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브 감옥장

- 뭐인 건데, 진-짜!

코노트는 확실히 내 땅인데―――――!

그야 뭐 내 맘대로 잔뜩 지배했지만,

그도 그럴게 난 여왕이니 당연하잖아!

납득 안 가, 납득 안-가!

아 정말, 어디에 가면 멋진 용자가 있는 걸까-!

(소멸)

케찰코아틀 부감옥장

- 무-쵸, 무-쵸!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즐거운 루차 타임도 슬슬

끝내지 않으면 안 되려나요~?

간수가 출소자들을 막아서면 본말전도기도 하고.

여기서 사라지는게 교환조건이었으니까요!

좋-아, 합격!

쿠크마츠식 졸업시험, 이걸로 종료입니-다!

(소멸)

이슈타르

- (나이스, 정말 잘 해줬어 구다오!

가장 큰 강적이 퇴장했어……!)

모두, 잘 했어!

이걸로 악은 전부 멸했다 해도 좋을 테죠!

자아, 레이스를 재개하도록 하죠!

앞으로 조금만 더 있으면 모든 고생이 보답받게 되니까!

마슈

- 그렇네요. 메이브씨와 싸우게 되었습니다만,

모두 자유롭게 되어 다행입니다.

하지만……메이브씨는 특이점의 핵은 아니었던

모양이네요.

다빈치

- 안녕, 오랜만에 등장하는 다빈치쨩이야.

마슈가 말한대로, 그 장소의 특이점 반응은 사라지지

않았어. 토지에 기인된 타입인 것 같아.

그녀의 영향력이 사라진 지금, 제대로 탐사를 해보면

그 핵인 위치도 판명할 테지만―――――

이슈타르

- 그럴 시간이 아까워.

이슈타르 레이스가 끝나면 자동적으로 그 핵도 소멸할 터.

말할 것도 없지만, 레이스를 계속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이야.

→ 애초에 그걸 위한 레이스였고

→ 골도 가까우니 여기까지 온 이상 마지막까지! ◎

이슈타르

- 그-래, 그 말대로!

그러니 머신! 무엇보다 머신이야!

모두, 각자 창고에서 자신들의 머신을 회수해!

재조정할 시간은 있으니 서두르지들 말고!

이 참에 새롭게 머신을 만들어서 가자는 생각은 아웃이니까!

반드시 지금까지 쓰던 머신을 사용할 것!

미나모토노 라이코우

- 그건 뭐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힘써와준 경극을

저버리는 짓은 하지 않고 말고요.

삼장

- 응응! 결과가 어찌되건,

여기까지 온 이상 마지막까지 백룡이랑 같이 가지 않으면,

골해도 무사히 여행을 끝냈다 말할 수 없지!

아, 물론 1위는 노릴 거지만!

이슈타르

- 나도 체크는 할 거지만, 머신을 회수하면 우선,

레이스 전에 넘겨줬던 그 의식 파츠를 확인하는 거야.

그게 없으면 문답무용으로 실격이니까.

네로

- 묘하게 그거에 얽매이는구나……뭐, 그렇지 않음

특이점 소멸 의식도 성립하지 않으니 당연한가.

이슈타르

- 자아, 그렇게 됐으니 준비를 서둘러라 서둘러!

길었던 감옥 생활도 이제 끝.,

관객석에 있는 모두가 당신들의 질주를 기다리고 있어!

괴인∞면상

- ……후우.

어떻게든 잘 속여넘겼나.

뭐, 연기가 너무 박진감 넘친 탓에 영핵이 꿰뚫려져 버린 건

좀 아쉽구만. 그만큼 관객 분들도 잘 속아 넘어갔겠지만.

수수하다면야 수수한 역할이다만, 보람은 있었다.

어둠의 협객, 그 면목약여란 거지.

그럼 뭐어, 뒤는 마음대로 하라고 누님.

다음이 있다면 그 땐 나랑 한 수 부탁하마.

(소멸)

고르곤

- ……감옥이 붕괴해 가는군.

그런가. 이 소동은 네놈의 계략인 게군?

엘키두

- 응? 아아, 메이브가 사라져서 감옥이 없어지는 거?

그거라면야 확실히.

그녀들은 탈옥하고 싶어했어.

하지만 난 이 감옥을 부수고 싶어했지.

그 차이를 지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

굳이 입에 담지 않고, 이리 되도록 움직였을 뿐이야.

타향의 여신을 정초로 삼아, 강력한 결계를 만든다……

그 발상에 불만은 없지만, 제물로 삼을 상대는 제대로 골라줬음 하거든.

그렇잖아? 감옥이라면 정의의 여신을 기둥으로 삼아야지.

복수의 여신이라니, 감옥의 풍기를 어지럽힐 뿐이야.

고르곤

- 비아냥이냐? 나라고 좋아서 기둥이 된 게 아니야.

처음부터 제물로서 소환되어―――――, 잠깐!

(구속 해제)

고르곤

- ……네놈……무슨 꿍꿍이냐?

엘키두

- 난폭한 수단이 되어버린 건 사과하지.

옥린에 조금 상처를 입혀버리고 말았네.

하지만 이걸로 감옥을 지탱하던 기둥은 자유롭게 됐어.

예의바르게 문으로 나갈 순 없겠지만,

너라면 이 상황이라도 탈출 할 수 있겠지?

땅 속을 파헤치는 건 특기였으니.

고르곤

- …………감사를 표하라 말하는 건가, 이 나보고 너한테.

허나 난 네놈따위 모른다. 네놈은 대체―――――

엘키두

- 글쎄? 널 구하고 싶었던 이유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강하게, 내 심장이 호소한 거야.

복합신성. 복수의 업화로 떨어지고 만 여신이, 단 한 번도

자유를 알지 못한 채 사라지는 말로는,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고르곤

- ――――――――――.

엘키두

- 슬슬 여기도 파묻혀버리겠지.

난 이쯤에서 실례하겠어.

서로서로 마스터가 없는 신세.

그리 오래 현계할 순 없겠지만, 좌로 돌아갈 때까지라면야,

이 세계를 즐겨도 좋지 않겠어?

고르곤

- ―――――넌―――――

그런가,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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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구 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