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책이나 공부와는 또 다른 유익한 인지적 자극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살던 환경과는 다른곳에서 새로운 사건, 새로운 문화, 새로운 사고방식을 접하고 체험한다는것은 지적 성장에 있어 정말 좋은 자극인것같음. 예를들어 나는 군대의 경험이나 사회나 인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음.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같은 개념을 군대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수 있는것처럼.


내가 궁금한건 세가지임.
지성 발달을 위한 여행이라면, 어디가 좋은가?
(선진국/후진국, 관광지/생활지역, 농촌/도시 등등등..)


여행자의 지적능력과 여행의 지성 발달 효과의 상관은 어느정도인가?
(지능이 낮거나 지식이 없으면 같은 경험을 해도 덜 성장할까?)


여행의 지성 발달 효과는 그만큼의 시간,돈을 들일만큼 큰가?
(예를들어 전근대엔 통신과 교육이 발달하지 않았으니 공부를 목적으로 여행을 하는것이 드문일이 아니었다. 반면 현대엔 인터넷과 티비, 다양한 매체를 통한 간접경험이 가능하고, 교육은 이전처럼 특정 지역에 몰려있는게 아니라 모든 지역에 균등하게 제공된다. 이헌 환경에서 여행은 그만큼의 가성비를 가질까? 영상매체나 인터넷, 글등으로는 얻을수 없는 효과가 직접체험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