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예전에도 다른사람이 자세히 설명했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 또 적어봄

1. 한일항공협정으로 받은 하네다 슬롯이 모두 사용중이다
대한민국측 = 주간 42회(대한항공 21회,아시아나 21회) + 야간 14회(대한항공 7회, 아시아나 7회)
일본측 = 주간 42회(일본항공 21회, 전일공 21회) + 야간 7회(피치항공 7회, 비어있는 슬롯 7회)

우리나라가 받은 슬롯이 모두 사용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항공협상을 거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 저가항공사가 하네다에 취항할 일은 없음. 사용료가 비싸고 싸고의 문제가 아님.

다만 일본 솔라시드 에어에서 2018-2019년쯤 국제선 노선 개시를 목표로 국제선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인천-하네다 취항 가능성이 있음. 저번에 솔라시드 에어 전세기가 왔던게 다 그런 이유 때문임.

2. 이와 달리 나리타 공항은 무제한 취항이 가능하다.
2012년쯤에 나리타 항공자유화 협정 이후로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나리타공항에 취항하기가 무척 쉬워졌음... 물론 나리타공항과 슬롯협상을 거쳐야 하지만 이건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나서면  해결되는 일이라 어쨌든 취항이 쉽다.

3. 하네다 이용료 문제 그리고 수요 문제가 아님
기본적으로 하네다 슬롯 가격은 하네다 포화 문제와 함께 공항과 정부 측에서 포화문제 이외에 여러가지 이유로 더이상 슬롯배분을 안해주고 있어서 그렇게 높은 것임. 이미 하네다 슬롯은 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서 사고 싶어도 못사는 지경에 이르렀음.
수요에서도 피치항공을 보면 2017년 5월 한달간 a320 한편당 평균 140명 태웠음... 물론 황금연휴도 감안해야하지만 어쨌든 수요가 낮은것도 아님..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저가항공사 입장에서 하네다는 그림의 떡임. 취항하고 싶다고 떼써도 못취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