며 눈에 아무 감정이 없음

그리고는 관절이 다 꺾여 땅에 누워있는 꾸루를 슬쩍 쳐다보고는 뿔 안으로 들어가는 동새

그 때 뇨꾸는 알아차렸음.

얘는 싸이코패스구나.

언젠가는 자신이 살아야할 때 아무 감정 없이 자신을 죽일 수도 있는 동새였음

뇨꾸는 그렇게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신의 무기를 하나하나 빼돌리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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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개느려서 미안,,, 아 진짜 나 왜이럴까

다음편이나 다다음이 마지막이 되겠다! 반전은 없어 한 명만 살아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