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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독일국방군 빨면서 전쟁반성 드립치는건 개소리죠.

까빙(CCaRBi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1.21 11:18:30
조회 2264 추천 18 댓글 12

솔직히 말해서 독일인들의 전쟁반성은 45년엔 그다지 없다시피 했음. 이유인즉

 

1. 솔직히 양키 자본주의자들보단 뽈갱이들이 더 개새끼들이라고 생각했음.

2. 뽈갱이들이 도이찌의 절반을 차지하고 독일 국민들을 학살한뒤에 독일 유일의 합법 민주정권이랍시고 동괴 아니 독일민주공화국을 테이블에 던져놓았음. 아 물론 그 독일 국민들이 로스케를 학살하는걸 직간접적으로 지지하고 도왔다는건 싹 잊어먹고 말이지.

3. 휘뚜라와 나치들이 미친놈들이긴 했지만 저 가당찮은 유태인과 빨갱이들을 쓸어버리는건 우리 민족의 지상과제다! 덤으로 바게트와 짠물냄새나는 영길리들에게 멸적의 포문 맛을 보여주었으니 이 전쟁의 당위성은 1차 세계대전 때와 다르지 않다!

 

라는 마인드가 만연해 있었고

 

즉, 독일 연방국방군이 재창설될때까지만 해도 저 미친놈들은 일말의 전범행위 반성도 하지 않았음.

 

사실 독일 국방군과 국민들에게는 전범국 국민들은 누구든 어떻게든 전쟁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르메이식 전범정립에 대해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할수 있는 최강의 방패가 있었지. 나ㅈ지스함이라고.

 

서방권은 코앞에서 빨갱이새끼들이 아이언 커튼을 쳐버린 후로 하나라도 육군 병력이 더 필요했는데, 사실 독일과 나치의 관계는 참 써먹기 좋았음. 나치가 저지른 패악질이 워낙에 장대한 탓에 '잘못은 나치가 했다! 우리는 점마들에게 속았다!'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나치 당이나 SS와의 연계관계가 없음만 증명하면 진짜 역사에 이름이 남을 전쟁범죄를 하지 않은 이상 서방권에서도 집행유예 처분을 해줬거든.

 

즉 독빠들이랑 그걸 줏어담은 엔하같은데서 주장하는 독일국방군은 전쟁반성도 잘하고 상대적으로 나치보다 깨끗해서 독일연방군이 창설되었다는건 다 개소리죠 시파. 진짜 국방군 간지난다고 빨면서 일본군은 전쟁범죄 집단이라고 까는 새끼들이야말로 이중잣대를 심각하게 의심해봐야함.

 

사실 독일연방공화국 국민과 군의 의식적이자 진짜 '전쟁 반성'은 70년대에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 직접 가서 도게자를 한 사건에서 비롯되었고, 이때부터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가 전후 세대로 교체되면서 독일 내에서 '나치가 저지른' 침략행위가 아닌 '독일인이 저지른' 침략행위에 대한 인식이 새로 등장하기 시작함. 하지만 군의 보수적인 특징상 독일연방군 내부에서 이런 비판거리가 등장하기 시작한것도 80년대 일이었고, 이때조차 군 내부에서는 자국군을 폄하하는 여론을 허용하는건 어느나라 군대냐!! 라는 식의 묵살을 당해왔었고, 결국 국방군 세대가 완전히 물갈이된 80년대말과 90년대 와서야 연방군이 국방군 물을 뺄 수 있을만큼 빼서 중립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됨.

 

덤) 오히려 일본이야말로 동시기 전쟁 반성이 독일보다도 더 잘 이뤄지던 동네였음. 독일과는 달리 미국을 주적으로 삼고 있었고, 그 미국에게 털려서 점령까지 당한 상황인데다 나ㅈ지스함처럼 누군가 책임을 떠넘길 상대가 없었거든. 오히려 공산주의 물을 먹은 일본내 좌파들이 당시 군부도! 지금 우리를 강점하는 미국도 다 개새끼다! 라며 시민들에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심어줬지. 실제로 냉전기 일본은 오히려 일장기 계양이 금지를 먹을 정도로 반전문화가 강했음. 문제는 일본의 전후세대가 이런 행위들을 패배주의로 규정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가열됨. 이 새끼들이 아직 사회의 주류가 아니던 시절 얘들이 찾아낸 좋은 숭배대상이 바로 독일 국방군이었고 게다가 이때는 독일이 아직 정신승리를 하고 있던 시절이었음. 이때 수입된 개념이 바로 '깨끗한 독일군'이었고 이때 쳐먹은 독뽕이 자체진화하면서 결국 나치를 빠는 병신들과 구일본군을 미화하는 병신들로 진화를 한데다가 이새끼들이 사회의 주류가 되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군국주의 논란을 가속화시켰다는 문제가 있지. 아, 덤으로 한국에서 아직 밀덕이란 개념이 밀리터리 매니아로 통하던 시절 극초기에 이 밀매들이 일본에서 수입해온게 바로 이 독뽕과 깨끗한 국방군 뽕이었음. 이게 90년대말 패션반미와 합쳐지면서 미국의 군대는 제국주의에 빠져 돈만으로 전쟁을 하는 오합지졸들이며 독일의 정예군들의 우수함을 절대 당해낼수 없다!는 환상이 00년대 초중반에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죽을 쑤는 미군을 보며 진짜처럼 비춰졌지.

 

덤2) 근데 요즘 독일도 전후세대의 다음 세대가 등장하면서 점점 독일 내부의 의식적 '패배주의'를 물고 지랄하는 새끼들이 늘어나고 있던거같던데.

 

한줄요약 - 군 재창설과 전쟁범죄 반성은 하등 상관 없음. 단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질 뿐임. 여러분이 독빠를 하는건 상관없는데 독빠를 하는 이유에 대한 당위성으로 깨끗한 독일군 같은거 내세우면서 일본군 까는 애국자들은 솔직히 매국노보다도 못한 새끼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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