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보험. 취등록세. 엔진오일 그리고 탁송비용 14만원

다해서 90만원이 순삭


매물을 보는데 전 주인이 입문용으로 탔다고 함

근데 딱봐도 입문용이다 싶은게 치킨스트랩...

첫번째로 맘에 걸린건 년식대비 녹이 좀 심함...

물론 할리 볼트류와 엔진쪽 백화 현상은 오지고 지리고란 이야기는 들어서.... 그냥 넘김

두번째는 스마트키는 좋은데 하나밖에 없음...

새로 만드는 비용은 13만원 할리업체 직접 가야함

10만원 빼준데서 오키도키요

세번째는...사진으로 설명함

헤드라이트 습기....

LED 헤드라이트로 바뀌어있길래 좋아했는데...

이거보고 시무룩....

검색해보니 계기판. 헤드라이트 습기 잘 낀다고함

원래 그렇다는데.....그럼 넘어가야지

그렇게 구매함


그리고 탁송 부탁하고 먼저 내려와서 번호판 발급받음

요즘은 보험가입여부 전산으로 처리되어 확인가능하고 인지도 필요없는듯 그냥 폐지 3종세트 제출하고

번호판 받음(번호판 14000원 취등록세는 구매가 낮게 적어준거 통과되서 36만원)

정확한 명칭은 16년식 883 슈퍼로우

883은 종류가 여러개 있는데

간단히 설명 들어가자면


883N

시트 핸들 노말이라고 보면 됨

수입안된지 오래





883R 네이키드처럼 본격 달리기위해 나옴

특이사항 프론트 더블뷁

사진은 할리는 튜닝안된거 찾기 어려우니 저런스타일 이구나 생각하고 보면 됨



그담은 가장 유명한 아이언 883

핸들바가 낮고 시트 높이는 중간

블랙 도배질로 가장 인기있는 기종중 하나

신차 가격 1770만원





그리고 내가 구매한 883 슈퍼로우

말그대로 입문용으로 다리 짧은 사람을 위해 만든 883에서 가장 낮은 바이크

그냥 로우와 슈퍼로우는 차이가 있으니 헷갈리지말것

아이언에 비해 핸들이 높고 시트가 낮으며 은색 도배질

새차 가격 1400만원

난 16년식 3000킬로 보험등록 다해서 1000만 주고 장만함

이제 딱 한시간 타보고 쓰는 첫느낌 시승기

짧은 시승인지라 참조만 하길 바람

시승이라는게 잠깐 타고 또 1년정도 탄후에 비교하면 같은 상황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는게 있어서

참조만 하라는거ㅋ


먼저 스마트키....

할리를 검색하다보면 유독 배터리 방전 및 교체 글이 많고 옵션으로 배터리 상태 체크기 및 배터리 충전단자를 외부로 빼는 옵션 장착기가 유독 많이 보임

응 그건 스마트키 때문에 또 도난경보장치도 있어서 그럼

신기하긴함

키를 꼽고 돌리는 과정이 없으니깐

하지만 이내 겨울 대비 배터리 단자 분리하는 방법을 검색하는 상황이 좀 짜증남...




포지션

앉자마자 첫느낌은 참 편하다 발이 땅에 잘 닿고 핸들도 가깝고...

근데 운행하다보니...스텝 위치가 어정쩡해서 불편

883에 키 165이상이라면 무조건 하이웨이패그는 필수 인듯



그렇다고 포워드 스텝은 또 아닌게...

쇼바가 딱딱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미들 스텝에도 허리가 충격으로 아픈데

포워드면 허리 절대 안남아난다에 한표

가오가 정신을 지배하지않는 한 할수 없는게 포워드 스텝이라 생각함

그리고 이것때문에 난 할리 취향은 아니란걸 느낌

난 브이스트롬마냥 방지턱을 씹어먹는걸 좋아하지 살살 능구렁이마냥 넘어가는건 절대 내취향이 아닌걸 깨달음


물론 할리에서 나올 듀얼은 제외하고 말하는거

공회전에서 핸들오지게 떨리고 엔진도 오지게 떨리고

순정 머플러인데 박력 오지고
(작은 터널 통과하는데 순정임에도 시끄러움을 느낌)

기어 넣는건 파워풀하게 철커덕을 기대했는데 그냥 찰칵임

중립 넣는건 요령 생기기전까지 잘 못넣을듯

바이크마다 틀리겠지만 내껀 2단서 아주 살짝 눌러야 중립임


출발을 하면 저속으로 가는게 참 재밌음

브이스트롬.sv탈땐 댄스음악이.아닌 발라드는 안어울려서 그냥 곡넘기기 하는데
(그만큼 속도를 낸다는거...)

883은 발라드 들으면서 설렁설렁 달리는게 잘 어울린다 생각이 듬

출발후 저 알피엠이 참 재밌음

브이스트롬 같은경우 3000알펨 이하로 가면

엔진이 컥...컥...컥.....하면서 울컥울컥하고 조금있음 바이크가 고장나며 토하겠네 이거 빨리 알펨을 높여야겠다 이런 느낌이라면

할리는

그냥 괜찮음 울컥 거리는 증상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브이스트롬과는 다르게 컥컥 거려도 이정도쯤이야 싶은 느낌...이정도로 고장 날것같지가 않은 느낌이 재밌음

근데 저알피엠으로 내가 기대한 부동 간격은

둥ㅡㅡㅡ둥ㅡㅡㅡ둥ㅡㅡㅡ둥ㅡㅡㅡ둥

이정도였는데 현실은

둥ㅡ둥ㅡ둥ㅡ둥ㅡ둥ㅡ둥

디게 짧음....그간 스쳐간 할리를 생각하면

저건 스트로크가 길고긴 1800cc 이상이 되어야 저 느낌이 날것같음

일제에 비하면 고동감은 확실히 있긴함

근데 883이 이정도인데 스트릿 750은 완전 좆망 필링 750이겠구나를 느낌....

그렇게 시골길로 시속 50~60으로 달리다가

램마운트에 거치되어있는 핸드폰으로 눈이 가는데...

거짓말 안하고 핸드폰이 진동땜에 인수분해될것같은 느낌임..........

이래서... 할리 아재들 대다수가 핸드폰은 잘 안달고 다닌것이 기억남

그리고 뻥뚫린 길에서 땡겨봤는데 동급 2기통 배기량 대비 안나가긴 하지만(인트루더 가속력이 너무 인상깊어서 더 그렇게 느낄수 있다)

그래도 명색이 스포스터인만큼 내 기준으론 이정도면 괜찮다 싶은 수준의 가속력

근데 얘는 유유자적용이지 절대 조지기용은 아니라는걸 다짐하는중...

왜냐면 브레이크가........

더 안적어도 알지?

할리는 뒷뷁 위주로 잡으라는데 이건 좀 적응이 안되는중



그외 소소한 느낀점

라이트 어둡다. 디젤 안개등 달아야하나 고민중

가방없으니 개답답하다 일단 알리발 사이드백 구매완료

브이스트롬 타면 10명중 2명이 쳐다본다면 883은 4명이 쳐다보는듯

연료탱크 잠금장치가 없다....

883은 엔진오일+(미션오일+프라이머리오일) 두군데 넣어야한다

큰 할리는 엔진오일+미션+프라이머리 세군데 따로 넣어야한다함

핸드폰 거치대 위치 변경해보고 진동 감당안되면 제거예정

왼쪽핸들 왼쪽깜빡이 오른쪽핸들 오른깜빡이 위체는 적응불가 근데 코너돌면 자동으로 꺼지는건 맘에든다

비상등 누르려다 잘못하면 시동꺼짐버튼 누르기 좋은 개똥같은 위치

할리 순정혼도 띡띡이더라...

근데 할리 경적울리는건 본적이 없다....

시트가 덜렁덜렁 거린다 이거 정상맞나....

슈퍼로우는 기름통이 나름 13리터라 크다 근데 기름게이지 없는건 개답답

엔진열은 추워서 아직은 괜찮???모름....

자세는 편한거 맞는데.... 재밌는데....몸은 피곤하다....

이상 짧은 시승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