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깨끗하게 빨래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잘 알고 있는 생활 팁이 있다. 바로 샴푸 세탁법이다. 머리를 감는 데 쓰는 샴푸가 의류 세탁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의외지만, 그 원리는 간단하다.
샴푸에는 피부 보호를 위한 보습 성분과 약한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어 자극이 적다. 덕분에 섬세한 옷감이나 세탁기 사용이 어려운 의류를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다. 운동화, 니트, 스카프, 셔츠 등 다양한 소재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은은한 향기와 정전기 방지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운동화 냄새 제거엔 샴푸 세탁
▲ 운동화를 세탁하는 모습 / 비원뉴스
운동화는 세탁이 까다로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특히 메쉬 소재나 부드러운 천 재질은 강한 세제에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자극이 약한 샴푸가 좋다.
방법은 간단하다. 미지근한 물 3L에 샴푸 1~2펌프를 풀어 운동화를 10~15분 담근 뒤 부드러운 솔로 표면과 깔창을 닦아낸다. 냄새와 오염이 제거될 뿐 아니라, 샴푸 특유의 향이 오래 남는다. 특히 잦은 세탁이 필요한 아이 운동화에도 효과적이며, 섬유 손상 없이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
니트나 실크 옷감 손세탁
▲ 니트를 손세탁하는 모습 / 비원뉴스
울 니트, 실크 블라우스처럼 섬세한 섬유는 세탁기보다 손세탁이 권장된다. 이때 피부에 닿아도 안전한 중성 샴푸를 사용하면 섬유 손상 없이 세척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 3L에 샴푸를 1~2펌프 넣고 거품을 낸 뒤 옷을 가볍게 담가 흔들어준다. 거품이 섬유 사이로 스며들며 오염을 부드럽게 분해한다. 드라이클리닝이 부담스러울 때 간편한 대안이 되며, 세탁 후에도 옷감의 질감과 색감이 그대로 유지된다.
스카프·블라우스 산뜻 세탁
▲ 깨끗하게 세탁된 블라우스 / 비원뉴스
얇은 스카프나 쉬폰 블라우스는 세제 잔여물이 남기 쉬운 소재다. 샴푸는 거품이 부드럽고 헹굼이 빨라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
미지근한 물 3L에 샴푸 한 펌프를 넣고 손으로 가볍게 흔들며 세탁하면 된다. 헹굴 때도 쉽게 거품이 사라져 산뜻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정전기 발생을 줄여 옷이 달라붙거나 먼지가 끼는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
셔츠의 목 때엔 소량의 샴푸
▲ 와이셔츠 목 부분에 샴푸를 짜는 모습 / 비원뉴스
와이셔츠의 목과 소매는 피지와 땀이 집중되는 부위다. 세탁기만으로는 잘 지워지지 않지만, 샴푸를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염 부위에 샴푸를 소량 짠 뒤 손이나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준다. 이후 헹구거나 세탁기에 돌리면 말끔하게 세정된다. 샴푸 속 계면활성제가 피지와 땀을 분해하면서도 섬유 손상은 최소화한다. 단, 실리콘 성분이 함유된 샴푸는 섬유에 코팅막을 남길 수 있으므로 무실리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샴푸는 머리를 감는 용도에 그치지 않는다. 섬세한 의류나 세탁기 사용이 어려운 소재를 관리할 때 훌륭한 대안이 된다. 운동화, 니트, 블라우스, 셔츠 등 다양한 의류를 자극 없이 깨끗하게 세탁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세탁대 옆에 샴푸 한 병을 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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