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8585] 해경 수색 구조기 '무용지물 전락 위기' [앵커멘트] 오늘은 해양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수색 구조기 도입 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겠습니다. 우리의 영해를 지키고 해양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수색기 도입에 수백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지만 자칫 '돈 잔치'로 끝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왜 그런지 김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이 오는 2009년까지 모두 5대를 도입할 예정인 스페인산 수색 구조기입니다. 하지만 계약시점부터 이 항공기의 성능은 구조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먼저, 비행기의 날개 구조와 최고 속도 부분! 해경은 입찰 당시 주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하는 고익기 구조로 최고 속도는 190 노트로 제한했습니다. 수색할때 시야 확보가 편하고 저공 비행의 안전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항공 전문가들은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놓습니다. [녹취:항공기 전문가] "어떤 지역에 재난이 발생했을때 속도가 빨라 시간을 단축해서 거기(사고현장)서 속도를 줄이면 그게 좋은 비행기입니다. 지금 장비가 발달해서 찾는게 목적이지 구조는 별개입니다." 실제로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해경이 도입할 기종과 반대인 저익기 구조에 최고 속도 290노트인 수색 구조기를 주력 기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입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지난해 계약에서 수색기는 한 대에 80억, 하지만 올해는 한 대에 100억씩 두 대를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레이더와 열감지장치 등 필수 장비를 갖출 경우 대당 가격은 160억 원으로 껑충 뛰어 오릅니다. 대당 백억 원의 올해 예산으로는 장비 구입이 어려워 수색기 사업은 속빈 강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김광석, 해경청 항공과] "2007년도에 들여오는 3년로 사업을 하기 때문에 임무 장비인 레이더와 열상장비는 2007년도 예산을 일부 반영했고 일부 부족한 부분은 노력중에 있습니다." 또 예산 부족으로 항공기 안전에 필수적인 공중충돌방지 장치 등은 아예 구매 대상에서 빼버렸습니다. 해상과 공중을 연결하는 입체적 경비구난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해경의 항공기 도입 계획! 우리의 해상 안전과 직결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이번 의혹은 앞으로 있을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에서 다시 한번 검증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ytn에서 지적한 고익과 저익, 저속과 고속이라는 점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문제 아닌가? 그리고 레이더, 열상장비,공중 충돌방지장비 등은 정찰기의  기본 장비 잖아? 예산상의 문제로 장비가 빠졌다면 추가 예산 확보등을 통해서라도 장비 확충을 해야 하는 것 이고 마지막으로 기자가 의혹이라고 지적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의혹 이며 그 결과 도입 예정인 수색 구조기가 무용지물로  전락 할 수 있나?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