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을 좋아라하고 동경하는 것은 남다른 꿈이 있음인데 간지간지 한다거나 안구에 쓰나미 어쩌고 하는 것은 참으로 모자라 보인다. 할아버지 아버지의 굴욕과 좌절을 생각한다면 자기분야에서의 극일을 위해노력해야 함에도.. 마치 몸속에 왜넘의 피가 흘러 그것을 주체하지 못하고 입으로 삐죽삐죽 흘리는 것으로 보인다. 간지? 멋 맛 혹은 이쁜 표현은 아니지만 뽀대 정도로 만족안되나? 자학은 병인데? 쓰나미? 왜들 이러시나. 전문용어라고? 그걸 왜 우리가 통용시켜줘? 할아버지 아버지를 이어 일본이름을 달지 못한게 한인가? 악플로 맺힌 한이 다소 플린다면 해봐. 책임질 수 있는 한도에서. [서평]'칼가는 일본, 북만 치는 한국'   [노컷뉴스   2006-02-11 22:40:34]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의 특성, 사고 방식 등 조목조목 풀어나가 우리나라에 있어 이른바 '가깝고도 먼 이웃'의 대표격인 나라는 두말할 필요없이 일본이다. 우리에게 일본을 가깝게 하는 것이 어찌할 수 없는 지리적인 이유라면 '먼 이웃'이 되고만 가장 큰 이유는 양국이 피해-가해국으로 서로 다른 입장의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같은 '다른 입장'으로 양국 관계에 있어서 해마다 홍역을 앓게 하는 주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야스쿠니 참배문제다. 그렇다면 '고이즈미 총리는 왜 참배를 고집할까' 책 '칼가는 일본, 북만 치는 한국'에서 작가 박송정은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가) 뉴스의 초점을 계속 자신에게 고정하고 싶은 극단적인 포퓰리즘 정치의 산물"로 분석한다. 그리고 작가는 다카하시 데스야의 목소리를 빌어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한국·중국 등 아시아 제국의 정부와 미디어로부터 보이는 항의의 배후에는…일본측보다 몇배에 해당하는 '유족감정'과 국민감정'이 있을 것"이라고 항변한다. 총리의 신사참배에는 으레 도대체 왜 야스쿠니 참배가 문제가 되는지가 따라 나오게 된다. '칼가는 일본…'은 이와 관련 메이지 2년 "보신전쟁에서 희생된 관군을 제사지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2차 대전 후 '일본을 위한 전몰자'라는 이유로 2차대전의 A급 전범 16명도 합사돼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작가는 이같은 일본의 행동이 '침략전쟁'을 벌인 일본이 "사과의 자세가 그때 뿐이고 현직 각료들이나 정치인들의 망발을 내뱉어 과거 총리 및 천황의 사죄 분위기를 희석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무궁화와 사쿠라의 차이' '일본어에는 왜 욕이 드물까' 등 다양한 소재, 다양한 이야기 풀어 그러나 '골치아픈' 야스쿠니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해서 이 책은 어렵거나 무겁기만 한 책은 아니다. '선비의 도량'과 '사무라이의 기개'를 양국의 국화인 무궁화와 벚꽃에 빗대 설명한 ▲'무궁화와 사쿠라의 차이는?', 다양한 욕을 보유한(?) 한국과 달리 일본어에 욕이 적은 이유를 설명한 ▲'일본어에는 왜 욕이 드물까' 등은 평소 좀체로 생각지 못했던 소재를 통해 두 나라의 문화적차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또 '한국은 왜 일본을 앞지를 수 있는가'에서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사고방식의 차이와 '말잘 듣는' 일본의 국민성 등을 들어 비교우·열위에 있는 특성을 조목조목 설명해준다. 이밖에도 ▲일본인의 미적 감각 ▲문화의 9가지특색 ▲일본 음식의 특징 등 교육·종교·가족관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 유학과 두차례의 주일 한국대사관 근무 시절의 경험을 살려 일본 특유의 축제 '마쓰리'와 고적지, 시골집 정원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글을 더했다. 노컷뉴스 홍석재 기자 forchis@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