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 조지 마틴 인터뷰
조지 마틴 : Power to the people은 Give peace a chance의 재탕이고, 그렇다고 썩 좋지도 않다. 존의 강렬함이 없다.

여기부턴 개인적인 견해

해체하고 단지 1년이 지난 뒤의 인터뷰지만 존의 솔로 커리어 내내 비틀즈 시절의 역량이 거의 드러나지가 않음. 조지 마틴이 이 인터뷰 뒤에 뭐라고 평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난 공감함.

그나마 드러나는 곡들은
Isolation
Love
Imagine
Jealous guy
Oh my love
How
Nobody loves you
Starting over
Woman
I\'m losing you
Watching the wheels

여기서 비틀즈 시절의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Imagine, Jealous guy, Nobody loves you, I\'m losing you 정도? 그나마도 Jealous guy는 비틀즈 시절 작곡한 것이고.

이것들 말고도 괜찮은 곡들이 있긴 해도 존의 비틀즈 시절에 비하면 아쉬움. Mind game, Whatever gets you~ 등. Give peace a chance같은 곡은 그냥 비틀즈의 존이 불러서 유명한 것이지 노래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음. 리버풀의 훔바훔바가 불렀으면 걍 묻힐 곡.


개인적으로 존의 최고 리즈가 65년의 헬프~러버소울, 68년의 화이트 앨범.

이때 존은 가사만이 아니라 멜로디에서도 엄청난 역량을 보였었는데

화이트 앨범 하나만 봐도

Happiness is a warm gun
Yer blues
Sexy sadie

이 곡들은 화이트에서 최고로 꼽히는 곡들이고 그 외의 Glass onion, Dear prudence 등도 좋은 곡들. Happiness is a warm gun은 폴과 조지마저 화이트 최고의 곡이라고 했고, 링고는 Yer blues가 대단한 곡이라고 했지.

A hard day\'s night부터 Help는 거의 존이 나머지 멤버 합친 것을 상회했지.

하지만 솔로 시절엔 이 역량이 다 사라짐.

요코를 만나고 점점 활동에 지쳐가고 여러가지 비즈니스의 문제에 빠지고 이미 비틀즈에서 할건 다 했다 싶어서 아예 다른 노선을 간게 아닌가 싶음. 아예 비틀즈 시절의 좋던 노래는 부정적으로 표하고 자기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하는데 이걸 당시의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지.

라이브에서도 토론토나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보면, 솔직히 정상적인 가수라면 요코를 무대에 세우지 않음.

근데 이런 짓은 마치 일부러 자신은 비틀즈 시절이랑 전혀 다른 음악을 하고 이게 원래의 자신이라는 것 처럼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처럼 보임. 걍 일반인 눈엔 비정상적인 놈으로 보이지. 솔직히 난 요코를 무대에 세우는 것이 과연 존이 진짜로 원해서 그런 것인가 의문임. 걍 씹 소음일 뿐인데.

존은 1970년 초반에 정신이 상당히 불안했었음. 정치적인 활동도 했을 뿐더러 우울증으로 정신과 상담도 받았고, 요코와 별거 시절의 일명 "잃어버린 주말"에는 해리 닐슨, 키스문(더 후)랑 같이 술만 퍼마셨다고 했을 정도니. 그 유명한 닉슨 썰도 있고.

근데 지가 자기 리즈 시절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일부러 자기 멘탈을 뒤흔드니까 노래가 잘 될 리가 없지. 거기에 요코를 마녀라고 왜 욕함? 이러는데 씨발 무대에서 개좆같은 소음내는 년을 누가 좋아하냐. 그래놓고 왜 욕하냐고 이해가 안된다고 하니 이게 피해의식 개쩌는 미친놈이지 정상인 놈이냐.

조지가 자서전을 썼었는데, 아주 사소한 세션도 그 책에 실려 있는데 존이 없었음. 존도 그거에 대해 존나 섭섭하다고 표현했지.

조지는 골목대장이던 존을 어린 시절부터 숭배했지만, 아마 나중에는 지쳐서 존을 미워하진 않더라도 다소 냉소적이고 꺼려했겠지. 그리고 존의 행실로 볼때는 이렇게 사이가 벌어진 것은 두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아마 조지의 잘못보다는 존의 잘못이 더 크겠지.

존의 솔로가 재평가를 받는 것은 솔직하고 서정적이며 원초적인 음악을 해서라지만, 존이 정말로 각잡고 자신의 역량을 온전히 음악에 쏟았다면 그때나 지금이나 평가가 더 높았겠지. 더 뛰어난 가사와 멜로디가 들어갔다면.

하지만 존이 오랜 기간에 걸쳐 저평가를 받았거나, 존과 요코에 대해 욕하고, 존의 주변 인들이 존에 지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결국 다 존의 탓이고 그게 아쉬울뿐.

올만에 존레논 플레이보이 인터뷰 보고 걍 두서없이 썼는데 존나 길어졌네;; 난 성향이 존폴 중에 존인데 아쉽다. 결론은 이 병신 새끼 걍 음악이나 하지 왜 정치질에 요코랑 놀아나냐ㅉㅉ. 역시 이새끼는 약빨고 머리가 맛이 간거 같다. 근데 뭐 그 맛으로 듣는거 아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