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경찰한테 전화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상황 정리하고 도움 좀 요청할게 형들아ㅜㅜ

상황은 8월 13일 오전에 내가 운전하고 가고있는데 좁은 1차선 도로가 나오더라구, 거의 골목길 느낌? 그리고 우측에는 꽤 차들이 불법주차되어 있었구, 확실히 기억나는건 도로의 초입 부분에도 그렇게 불법주차되어있었어.

그 상황에서 나는 당연히 왼쪽으로 주행을 했지. 굉장히 천천히 10km/h정도로 서행했었어. 그 상황에서 내가 주차장 주변에 거의 다다랐고, 차 한 대가 나오길래 나는 브레이크를 밟아서 멈췄지. 근데 그 상대방 차량의 아줌마는 나를 못봤는지 뒤에 애들이 타고있는데 걔네들을 신경썼는지 그대로 주행해서 우회전해서 나랑 충돌했어. 당연히 난 멈춰있엇고 그 아줌마가 충돌한거기 때문에 '내 잘못은 없겠거니.'하고 있었는데 우리 쪽 보험사에서 나온 아저씨는 원래 과묵해서 그런지 말이 없고, 그 쪽 보험사에서는 나한테 차선을 넘어서왔으니 가해자라고 엄청 윽박지르더라구. 병원갈 수도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더 그렇게 윽박지르구. 그래서 나는 영락없이 돈 엄청 깨지겠구나 했지...근데 오늘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더라? 그 쪽 아주머니가 보험사끼리 합의가 안될거같다는 연락을 받고 신고했다고, 직장 퇴근하고 와서 나한테 진술서쓰고 조사받으라는데.

일단 궁금한게 이 경우에는 내가 가해자가 되는거야? 분명 초입부분도 그렇게 사고 지점 바로 이후도 그렇고 오른 편에 불법주차된 차량들이 꽤 있었거덩? 블박에도 찍혀있을거구.

그리고 궁금한건 내가 가해자가 된다면 그 쪽에서 병원가고 그러면 얼마나 돈이 깨지는거야? 벌금이랑 벌점도 나올 수 있다는데 벌금은 얼마나 나오게 돼~?

경찰전화를 처음받아봐서 심장도 두근두근하고 너무 맘이 안좋고 걱정되서 형들한테 물어보는거야ㅜㅜㅜㅜㅜㅜ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꼭 좀 부탁할게 형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