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팔찌 설명서를 만드는데 문구가
아무리 저희끼리 머리를 맞대어도
지금 다들 포장도 하느라 정신없고
횽들의 드립력으로 큭 도와주세요~

컨셉은 각 보석 별로 연아의 프로그램을 대응시키는 거예요
보석순서대로
지젤, 미사, 벤, 거쉰, 박쥐, 세헤, 샌딘, 레미, 종달이, 노니노입니다


1. 사파이어ㅡ지젤

9월의 탄생석이자 성실, 덕망을 의미하는 사파이어는 영혼의 보석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어요. 윌리가 되어 춤추며, 깊은 푸른빛으로 빙판을 수놓던 지젤을 연상시킵니다.


2. 투어멀린ㅡ미스사이공

행복을 의미하는 투어멀린처럼 전쟁의 시련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재회를 꿈꾸지만 결국 아이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미스사이공. 투어멀린의 영롱한 진분홍빛에서 미스 사이공의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애절한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투어멀린은 아주 흥미로운 보석이에요. 아주 미약한 전기가 흐르는데 우리 곁에 지니면 음이온 활성 효과로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고 해요. 미스사이공를 통해 승냥이의 세계로 빠져든 경우가 꽤 많은데, 이 프로그램이 그들에게 Y.N electric shock과도 같았나 봅니다. ㅎㅎ; 우리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Y.N shock~!


3. 에메랄드ㅡ벤

아름다움과 미래를 상징하는 에메랄드는 고대 로마때부터 신의 보석으로 알려져왔습니다. 초록색의 요정같던 어린시절의 벤과 가장 어울리는 보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클수록 드물고 가공하기도 힘들어 그 가치가 다이아몬드 보다도 훨씬 커진다는 에메랄드는 아름다움과 미래를 상징한다고 해요. 숲속의 요정처럼 맑은 초록빛의 드레스를 입고 벤을 연기하던 연아원석은 너무나도 아름답게 다듬어져 우리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네요.


4. 런던블루토파즈ㅡ거쉰

깊은 바다와 같은 푸른 색을 지닌 런던블루 토파즈는 희망을 상징합니다. 연아 선수의 거쉰 연기로 온 국민이 찬란한 희망을 느낀 그때를 되새겨 봅니다.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듯한 맑은 푸른빛이 매력적인 이 보석은 희망을 상징해요. 2010년 2월 26일 빅 스크린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연아선수의 프리 연기가 나오고 있던것을 기억해요. 모두에게 '희망'이란 단어가 새롭게 정의되던 그 순간 우리는 연아선수 덕분에 행복했고 벅찼습니다.


5. 라이트사파이어ㅡ박쥐

수줍은 보랏빛의 라이트 사파이어는 친절과 사랑을 의미합니다. 수줍게 얼굴을 붉히며 무도회장에 처음 온 소녀였던 연아 선수가 눈앞에 그려집니다.

친절과 사랑을 의미하는 수줍은 보랏빛의 라이트 사파이어처럼 우리의 마음에 살포시 들어온 연아선수의 박쥐서곡. 프로그램 시작부터 끝까지 사랑스러움을 마구마구 풍기며 나폴나폴 춤추던 그대는 너무도 친절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랑스러움을 보여줬던 당신의 친절함을 칭찬합니다.


6. 알만다이트 가넷ㅡ세헤라자데

진실과 사랑을 상징하는 가넷은 1월의 탄생석입니다. 아라비아 왕비의 기품있고 고혹적인 붉은색이 세헤라자데를 연기하는 연아선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라틴어로 가넷의 'Granatus' 은 많은 씨앗을 가진다는 뜻으로, 다채로운 이야기 씨앗을 끊임없이 꺼내어 천일동안 왕을 사로잡은 세헤라자데의 지혜와 매력을 보여줍니다. 세헤라자데의 붉은 영특함은 헤어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입니다.


7. 옐로우 사파이어ㅡ샌딘

옐로우 사파이어는...찾기가 좀 힘들었는데 일별 탄생석이라고 적혀 있는 글이 있더라고 뜻이 '집중력' 인데 마지막 올림픽에서 긴장으로 몸이 굳어있었지만 뛰어난 집중력으로 샌딘을 아름답게 클린한 모습이 떠오른다고 써보면 어떨까

옐로우 사파이어 의미 찾아봤어:건강,장수,재산,명성,명예,행운,지혜,진실,정의,헌신

사파이어는 매우 강도가 높고 견고하여 '불변의 진리'를 내포합니다. 그중에서도 옐로우 사파이어는 건강,재산,명예,행운,지혜,진실,헌신을 의미합니다. 모든것을 포용하는 듯한 샌딘의 엔딩장면을 절로 떠올리게하는 옐로우 사파이어는 현역시절 늘 진실된 경기를 펼쳤고, 은퇴 후에도 후배들을 위한 헌신을 마다않는 연아양 그 자체를 대변하는듯합니다


8. 유나카이트 (우나카이트)ㅡ레미

유나카이트는 에피도트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는데 '함께 성장하다' 라는 뜻이래 2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지고도 레미제라블로 멋지게 복귀한 연아와 또 연아를 굳게 믿으며 기다린 승냥이들이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뜻으로 하면 어떨지...
덧붙여서 함께 성장한다의 의미로 후배들 올림픽에 데리고 나간부분도 들어갔으면 해

"우나카이트" :함께 성장하다. 2012년 7월 2일 현역복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현역선수의 신분으로 돌아온 연아선수. 우리는 그 날부터 지금까지 매순간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열악한 국내링크장에서 후배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며 준비한 레미제라블이 세계선수권에서 찬란한 빛을 내던 그 날, 연아선수는 소녀들의 꿈을 현실로 바꾸어주었죠. 늘 누군가의 곁을 지켜봐주며 함께 해주는 연아선수, 그런 연아선수 곁에는 매 순간을 같이했고 앞으로도 함께할 우리 승냥이들이 있습니다.


9. 네프라이트ㅡ종달새의 비상

탁하면서도 맑고, 거친듯 하지만 부드러운 색감과 질감을 지닌 네프라이트는 이제 막 날기 시작한 종달새의 여린 날개짓 속의 깨끗하고 맑은 아름다움이 투영됩니다. 어린 종달새의 작은 날갯짓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의 가슴속엔 잔잔한 파문이 각인처럼 새겨져 드넓은 하늘을 자유롭게 유영하기를 응원하게 됩니다. 그 여린 날개짓을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 세상을 뒤흔들만한 커다란 날개가 보이는 건 왜일까요?

순수한 아름다움을 지닌 네프라이트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담하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여리지만 강인한 연아 선수의 종달새의 비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합니다.


10. 아메지스트 (자수정)ㅡ아디오스 노니노

마음의 평화를 상징하는 아메지스트는 은은한 보라색이 매력적인 보석입니다. 아디오스 노니노를 마지막으로 컴페티션을 떠나 진정한 평화를 얻은 연아 선수를 항상 응원합니다.

찾아보니깐 자수성은 우리나라의 국석이래! 연아의 노니노는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아주 아름답고 고귀한 프로그램이였고, 또 우리나라의 피겨를 위한 어려운 선택의 결과물이기도 했다는 내용은 어때??

자수정은 동의보감에도 나오는 약용광물인데 대표적인 효능에는 심신의 안정이 있어. 너무나도 긴장됐던 소치프리에서 처음 자세를 취하는 순간부터 모든 승냥이들의 걱정을 물리쳐주고 경쟁이라는 걸 모두 잊게 해준 유려한 작품을 보여준 노니노에 딱 맞는 설명이라고 생각해!

예전에는 보라색을 만들기 힘들었기 때문에 왕족과 귀족들만 보라색 옷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귀하게 여겨졌다고 해요. 영롱한 보라빛의 자수정은 수많은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연아선수와 어울리는 보석이라고 할만하죠. 피겨역사에 남을 명작을 매해 남겨준 연아선수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은 오랜시간 숙성된 보라빛 와인같은 '아디오스 노니노'. 볼때마다 새로운 감성이 더해지는 신비한 프로그램이에요. 우리가 함께 성장하고 경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디오스 노니노가 갖는 의미와 감성은 더욱 깊어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