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일인데 영등포서 6008 첫차 버스타고 가는데 중간 땅콩승무원 둘탐.
내앞사람도 창가자리 나도 창가자리고 빈옆자리 백팩이랑 점퍼놔뒀는데 거기 말로해도 되는데 땅콩직원이 턱 위로 까딱이며 비켜달라 제스쳐취함. (은근 기분나쁨 명령내리는 기분)
땅콩승무원 내옆자리 앉고 내앞줄 통로쪽도 땅콩승무원 앉음.
그러다 김포공항이었나 사람들 좀빠질때였는데 난 등뒤 옷구겨진거 편다고 앉은채 뒤척이는데 그때 앞줄 땅콩승무원 앞줄 창가사람 비켜준다고 서있는지 통로 45도로 틀어서 서있었고 난 승무원옆 허공에 시선둔채로 옷 구겨진거 펴고 있었음.
근데 이승무원이 45도 틀어진 서있는상태로 뒤로 나쳐다보고 있는거임.
그래서 나도 쳐다보게되는데 눈빛이 마치 재수없거나 거지같은게 왜 쳐다봐 표정으로 눈안깔고(난 옆허공 쳐다봐서 너보지도 않았고 니가 먼저 쳐다봤자나) 눈싸움식 계속 노려봄.
그러다 그승무원 앞줄 창가자리 앉더니 너무당당히 의자를 끝까지 젖힘.
공항버스 타본사람 알거임 해당버스는 고속버스치면 일반좌석에 개좁은데 다 젖히니 앞의자가 백팩,점퍼 안고있는 내가슴바로앞까지 옴.
짜증났는데 뒤보니 사람빠져서 바로뒤 두좌석 다빈게 보이는거임.
그래서 옆자리 땅콩승무원한테 비켜달라하려고 저기요 하니 쌩깜.
그래서 저기요 또 그러니 빛의속도로 바로 뒷자리 두좌석 빈자리 지가 앉아버림.
덕분에 앞줄 땅콩승무원 젖힌 의자 피해서 옆통로석 앉아감(창가 앉고 싶었는데..)
짧은시간이었지만 땅콩승무원 급혐됨.
땅콩승무원은 감정노동자라느니 조현아일도 있고 첨보는 사람이랑 싸워도 자신을 약자로 알아줄거라 여기고 열라 싸가지없게 행동하는거 같음.
제복입고 이딴식 싸가지없는 일상이라니 지가 갑인지 아는거같고 조현아가 잘못은 맞지만 땅콩노조가 엄청 강할거같다는 추측을 하게됨.
땅콩승무원 제복이 무슨 갑질해도 되는 부르주아 상징이냐 내가 왜 니들땜에 여행시작부터 똥 씹은기분 되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