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3되는 학생입니다. 고등학교를 생각 안하고있다가 막상 선택하려니 고민이 됩니다. 내신은 70퍼정도 되서 막막하다가 장훈고라는 특목고가 내신 제한이 없어졌다고 해서 좋아라 하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점심시간에 담임선생님께 갔을때 고민이 되어 학교가 끝난뒤에 부모님께 상의후 말씀을 드린다고 하였습니다. 하교한 뒤에 부모님과 상의 후 담임선생님께 장훈고를 간다고 말하고 원서에 넣을 사진을 받으러 학교에 갔습니다. 학교에 가서 담임선생님께 원서 접수방법 설명을 듣고 장훈고 진짜 갈꺼냐 등 신중하게 선택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시고 사진을 받아 집에서 원서 작성을 하던중 담임선생님께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대충 내용을 요약해보면 '너 가고싶은 학교 1학기때부터 계속 바뀌지 않았느냐 미디어고 간다고했다가 사이버고간다고 했다가 구일고간다고했다가 지금은 장훈고를 간다고하지않느냐, 내가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니 주말동안 잘 생각하고 월요일날 알려달라' 대충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곰곰히 하면서 학원 가서 학원 선생님께도 여쭈어보았습니다. 학원 선생님께서도 '장훈 애들이 그렇게 빡세고 거리도 먼데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그냥 구일고 가라' 라고 하십니다. 저도 특목고라고 마냥 좋아할게 아니라 공부는 어떻게할건지, 내신은 어떻게할껀지등 많은 생각과 걱정이 듭니다. 저희 부모님은 장훈고 가는거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저도 생각을 하니 담임선생님께서 왜 이틀이나 시간을 주셨는지 알만큼 많은 생각이 납니다. 공부 잘한다는 괴물들이 몰려드는곳이 특목고이고, 거기서 어떻게 살아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신 이상하게 나올꺼면 일반고 가는게 더 좋다는 생각도 듭니다. 집안 경제 상황도 안좋고요(장훈고 1년 다니면 아버지 연봉의 1/8이 없어집니다) 장훈고를 가더라도 내신 안나오면 일반고에서 내신 안나오는거랑 다른거 없고.... 고민이 됩니다.. 해답좀 알려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