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없는 병신돈 의 명예를 위해 13번의 흑성전을 살펴보았다.

781.M31 제 1차 흑성전 - 디먼Daemons들과 반역자들을 끌어모은 거대한 군대를 거느리고, 아바돈은 블랙 리젼Black Legion을 아이 오브 테러Eye of Terror 밖으로 이끌고 제국을 잿더미로 만들 진군을 시작했다. 케이디아Cadia 성계의 행성 주변에서 벌어진 큰 싸움에서, 반역자들은 새로이 편성된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과 레기오 타이타니쿠스Titanicus의 저항에 막혀 물러나야만 했다. 흑성전이 벌어지던 중, 아바돈은 비밀스럽게 우라란Uralan 행성으로 가서 고대의 마검 드라크'녠을 손에 넣었다.

597.M32 제 2차 흑성전 - 아바돈은 베리스 코로나Belis Corona 섹터 안의 행성 전부에 끔찍한 저주를 퍼부어, 워프의 손길이 그 행성들 속으로 스며들게끔 만들었다. 그 동안, 아바돈의 함대는 섹터 내의 조선소를 공격해 그곳에서 건조, 혹은 수리중이던 수십 척의 제국 순양함들을 파괴했다. 제국이 그의 군대에 반격할 힘을 채 끌어모으기 전에, 강탈자the Despoiler는 자신의 사악한 소행을 끝내고 아이 오브 테러 속으로 퇴각했다.

909.M32 제 3차 흑성전 - 강탈자는 디먼 프린스 탈로민Tallomin을 케이디아 관문Cadian Gate로 보내 무모하고도 유혈낭자한 정면공격을 지시했다. 탈로민이 지나간 자리를 따라간 거대한 디먼의 무리는 수백만의 생명을 앗아갔고, 세그멘툼 옵스쿠러스Segmentum Obscurus 전역에서 다수의 임피리얼 가드 연대들과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이를 막기 위해 달려왔다. 결국에는, 스페이스 울브즈의 전사들이 탈로민을 워프 속으로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지만, 아바돈은 탈로민의 공격을 연막삼아, 제국의 주의가 다른 곳에 쏠려있는 동안 기동타격대를 이끌고 제국의 성지shrine world 거스탈Gersthal을 침공, 성자의 무덤에 걸린 고대의 봉인을 부수고 그 유해를 완전히 파괴해 성지를 모독했다.

001.M34 제 4차 흑성전 - 엘'파노El'Phanor 전쟁 도중, 블랙 리젼은 거대한 크로마크 요새Citadel of Kromach를 공격했다. 아바돈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요새의 아다만티움 성문에 돌격했고, 그가 성문 앞에 다다랐을 때 방어군의 포화를 뚫고 살아남은 손에 꼽을 만한 수 뿐이었다. 그리고, 워마스터는 드라크'녠을 단 한 번 휘둘러 요새의 치솟은 성문을 동강냈다. 곧이어 벌어진 유혈과 학살 속에서, 군단병들과 그 디먼 동맹군은 크로마크와 그 친족들을 덮쳐 고대로부터 이어진 가문의 핏줄을 완전히 말살했다.

723.M36 제 5차 흑성전 - 아바돈은 엘리시아Elysia 섹터를 샅샅이 흝으며 수백 개의 행성을 약탈하고 셀 수 없이 많은 죽음과 파괴를 불러왔다. 타린스Tarinth에서, 강탈자는 워핰스Warhawks와 베너레이터즈Venerators 챕터를 코른Khorne의 디먼 무리와 블랙 리젼이 덫을 놓고 도사리고 있는 카시르 루테인Kasyr Lutein의 폐허 안으로 유인했다. 격렬한 최후의 저항 후, 두 충성파 챕터는 완벽하게 분쇄되었고, 그들의 해골은 디먼 프린스 둠브리드Doombreed가 거두어 코른의 위대한 옥좌에 바쳤다.

901.M36 제 6차 흑성전 - 워마스터는 눈먼 자 드레카스Drecarth the Sightless와 그가 이끄는 신뢰할 수 없는 군세, 선즈 오브 디 아이Sons of the Eye에 진노를 퍼부었다. 아바돈은 이 워밴드warband와 어깨를 마주대고 싸우며 그들이 포지 월드 아크레스Arkreath를 공격, 방어자들이 완전히 분쇄될 때까지 도왔다. 그리고, 승리한 아바돈은 선즈 오브 디 아이 전부가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광경을 보여주면서 천천히 드레카스를 살해했다.

811.M37 제 7차 흑성전 - 유령 전쟁Ghost War가 진행되던 중, 맥칸Mackan 행성에서 블러드 엔젤스는 아바돈의 무리와의 전투에 참전했다. 강탈자는 무자비하게 생귀니우스의 아들들Sons of Sanguinius를 추려냈고, 몸소 코른 버저커들을 이끌고 블러드 엔젤스의 전열에 무모한 돌격을 감행했다. 충성파들의 화망에서 살아남은 반역자들은 충성파들을 학살했고, 살아남은 블러드 엔젤스 중대원들은 강탈자의 광분한 워밴드의 손에서 죽은 형제들의 시체를 되찾을 수 없었다.

999.M37 제 8차 흑성전 - 강탈자는 길들을 바꾸는 자Changer of the Ways, 진취Tzeentch의 이름 하에 복잡한 죽음의 의식을 완료했다. 세그멘툼 옵스쿠러스 전역에 걸친 행성 내에서, 난해한 의식 속에 정확한 숫자의 제국 신민들이 살육당했다. 이단심문소Inquisition이 파멸의 암호를 풀어내고 나서야 제국은 블랙 리젼의 광란을 멈출 수 있었지만, 이미 수없이 많은 행성을 죽음이 흠뻑 적신 후였다.

573.M38 제 9차 흑성전 - 해군 요새 칸세팔루스Cancephalus에 파멸을 불러올 요량으로, 아바돈은 제 9차 흑성전을 일으켜 근처 안테카니스Antecanis를 가득 채운 수많은 신민들에게 그 칼끝을 돌렸다. 안테카니스의 제국 지휘관이 자리한 모나카이브Monarchive는 아바돈의 전위대에 공격당했다. 블랙 리젼의 군단병들은 살육하고 불태우며 아래 층으로 내려갔고, 그 동안 아바돈은 모나카이브의 내부 성소를 직접 강습했다. 행성의 하이브 내 인구는 차츰 말라갔고, 칸세팔루스의 임피리얼 가드 군대가 필사적으로 방어중이던 생존자들을 지원하러 왔을 때, 아바돈과 그에게 총애받는 군단병들은 이미 행성의 궤도를 떠나 있었고, 마지막으로 경멸을 담아 수십 개의 사이클론 탄두를 폐허가 된 모나카이브에 투하했다. 17년간 이어진 이 전쟁에서 안테카니스와 칸세팔루스는 행성의 가장 귀중한 자원, 곧 인력manpower를 전부 소모하고 말았다. 아바돈은 칸세팔루스의 함대에게서 방해받지 않은 채, 마음대로 섹터를 유린할 수 있었다.

001.M39 제 10차 흑성전 - 퍼투라보Perturabo의 아이언 워리어즈Iron Warriors와 아바돈은 헬리카Helica 섹터를 침공했다. 블랙 리젼이 섹터의 수도, 트라시안 프라이마리스Thracian Primaris를 공격하는 동안, 아이언 워리어즈는 옛적 피의 빚을 청산하기 위해 아이언 핸즈Iron Hands에게 공격을 집중했다. 이어지는 격렬한 공성전 중, 아이언 워리어즈는 메두사 성계의 행성들을 불태우고 아이언 핸즈를 전멸 직전까지 몰아붙혔다. 아이언 핸즈를 도우려 막대한 지원이 온 후에야, 아바돈과 아이언 워리어즈는 메두사의 방어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가지고 퇴각했다.

301.M39 제 11차 흑성전 - 강탈자의 함대는 워프 항해 중 길을 잃었고, 겨우 현실계realspace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와아아아아! 멀고Murgor의 진행방향에 놓여 있었다. 렐로리아Reloria의 폐허 속에서, 블랙 리젼은 옼스에게 싸움을 걸었고, 볼터 탄환과 체인 칼날이 외계인들의 살점을 찢었다. 수 개월에 걸친 유혈낭자한 전쟁 끝에, 아바돈은 블랙 리젼을 이끌고 렐로리아를 떠나 아이 오브 테러로 귀환하기로 결정했다 - 생포한 오코이드Orkoid 실험체들로 함대 선적을 가득 채운 후에.

139.M41 제 12차 흑성전: 고딕 전쟁 - 아바돈은 거대한 함대를 이끌고 고딕 섹터를 침공, 블랙스톤 포트리스Blackstone Fortress라 알려진 선사시대의 우주요새star-forts 세 개를 손에 넣었다. 아바돈의 통제 하에서, 블랙스톤의 위력은 블랙 리젼 앞에 놓인 함대와 행성 모두를 파멸시키는 데 쓰여졌다. 결국에는, 제국은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강탈자의 함대를 물리쳤지만, 아바돈은 두 개의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가지고 아이 오브 테러로 퇴각하는 데 성공했다. 이 거대한 파멸의 기계들은 아바돈의 제 13차 흑성전 중 다시금 현실 우주로 나올 것이었다.

999.M41 제 13차 흑성전 - 케이아스Chaos의 군대가 케이디아와 그 주위를 둘러싼 다수의 행성을 침공했다. 케이아스 신들의 군세는 마치 과거의 서사시 속 전투에서 불려나온 것만 같았다. 언제나처럼 전위를 맡은 것은 블랙 리젼이었고, 데스 가드, 월드 이터즈, 알파 리젼, 사우전드 선즈, 나이트 로드즈와 가장 어두운 세월을 다룬 연대기에서 불려나온 듯한 것들이 그 뒤를 이었다. 오래 전 멸절당했다 생각된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과 변절자renegade 마린들이 인류제국에 다시금 칼을 들이댔다. 그들의 앞에 너무도 많기에 차마 그 수를 셀 수 없는, 들끓는 역병에 감염된 컬티스트들, 미친 돌연변이들과 반역자들이 섰다. 그 뒤로는 탑처럼 치솟은 디먼 프린스들, 디먼의 무리와 다른 워프의 괴물들이 앞으로 있을 학살을 기다리며 입맛을 다셨다. 현실 우주와 워프간의 장벽에 수천 개의 구멍이 뚫리는 소리일지 모르는, 혹은 어둠의 신들이 웃음소리일지 모르는, 마음을 부수는 종소리가 워프를 울리고 있었으니, 제국 전역의 아스트로패스astropaths들이 전갈을 받기 위해 자신들의 마음을 여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13차는 진행 중이라 케이디아 공격해서 못뚫은 건 처음 한번밖에 없음.... 13차도 목표는 케이디아 뚫는 게 아니라 최대한 살육과 파괴를 퍼뜨려서 더 많은 디먼 군세를 불러내는 데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