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권 8개 대학(△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중 고소득 가정 출신 재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재학생의 약 74.9%가 고소득 가정 출신인 것. 이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한국장학재단의 ‘2014~2016년 대학별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 분석 결과.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 가정의 재산 상황을 1~10분위로 구분해 장학금을 차등 지급한다. ‘2014~2016년 대학별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재학생 중 9~10분위 추정 학생 비율은 74.9%였다. 9분위 이상은 가구의 월 소득이 893만원 이상으로, 장학금 혜택에서 제외될 만큼 부유한 환경인 것. 지난해 서울대에서 장학금을 신청한 최저소득 수준의 학생 비율은 10%대로 가장 낮았다. 

주요대학의 9~10분위 추정 학생 비율은 △서울대 74.9% △성균관대 73.0% △연세대 72.9% △이화여대 72.8% △고려대 70.1% △한양대 69.2% △서강대 67.7%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