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으로 밥먹고 사는데 늘 그게 궁금함.

국내고 해외고 사람들이 왜 여행을 갈까....이게 의문임. 특히 20대는.

낯선곳에서 나를 본다, 낯선사람을 만난다 등등 뭐 그러는데...


사실 놀러가서 하는 짓 보면 크게 나를 볼 일도 없는거같고 낯선사람도 별로 안만나는거 같음.

가장 유명한 곳 가서 몇 시간 줄서서 들어간 다음 사진찍고 인스타에 올리고 여행에 미치다 페북에 올리고....나는 힐링했다. 나는 욜로족이다 이렇게 하자나....
낯선사람해봐야 외국에서 한국인이 하는 게하에 들어가서 한국사람들이랑 놀면서 거기서 팀짜고....


호이징어의 놀이라는 개념을 일탈로 끌고와서 어쩌고하면 모르겠지만.....분명히 그것도 자본개념이 들어가면 틀린거같고....


요즘 20대가 최고로 여행을 많이하는 세대인데....여행은 돈도 많이들고 기회비용이 큰데.....왜 여행가는지 늘 궁금함.


예전엔 일본의 10년전을 보면 우리가 보인다는데 지금 여행산업은 그렇게 안되더라. 일본의 10년전의 모습이랑 지금 우리랑은 너무 달라서....

20대가 여행에 왜저리 소비를 하는지...그리고 그 소비하는 비용은 어디서 나오는지. 설마 놀러간다고 빚내진 않을꺼같은데...

욜로라는데 지금 우리한테 욜로는 거의 오늘지나면 죽자같은 가미카제느낌이 들어서....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반항?? 일탈로 씨발 배째라로 놀아버리는건지, 아니면 뭔지 참 모르겠음.


지금의 20대가 10년지나고 30대가 된다면 그 소비패턴은 어떻게 변할지, 게스트하우스같은건 딱 20대에 맞춰서 만들어졌는데 그런건 10년뒤에 다 문닫을지 아니면 지금 10대가 20대가 되면서 이만큼의 소비역량이 있을지 등등.


술먹으니까 별 생각이 다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