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전에)뇌피셜 많음. 일본애니 떡밥이긴 한데 사실 여아물 시장 전체랑 관련있을 가설임
얼마전에 이런 짤을 접했는데,
몇년전 오징어게임 유행했을때도 오징어게임 인형 달고나 이런거 문방구 맨앞에 버젓이 들여놓고 있어서 관련 기사들도 속출했던데
여전히 이런게 잼민이들에게 버젓이 팔리고 있다...이 문제는 우선 잠시 내려놓고
한 5년전쯤만 해도 저나이대 애들은 보통 프리파라 이런거 보지 않았나? 싶었는데,
https://gall.dcinside.com/m/prettycure/282918
ㅡ큐마갤 분탕아님ㅡ
예전에 이런 글을 봤는데
거기서 꽤 그럴듯한 얘기를 하나 봤음
대충 저 링크 글 속 본문은 이러이러함,
여자아이들이 초등학교 4~5학년쯤에(남아보다는 확실히 일찍) 사춘기가 시작되는데
확실히 남자아이들보단 정신적인 성숙이 더 빠름.
유치원,초딩1~2학년 때까지만 애니 보다가 요때쯤 슬슬 애니는 졸업하고 아이돌이나 틱톡커, 유튜버같이 인싸문화 쪽으로 가거나...
특히 초등학교 한 중~고학년(10살 전후) 요시기에 여자아이들이 대부분 아동애니는 졸업하고 아이돌이나 연예인 드라마같은걸로 넘어가는데
반면 남자아이들은 여전히 게임 이런데 관심있고 ㅇㅇ
그런데 그 여자아이들 중에 좀 특수한 루트를 거치는 애들이 있는데
원래부터 그림그리기나 만화 그런거 좋아하던... 소위 "오타쿠의 싹이 보이는" 여자아이는
어디서 유튜브같은데서 보컬로이드, 하츠네미쿠, 우타이테같은거 갑자기 접해와서 부녀자향으로 급 선회하기도 하는듯
일종의 '진화 분기점'이라 봐도 되나?
근데 얘네들도 실존인물 연예인 대신에 투디캐릭터 만화 좋아하는것만 다를뿐이지
4~5학년쯤 되면 이 "예비 오타쿠 여자아이"들도 정신적인 성숙 속도, 특히 감수성 수준은 비슷해서
얘들도 자기 나이대에 맞는 아동애니는 졸업하고 대신 준청소년 애니를 보려 하고 싶어함.
귀멸의칼날이나 최애의아이 같은거?
그나마 주류라면 네이버웹툰 같은걸 보기도 하고(화산귀환, 하루만 네가 되고싶어 등... 참고로 이거 두개 모두 초등학생들한테 되게 인기많은 웹툰임)
다른데서도 여자 어린이가 오타쿠로 진화(?) 하는 과정 경험담 얘기를 좀 엿들었는데
대충 어느정도 이런 루트를 거치게 되는듯?
근데 개인적인 견해인데 최애의 아이가 유독 예비 오타쿠 여자아이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가 있음
이런거 틱톡이나 쇼츠 등에 팬아트 속출하는거 보면은
거의 대부분이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그린거거나, "초등학생 대상" 유튜버들임
앞서 프리파라 언급을 짧게 했었는데
내 가설은 이러함.
2010년대 프리파라, 프리채널, 아이엠스타 등 "여아 아이돌물"을 2023년 현재 최애의 아이가 대체하고 있다
일단 귀멸의칼날도 그렇고 최애의 아이가 미성년자 임신에 살인에 근친 떡밥 등등 어린이들에게 보여줄만한 내용은 아닌데
내용물 다 제치고 캐릭터가 존나 예쁘거든.
호시노 아이 별눈깔 박힌거 봐봐
귀칼 캐릭터들도 그렇고
빨주노초 오색찬란 예쁘고 잘생긴 캐릭터들이 떼거지로 등장하니까
이러니까 여아선배님들이 눈이 훼까닥 돌아가서 질세라 너도나도 팬아트 그리고 자랑하는거지
원래는 이시기에는 프리큐어나 프리파라같은 예쁜 마법소녀나 아이돌 여캐 팬아트를 그리는게 정상인데
거기에 전혀 꿇리지않는 눈돌아가게 화려한 디자인 봐봐
요맘때쯤 예비 오타쿠 여자아이들은 원래도 그림 그리고 노는거 좋아했거나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얘기에 끼고싶어서 그림그리는 법을 어디서 따로 연마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림쟁이 싹이 튼 이런 여아선배님들이 팬아트 그리고 싶어서 환장한다니까
그래
이거랑 똑같은 현상임
그러고보니 둘 다 공통점이 있네
예쁜 여캐, 아이돌, 매우 화려함, 번쩍거리는 디자인...
유머성이지만 이 짤을 볼 필요가 있음
여자애들 보는 프로: 연령대만 달라졌지 사실 기본 플롯은 다 똑같음
남자애들 보는 프로: 그냥 똑같음
그 여자애들이 애니같은거 일찍 끊는다는 이유랑도 얼추 맞는데
입으로는 "나 이제 어린애 아니야 나 이제 공주 티니핑 졸업했어~" 이러면서 떵떵거리는데
사실 그들이랑 같이 성장하고 있는 것일 뿐임
본질은 똑같음
3살때나 보던 디즈니 프린세스같은 공주님이나 프리큐어 티니핑 이런 아동만화만 졸업했을 뿐
예쁜 여캐 좋아하는건 아직 건재하다 이말임.
"하루만 네가 되고싶어"(하네되) 역시 이것도 비슷한 원리임
하네되를 필두로 한 이런류 여성향 서양 판타지를 로맨스 판타지(로판)이라 하는데
로판 장르가 여자 초등학생한테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장르임
대부분 로판에 나오는 주인공은 화려한 성에서 살고 예쁜 드레스와 보석을 잔뜩 두른 공주 혹은 그에 준하는 귀족 아가씨.
거기다가 하네되는 여기에 추가로 "걸 크러시"까지.
내용물의 성숙도만 달라졌을 뿐
그 초등학생들이 어렸을때 손에 쥐고 놀던 미미나 바비 공주 인형과 기본적인 구조는 변하지 않았음.
그런데 특히 그시절 프리파라가 잘나갔었던 이유도 있었음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여아선배님들까지...
오래전 한애갤이었나 내가 이 글을 봤었는데 못찾았음
일본 모 아동관련 잡지인가
연말 시즌이었는데 각 아동용 애니랑 완구 브랜드별로 모아놓고 나이대랑 매출별로 분석해놓은 지표가 있었는데
(요때가 동시기 라이벌이 에그엔젤 코코밍, 12살., 마법사 프리큐어 등등이었음)
프리파라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중~고학년까지 수용 가능한 연령대가 가장 폭이 커서 주목을 받았음.
아이돌 소재는 비교적 고학년들에게도 먹히는 소재거든?
공주 마법소녀 이런 판타지같은건 졸업하고
이제 아이돌 같이 현실적인 티비에 나오는 언니들을 동경하게 됨.
그래서 저 위에서 설명한 10세 전후, '진화 분기점'에서 특수 루트에 해당하지 않는 아이돌이나 연예인 드라마같은거 파는 평범한 아이들이 그렇게 인싸문화 쪽으로 크는거임
근데 저 진화 분기점이 갈릴때쯤 이시기쯤 아이들이 프리파라 같이 아이돌물도 좋아하면서 동시에 "중2병" 싹이 스멀스멀 돋을 시기이기도 함
이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특히 여자애들이 정신적 성숙도가 빠른것과 같이 맞물려서
중2병에 감염되는 시기가 점점 어려지면서 요새는 "디지털 성조숙증", "초4병"이라는 드립도 퍼지고 있음
당장 멀리 가진 않아도 한 1년전 실패작소녀 존나게 유행한거 보면...감은 잡히지?
그 중2병 코드도 최애의 아이 인기 요인에 한몫했다고 생각함.
뭐 근데 이건 사실...근데 90년대생들 어렸을때인 그시절만 봐도 이누야샤 여자애들한테 엄청 인기있었지...
아무튼 뭐라고 끝내는게 좋을까
신비아파트 성공 요인이나 로맨스 이슈 등 여아 테이스트 관련해서 더 할말이 생각났는데 아쉽게도 까먹어서
이거 생각나면은 언제일진 모를 2탄에서 이어서 써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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