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두번째 질문입니다. 항공기 엔진의 워밍업 및 테스트에 관한건데, 제트엔진은 (프로펠러도 마찬가지겠지만) 실제 비행시의 회전수가 굉장하잖아요. 그런데 지상에 머무는 동안 엔진을 아주 살살 켜두거나 혹은 겉에서 보기에는 도착하자마자 곧 끄는 것 같던데. 이렇게 한동안 세워놨다가 승객 태우고 곧바로 활주로에 올라서서 엔진 출력 이빠이 올리고 곧장 이륙해도 괜찮은가요? 어쨌거나 일단 한번 떴다하면 짧게는 한시간 길게는 열몇시간씩 잠시도 쉬지 않고 돌아가야만 하는 엔진인데, 이륙 전에 엔진에 이상 없는지 확인차 만땅으로 한번쯤 땡겨줘야 할 것 같아서요. 물론 엔진 만땅으로 땡기면 비행기가 전력질주를 시작할테니 자동차처럼 기어를 중립에 놓고 액셀만 딥따 밟을 수 없는 항공기의 경우에는 이같은 테스트를 어떻게 하나요? 분명히 뭔가가 있긴 있을텐데.. 그냥 계기판만 믿고 붕붕? 아니면 엔진 제작사의 보증을 믿고? 그리고 도착 후 다음 비행까지의 시간동안에는 엔진을 완전히 끄나요? 아니면 살살이라도 켜두나요? 자동차는 주유시 엔진을 끄라고 하잖아요. 항공기도 주유시에는 끄나요 아님 항공기는 그래도 켜두나요? 그럼 항공기 엔진은 언제 쉬나연;;; ------------------------------------------------------------------- 짤방은 Detroit Wayne County 공항 (DTW)에서 찍은겁니다. 첫번째거는 가로로 일자형인 Concourse A를 5분에 한번씩 끝에서 끝까지 왕복하는 모노레일이고, 두번째거는 본햏이 S** 공항까지 타고간 비행기였습니다. 미국땅에 처음으로 발을 내린 곳이라 디트로이트는 늘 감회가 새롭다는. 아래 MM 햏께서 올린 사진을 보고 생각나서 나도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