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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선은 진보가 보수를 일방적으로 패죽이는 싸움해야 한다

ㅇㅇ(222.101) 2020.01.17 08:50:53
조회 156 추천 2 댓글 3

인간은 왜 혐오하는가?


    혐오가 판치는 세상이다. 혐오밖에 할 것이 없어서 혐오한다는 것이 구조론의 해석이다. 인간은 그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동물이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혐오일 때 인간은 그것을 한다. 혐오는 그 사회에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는 증거다. 모든 것은 생산력으로 환원된다.


    SNS 생산력을 담당하는 대중이 에너지의 결핍을 드러내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문학이 망하면 판타지와 외설문학이 뜨는 법이다. 에너지가 없는 밑바닥 인간이 사회에서 발언권을 얻었다는 증거다. 그런데 닫힌사회에서는 원래 그렇게 된다는게 구조론의 마이너스 원리다.


    예전에는 달랐다. 신분사회였기 때문이다. 귀족들은 잘난 척했다. 혐오하면 안 된다. 못난 것을 들키기 때문이다. 아랫사람으로부터 존경받지 못하게 된다. 반면 평민들은 잘난 척하지 않는다. 평민을 존경할 사람은 원래 없기 때문이다. 거느리고 있는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독일은 왜 전쟁을 했는가? 하사출신 히틀러가 권력을 잡았기 때문이다. 밑바닥 사회가 권력을 잡았다. 사회는 엘리트 5퍼센트가 이끌어 가는데 거꾸로 95퍼센트가 권력을 잡은 것이다. 위험하다. 비스마르크 이래 팽배해진 독일 특유의 상명하복식 엘리트주의에 대한 반발이다.


    영화 미드웨이가 그러하다. 일본 해군은 철저한 상명하복식 계급사회이며 엘리트주의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자신이 엘리트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침몰하는 항공모함과 함께 수장된다. 영화에서 항공전대 사령관 야마구치 소장과 함장 가쿠대좌다. 꼿꼿하게 서서 죽는다.


    야마구치 소장은 부하가 패닉에 빠지자 ‘너는 장교잖아.’하고 호통을 쳐서 깨우쳐주기도 한다. 반면 미군은 철저히 반엘리트적이다. 그들은 자유분방하다. 장교 같지도 않다. 사병처럼 낄낄대며 장난을 친다. 상관의 말을 듣지 않고 멋대로 모험을 한다. 베스트 대위 캐릭터다.


    그는 조국에 대한 충성심 때문이 아니라 친구와의 우정 때문에 싸운다. 진주만 습격으로 친구인 로이 피어스 대위가 불에 타서 숯검정이 되어 죽자 복수심으로 싸운다. 술을 마시고 꼬장을 부리는가 하면 니미츠 제독이 부임하는 길에 ‘언제 일본놈 죽이러 가냐?’ 하고 시비건다.


    부관이 ‘저놈 관등성명 알아 올까요?’ 하고 니미츠에게 묻는다. 하마터면 군기교육대 끌려가서 불명예제대 할 뻔했다. 영화는 의도적으로 경직된 엘리트주의 일본군과 유연하고 자유로운 대중주의 미군을 대비시키고 있다. 왜 일본은 승산이 없는 전쟁을 벌였는가? 정신력이다.


    일본군은 사무라이 정신에 단련되어 대단한 정신력이 있고 미군은 춤추고 놀 생각만 가득 차 있어서 정신력이라곤 없기 때문에 일본군이 이긴다고 여긴다. 그게 엘리트주의다. 미군 폭격기가 함교를 들이받으려 한다. 야마구치 소장이 감탄한다. 미군에도 용감한 병사가 있네?


    경직된 엘리트주의에 대한 반동이 반지성주의로 나타났다. 원래 미국은 마초적이고 반엘리트적인 인물을 영웅으로 치는 정서가 있다. 그래서 트럼프가 된 것이다. 히틀러의 등장은 반지성주의 결과이며 그 독일의 반지성주의를 초래한 엘리트주의는 비스마르크가 만들었다.


    프러시아 귀족인 융커들이 장악한 독일군의 전통이 그러하다. 독일병정은 원래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 듣는다. 거기서 고지식한 독일병정 캐릭터가 나온 것이다. 러시아군은 제식훈련에서 실수하면 앞으로 끌려 나와 곤장을 맞는다. 독일군은 부대 전체가 될 때까지 반복한다.


    병사 한 명이 실수하면 부대원 전체가 백 번을 더 반복하는 식이다. 실수한 병사를 직접 처벌하지는 않는다. PT체조에서 마지막 구령을 붙이면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독일의 엘리트주의에 반기를 들고 하층계급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강조한 사람이 히틀러다. 


    그 히틀러 노선을 완성한 사람이 롬멜이다. 그 롬멜을 흉내낸 사람이 미군의 패튼 장군이다. 그 패튼 장군의 무지막지한 장난꾸러기 캐릭터를 살린 인물이 영화에서 베스트 대위다. 엘리트주의와 그 반동으로 나타나는 반지성주의는 역사적으로 변증법적 대결구도를 유지한다. 


    미디어에서는 대개 반지성주의를 부각시킨다. 엘리트주의로는 흥행이 안 되기 때문이다. 영화 미드웨이는 일본군의 엘리트주의와 미군의 반지성주의, 좋게 말하면 대중적 히어로를 대립시켜 보이기는 했으나 이 점을 부각시키지 못했다. 대립지점에 주목한 관객은 많지 않다. 


    엘리트주의로 가면 왜소화된다. 5퍼센트의 지지를 받는 정당은 의미가 없다. 반면 반지성주의로 가면 개판된다. 지금 자한당 꼬락서니가 그렇다. 영화에서는 사고뭉치가 일본 항공모함을 두 척이나 파괴하지만 관객들에게 아부하는 영화니까 그렇고 현실은 언제라도 인실좆.


    그런 사고뭉치를 아폴로 11호에 태워 달에 보낼 수 없다. 정의당은 엘리트주의에 빠져 고립되었고 자한당은 반지성주의에 매몰되어 히틀러짓을 한다. 김어준은 엘리트다. 노무현도 엘리트다. 그러나 대중적인 감각을 유지한다. 일부러 사고뭉치 짓을 한다. 짐짓 그러는 것이다. 


    대중의 편에 서는 대중적인 감각을 가진 엘리트가 진짜다. 드물게 그런 인물은 존재한다. 엘리트주의 진중권은 그의 혐오를 들켰다. 유쾌함을 잃었다. 한때는 김어준을 모방하여 꽤나 유쾌한 척을 했으나 오래 가지 못했다. 본질이 들통난 것이다. 지금은 그냥 막말을 배설한다. 


    히틀러의 혐오는 반대중적이다. 유쾌하지 않은 레이건은 당선되지 않는다. 유쾌하지 않은 트럼프를 생각해보자. 웃기지 못하는 바보 김영삼, 뒤로 음모를 꾸미는 이명박, 최순실에 조종되는 박근혜라면 어두침침한 닉슨의 이미지다. 음침한 인물은 당연히 대선에서 떨어진다.


    엘리트의 진지함과 대중적 영웅의 유쾌함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김대중 대통령의 뉴 DJ플랜이 그러하다. 조중동이 조작한 어두침침한 이미지를 걷어내는 전략이다. 노무현은 원래 유쾌한 사람이었다. 지금처럼 혐오가 판칠 때일수록 유쾌한 영웅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신무기가 있어야 한다. 왜? 신무기가 아니면 죽도록 훈련해야 하고 그러려면 유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군의 제로기는 조종하기가 복잡해서 고도의 훈련을 받아야 한다. 정신력이 중요했던 것이다. 미군은 훈련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 나온 헬켓이 워낙 튼튼하니까.


    헬켓은 일본 제로기에 얻어맞아도 격추되지 않는다. 첫해에 일본기 850기 미군기 250기 정도였던 전투기간 교전비는 점차 벌어져 10 대 1로 되었다. 마지막 해에는 미군기 백여 대 격추에 일본기 3천 대 격추가 되었다. 무기가 후지면 빡세게 훈련을 해야 한다. 유쾌할 수 없다.


    칼로 싸운다면 유쾌할 수 없다. 기관총으로 갈겨버린다면 유쾌할 수 있다. 보병은 대열에 갇혀서 유쾌할 수 없다. 기병은 유쾌하게 싸운다. 신무기가 있어야 한다. 김어준이 유쾌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 조중동에 없는 신무기였기 때문이다. 노무현도 같았다.


    그런 네티즌 세력을 거느렸기 때문에 유쾌할 수 있었다. 진중권이 유쾌하지 못한 이유는 신무기가 없기 때문이다. 광우병 쇠고기 때는 팟캐스트 한다며 신났던데. 왜 혐오가 판을 치는가? 지금쯤이면 일베가 접근 못 하는 신무기가 나와야 하는데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구무기로 무장하고 진지 빠는 엘리트와 신무기로 무장한 유쾌한 대중적 영웅의 대결이 무한반복되는 세상의 변증법이다. 미군이 유쾌한 것은 비행기가 워낙 튼튼해서 제로기의 기총세례를 받아도 안 죽기 때문이다.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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