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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품격 감상문

Nag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5.26 22:16:33
조회 338 추천 0 댓글 0



사실 이런 쓰레기같은 만화의 감상문은 적고 싶지 않았지만요.


성별 파괴는 이제 만화 설정의 주류가 되고 있는 듯하다. "불법 번역"되고있는 만화들을 살펴보면, 주연이든 조연이든 가리지않고 여성성을 추구하는 남성 캐릭터가 출연하는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계속되는 성별 파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가? "여자같은 남자"," 제 3의 성별"같은 해괴망측한 설정들은 마이너리티를 넘어서 출판 만화의 메이저리티가 되고 있다.


오타쿠들의 지속적인 자기 혐오로 인해 이상적인 미소녀를 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미소녀가 되고 싶다는 욕구가 발로되는 것인가? 확실히 현실 도피적인 측면에선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러한 소재에서 재미를 찾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성에 대해서는 프로이트가 일찍이 철학적인 연구 성과를 보여준 적이 있지만, 지식이 일천한 입장으로서 프로이트를 언급하기는 부족하다.


몇몇의 전설적인 소년 만화의 대성공은 역설적으로 후대 만화가들의 고민을 깊게 만들었다. 평범한 플롯과 설정으로는 더 이상 만화와 애니를 소비하는 수요층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드래곤 볼", "원피스", "나루토","헌터x헌터"와 같은 1억부 이상의 초인기작들은 만화가들을 대중성있는 소년 만화로의 경쟁을 포기하고, 좀 더 마이너하고 서브컬쳐틱한 장르의 만화를 그리도록 유도하고 있는 듯하다. 어설픈 스토리와 캐릭터는 흔히 잘 알려져 있는 선배 만화들과 비교당하며, 혹평을 듣기가 일쑤일 것이다.


이 만화도 그러한 맥락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확실히 독특하긴 하지만 이는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창의성이 아니다. 지극히 특수한 소비층을 겨냥한 듯한 이것은 깊이가 부족하며, 철저하게 일부 특수한 부분에서 흥미를 찾는 소비자층에게만 인기를 끌 수 있는 소재이다.


진지한 글을 쓰기가 어렵다. 알루미늄 배트를 들고온 남학생이 주인공 말 몇마디에 수녀복을 입는 만화에 무슨 진지한 말이 필요하단 말인가? 옆에서 츳코미를 거는 여주인공도 숱하게 보아왔던 특색없는 캐릭터에 불과하다. 이러한 만화는 필연적으로 한 컷 한 컷의 개그와 단편성에 의존한다. 스토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부족하기에,  독자의 입장에서도 진지한 사고는 바보같아 보일 수 밖에 없다. 물론 그러한 부분에서도 재미를 찾는 사람들이 존재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 이것이 재밌지 않다 하더라도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닐것이다.



한 줄평: 하와와....0.5점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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