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번에 듣기로 미국의 면장 시험등에선 Flap을 항력장치로 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항공우주관련책자들에선 대부분 Flap을 고양력장치로 보고 있지요. 일단 책등을 참고할 때 Flap 과 같이 힌지방식의 구동방식으로 Camber를 조절하여 양력량을 조절하는 장비는 프랑스 사람인 헨리 라만이 1908년 가을에 비행했던 항공기에 달려 있던 것 으로, 다름 아닌 에일러론이더군요. (에일러론이나 플레인 플랩이나 역할은 다르지만 공기역학 적으로 보면 캠버의 변화를 통해 양력을 제어하는 장비란 면에선 동일하지요.) 현재의 플랩처럼 순수 추가적인 양력발생을 위해 사용한 것은 1914년 영국의 S.E-4 복엽기에 플레인 플랩을 시험적으로 단 것이었고, 정식으로  달기 시작한 것은 1916년 페어리에 의해서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당시의 항공기들은 워낙에 익면하중이 작으니 플랩이 거의 필요치 않았지만요. 1920년대가 되면 슬롯 방식의 플랩도 등장하기 시작하고요. 1920년대 후반이 되면서 항공기의 고속화를 위해 날개면적을 줄일 필요가 있었는데, (즉 익면하중을 늘릴 필요가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이착륙시 양력발생량에 문제가 있기에 양력계수 자체를 증가시키 는 플랩이 일반화 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항공우주 책들에선 대부분 Flap을 양력에 관한 내용을 다룰 때 함께 다루며, 각 플랩 방식의 사용에 따라 일반적으로 증가하는 양력계수량에 대해 비교를 하는 경우도 많지요. 물론 플랩사용에 따른 항력의 증가를 다루기도 하지만 대개는 크게 중요시 여기진 않는 편입니다. (항공기의 이착성능 분석을 위한 항력계수 계산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직접 항공기를 조종하는 입장에서와, 항공기를 설계하고 분석하는 입장에서 관점의 차이 때문에 이를 양력장치, 혹은 항력장치로 보는듯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항력장치로 보는 경우엔 어떠한 관점에서 보 고 있는건가- 하는 궁금증이 들더군요. 혹 알고 계시는 분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