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플] 안녕 . 07
'공실아!!!'
'오지마 절대 오지마 언니! 오지마!'
'태공실!'
'오지마요 절대!'
끼익- 쾅-
숨을 못쉬다가 쉬게된 사람처럼 숨을 몰아쉬며 일어나는 공실. 아직 깜깜한 새벽이였고 커다란 침대옆에 아무도 없었다. 식은땀이 나고있었고 두려움에 몸도 떨린다. 떨리는 손을 좀처럼 진정시켜보려고 했지만 쉽사리 진정되지 않았고 닫힌 문틈 사이로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중원이 아직 안자고 밖에 있는듯 해서 불러보려 했지만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았다. 무서움에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 다리를 감싸안고는 얼굴을 파묻는다.
"태공실. 왜그래!"
잠시후 문이 열리더니 중원이 공실을 보고 놀라 달려온다. 중원이 공실의 옆에 걸터앉아 양어깨를 잡자 공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든다. 두려움에 가득찬 공실의 얼굴을 보고 떨리는 손을 본 중원은 공실의 손을 꼭 잡으며 말한다.
"왜그래 태공실. 무슨일이야."
중원의 얼굴을 보니 더욱 눈물이 나는 공실은 큰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중원은 공실의 손을 놓고는 양 볼을 감싼채 눈물을 닦아주다 다시 손을 잡았다를 반복하며 묻는다.
"악몽 꿨어? 태공실?"
고개를 끄덕이는 공실. 중원은 그런 공실의 눈물을 한번 더 닦아주고는 안아준다.
악몽을 꾸고 중원의 품에서 뒤늦게 잠든 공실, 점심때가 다되서 눈을 뜬다. 침대 옆엔 중원이 없었고 머리가 지끈- 아파오는지 이마를 감싸고 있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공실. 방을 나가자 거실도 조용했고 곧 2층에서 말소리가 들린다.
"예, 서류는 메일로 보내주세요 확인하고 연락드릴께요."
전화를 끊고는 2층 서재에서 내려오는 중원. 공실은 중원을 올려다보고 있었고 중원도 계단을 내려오다 공실을 발견하고 말한다.
"잠은?"
"....좀 잤어요."
"거의 아침까지 설쳤잖아, 더 자지 그래."
"괜찮아요."
다시 머리가 지끈거리자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눈을 감는 공실. 눈을 뜨자 언제 내려왔는지 다가와 이마를 짚는 중원이 있었다.
"아파?"
"아뇨.. 그냥 어제 많이 울어서.. 어지러운것뿐이예요"
"진짜 괜찮겠어?"
"네.. 죄송해요 어제 저때문에 못자고"
"됐고, 물 마셔."
누구나 그렇듯 악몽을 꾸고나면 그 다음날 기분이 안좋기 마련이다. 중원이 건내주는 물을 마시고는 쇼파에 힘없이 앉는 공실. 살짝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올리고는 쇼파에 등을 기댄다. 잠시뒤 공실의 옆에 털썩- 앉으며 다리를 꼬는 중원. 눈을 감고 쇼파에 기대어 있는 공실을 보고는 말한다.
"무슨 꿈인지, 물어봐도되는건가?"
"............아주 무서운 꿈이요"
"왜, 그것들이 나와서 쫓아오나?"
"그것보다 더, 무서운 꿈.."
"하긴, 방공호 없이 2년잘살던 태공실이 어제 그러는정도면, 무서워도, 엄청 무서운꿈이였나보네."
중원의 말에 눈을 살며시 뜨는 공실. 고개를 돌려 중원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말한다.
"사장님없이 단 한번도 제대로 산적없어요."
공실의 말에 잠시 아무말없이 공실을 바라보는 중원. 공실도 중원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고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묻는다.
"아..! 그나저나 쓰레기통 아저씨는.. 잘가셨어요?"
"이 중요한 시점에 또 귀신! 귀신얘기가 왜나와?"
"아니 전그냥.."
"안갔어, 안갔어. 니가 마저 해결해. 얼른 가시라고."
중원이 허공에 손을 휘적이며 말했고 공실은 그런 중원을 보더니 옅게 미소를 짓는다.
"알겠어요.. 돌아가기전에 해결하고갈께요"
============================================================================
오늘은 맛보기로 앞에 사건에 대한 단서는 아주 조금넣었어 ㅋㅋㅋㅋㅋㅋ
아 이러면 이럴수록 기대감만 커지는거 아닐지 몰라.. 기대하지마 횽들 나샛 필력은 그닥 좋지않다고 ㅋㅋ
짧아서 미안.. 내일다시돌아올게 ㅋㅋㅋ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