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성황리에 열리는 션윈예술단의 공연이
한국에서는 울산, 수원 등 지방에서만 공연될 뿐 서울에서는 열리지 않음

이는 2016년 중공 대사관이 협박 공문을 보내 션윈예술단의 KBS홀 대관을 취소시켰기 때문임
공연 주최 측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최종적으로 KBS의 손을 들어주었음

중공 대사관의 압력에 굴복하여 공연을 막은 사례가 한국에서밖에 없음
한국의 공영방송과 법원이 중국 공산당의 부속 기관으로 전락한 셈이지

그 때문에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션윈예술단 공연을 보기 어렵게 되었음
일반 시민들의 문화적 주권까지 훼손한 집단이 중국 공산당임


그 밖에, 2013년~2014년 한중관계가 무르익었다고 자평하던 시기에도
중국 공산당의 고압적인 한국 내정간섭이 계속되었음

필리핀에 FA-50 전투기를 판매하는 것에 대하여 중국 공산당이 한국 정부에 항의하였으며
포항급 초계함 공여에 대해서는 중공 국방무관이 한국 외교부를 휘젓고 다니며 협박했음

이에 대하여 중국 공산당에 강력히 항의하고 사회적으로 공론화하여 비분강개하기는커녕
한국 정부가 언급조차 꺼려하며 보도도 거의 되지 않은 채 넘어가는 나라가 한국임


이로써 알 수 있는 사실은 중국 공산당이 오래 전부터 한국에 내정간섭하고 있으며
한국이 이에 굴복하거나 적당히 넘어가는 등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임

사드 보복은 중국 공산당의 한국에 대한 내정간섭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이는 중공의 내정간섭에 고개를 숙여 온 한국이 자초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음

2003년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인천공항을 경유하려 했을 때
중국 공산당의 압력을 받고서 한국 정부가 이를 불허하였음

달라이 라마를 초청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자국의 공항을 잠시 사용하는 것마저
중국 공산당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것이지

한국은 그 때부터 중공에 대하여 주권국이기를 포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중국 공산당의 명령을 고분고분 듣는 신하 국가가 되었다는 말임


2008년 서울에서의 베이징 올림픽 성화 행진 때 중공 유학생들이 프리 티벳 시위대와 일반 시민들을 공격했어도
한국 경찰과 당국이 외교 마찰을 우려하여 폭동을 진압하고 중공 유학생들을 처벌하지 않았음

유학생들이 개인적으로 그 자리에 모여 조직적인 폭동을 일으키는 것은 불가능함
이는 중공 대사관이 배후에서 주동했던 일이라고 할 수밖에 없음

다른 나라의 수도 한복판에서 거리낌없이 테러 활동을 벌일 만큼
중공 대사관이 한국에서 총독부로서 군림하고 있음


1992년 수교 이래 중국 공산당이 한국에 강요하는 명제가 일관되고 분명함

\'나의 심기에 거슬리는 짓을 하지 마라\'

중공이 한국을 홍콩과 같은 특별행정구나 티벳, 위구르와 같은 자치구로 여기고 있음
미승인국인 대만에 대해서도 중국 공산당이 위 사례들처럼 겁박하지 못함

물론 이는 중국 공산당의 만행이지만
한국이 자초한 면이 크다고 할 수 있음

우방 및 동맹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공산당의 강압에 적극적으로 항의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대신
우방 및 동맹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고 한중 우호관계라는 명목으로 중공의 내정간섭에 침묵하거나 이를 수용해 왔으며

무엇보다 \'중공에 굴복하는 것이 국익이다\'라는 묘한 친중 의식이
정치인뿐만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니까


미승인국이며 중공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한국보다 높은 대만이 중공에 할 말을 하며
한국보다 국력이 훨씬 낮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처럼 중공에 고개를 숙이지 않음

반대로 강대국인 일본이 2009~2012년 친중 정권이던 시기에 중공에 두들겨 맞았으며
초강대국인 미국마저 중공에 고개숙인 오바마 정권 때 모욕적인 대접을 받는 등 중공에 조롱당했음

한국이 중공으로부터 유례가 없는 내정간섭을 받으며 수모를 겪는 것에 대하여
국력이 약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자기위로는 변명에 불과함

한국이 친중 의식과 중공에 대한 저자세를 버리고 중공의 내정간섭을 단호히 거부하지 않는 한
설령 한국의 국력이 미국의 국력 수준이 된다고 해도 중공에 대한 굴종을 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