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운문댐 한바리 할려고 나갔다가 신호대기받아서 서는데 앞에 노란색 08가야르도가 우르릉 거리면서 있더구만

신호바뀌고 출발 하겠거니 하는데 앞차가 꾸물대는바람에 기어 바꿀 타이밍 삑사리 나서 가볍게 스내칭을 해버렸어

그랬더니 앞서가던 가야르도가 눈돌아가서 우와와아앙 하면서 튀어나가더라고 

난 그냥 가던길 가면 됬는데 또 이때 아니면 언제 가야르도랑 한번 달려보겠나 싶어서 풀스로틀 땡겨봤지

초반 기어변속하면서 쭉쭉 가속할땐 내가 앞서나갔는데 6단 넣고 회전수 쭉 올리는 타이밍쯤부터 백미러에 가야르도가 점점 다가오더라 Y00킬로 쯤? 

원래 그쪽길이 신호도 띄엄띄엄이고 제법 긴 직선로 였긴했지만 (왕복 4차로) 이제 슬슬 감속해야되겠다 싶은 찰나 저 앞에서 왠 할배가 무단횡단을 시전  

타이밍을 보니 내가 지나갈때는 건너겠던지라 난 그냥 가던길 가고 가야르도는 감속

결국 그래서 600cc 로 5000cc 랑 같이 달려봤음 ㅋㅋㅋ 거기다 따라잡고 앞서기도 해봤음 (아마 무단횡단 할배없었으면 5초뒤에 추월당했겠지만)

존나 남는장사같긴 한데 (가격차이 생각하면) 근데 내목숨 걸고 또 그짓하라면 못할거같아서 

이번 한번뿐이라고 다짐해봄 ㅋㅋㅋ

그러고 운문댐 망향정 가서 생수한병 먹고 집에왔다는 그런 이야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