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어제 농심배 바둑 이세돌 유툽 방송을 봤는데, 끝부분에 채팅창의 젠스톤의 말이 눈에 띄네요.

"백이 왜 반패를 이었지?" 하네요.

인공전문가인지는 몰라도 중국룰과 우리나 일본룰의 차이를 잘 모르는 듯 하네요.

나도 세세한 것 전부 다 알지는 못하지만...

누구나 다 아는 덤 차이는 명료하니까 넘기고요.

끝내기 막판 반패를 처리하는 방식도 차이가 있지요.

알다시피 중국식은 집과 살아있는 돌을 합해서 계가하죠.

그래서 공배 메우기도 한 집과 같죠.

그 결과 어제 바둑같은 경우 팻감이 더 많은 백은 공배부터 메워가면 마지막 반패도 차지하게 됩니다.

(**첨언...반패를 제외한 공배 둘 자리가 홀수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반패는 언제 잇든지 팻감 많은 쪽이 차지하게 되나, 공배가 홀수이면 먼저 메우는 쪽이 마지막 공배를 메우게 되어 한 개 차이납니다. 근데 중국룰은 공배 메운 돌도 한 집과 마찬가지이므로 한 집 차이가 발생하는 겁니다.)

어제 바둑 인공지능 돌려보면, 덤 7.5에 중국식으로 작동하니 마지막 반패 놔두고는 공배부터 메우면 백이 이긴다고 승률이 표시되죠. 그러다가 백이 반패 잇는 순간 확 뒤집히며 흑승으로 판정하죠.

그게 중국식과의 반패 처리방법의 차이입니다.

마무리 수순이 다릅니다.

우리는 공배는 공배일뿐이므로 무조건 반패부터 잇고나서 공배를 메우든 말든 합니다.

이 외에도 빅이 나온 경우에도 양 룰 간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건 짧게 설명하기 아주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고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국룰로 개발된 인공지능의 마지막 승부예측은 반패가 남은 반집승부인 경우 오산이 생길 수 잇음을 숙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