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A-50 추가 구매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이트가 난리가 났었군요. 오늘 게시판을 둘러보면서 주말엔 인터넷 끊고서 가족과 보내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마눌님의 압박에 의해서 피동적으로 실행하고 있지만 선견지명이 있는듯... ㅡㅡ 처음에 38대의 A-50 추가소식 뉴스를 듣고서 좀 적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120대 추가는 지나치게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식을 전해주신 안승범 편집장님의 얘기로는 T/A-50 및 A-50 개량형을 합하면 94+120=214대 이고... T/A-50 94대중 22대의 A-50은 기본형으로 A-37B를 대체, 추가 양산되는 개량형 A-50은 F-5E/F를 2012년부터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F-15K : 40 + 40 =80 대 KF-16 개량형 : 80대(100대 미만) KF-X : 120 대 A-50 기본형 : 22 대 A-50 개량형 : 120 대 ---------------------- 422대(442대 미만)... 대략 이정도의 구성이라는 얘기인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네요. ㅡㅡ 현재까지 알려졌던 계획으로는 2009년까지 경공격형이 개발되어 2010~2011년까지 배치가 되고 개발비는 2000억원 미만이었습니다. 수량은 동일한 사양으로 22 + 60대 정도였구요. 하지만 안승범님 얘기대로라면 A-37을 대체하는 22대의 기본형을 먼저 개발하고, F-5E/F 대체용 120대는 개량형으로 따로 개발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배치 일정이 불과 1~2년 차이인 기체를 동시에 두가지 버전으로 개발할 이유가 있을까요? 배치되는 숫자도 좀 의문스럽습니다. A-37과 F-5E/F 직도입분 교체를 명분으로 생산하는 기종인데 교환비율이 1:1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략 1.5:1 정도의 비율이었을때 경공격형을 포함해서 100대 미만의 숫자가 적당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2대 + 60대 정도의 도입이라면 적정하다고 판단했던 것인데, 140대라면 A-50의 비중이 너무 커집니다. A-50 개량형의 성능이 JAS-39 C/D 정도라면 모르지만 현재 A-50에 RWR 정도 추가하고 AIM-120 만 덜렁 인테그레이션한 정도라면 절망 입니다... ㅡㅡ 또 한가지가 F-35의 저율 생산이 2014~2015년 정도이고, 기존 참여국 이외의 국가용으로 55대 이상을 FMS(간단히 미정부 보증판매라고 하죠) 방식으로 한국과 일본에 판매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얘기한다는 부분도 좀 뉘앙스가 있어 보이네요. 2012년부터 F-5E/F 교체를 위해 A-50 개량형을 배치한다면 2009년에 계약해서 2012년 정도부터 배치할 F-X 2차분과 예산 중복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2차 F-X 또는 A-50 개량형 둘중 하나가 2015년에 시작되어야 예산중복이 안되죠. A-50 개량형의 스펙, 개발일정, 도입대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나와봐야 판단이 되겠지만 좀 시끄러워질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