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소개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913-1927)를 함께 읽으며 왜 이 작품이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더불어 근대소설을 종료하고 현대소설을 개막하는 작품으로 공인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문체, 서술, 장르 등의 측면을 점검합니다.

첫 권 《스완네 집 쪽으로》(1913)가 출간된 지 이미 백 년이 넘었으므로 현재의 독자에게 전혀 난해한 작품은 아니지만 분량 면에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작품의 절반 정도를 읽는 것을 목표로 하며, 수강생들의 독서 진행 상황과 수준에 맞춰 각 주차의 강의는 유연하게 조정할 계획입니다.

수강생 준비 사항

- 제1강이 시작하기 전에 작품의 첫 권 스완네 집 쪽으로를 반드시 완독하고 참석해주세요.

- 3주차 전에 제2권 꽃피는 소녀들의 그늘에를 읽고 옵니다.

- 5주차 전에 제3권 게르망트 쪽을 읽고 옵니다.

※각 권은 출판사별 판본에 따라 한 권이 아니라 두 권으로 출간된 경우가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강의 계획

1주차 : 작품의 구도 소개 & 구성의 변화

2주차 : ｢콩브레｣ 서두 읽기

3주차 : ｢콩브레｣의 서술학적 특징들 & 이름의 몽상

4주차 : 문체 & 문학언어

5주차 : 장르 - 소설, 자서전, 문학비평, 철학, 미학.

6주차 : 에세이, 여담

강의 대상

강사와 함께 프루스트 책을 완독할 의지가 있는 사람

강사 소개

이충민

서강대학교에서 프루스트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 취득.

프랑스 파리8대학 박사과정 수료(D.E.A.)

서강대학교, 고려대학교 출강

*번역서

질 들뢰즈, 《프루스트와 기호들》(공역), 민음사, 1997

란다 사브리, 《담화의 놀이들》, 새물결, 2003

미셸 드 세르토, 《루됭의 마귀들림》, 문학동네, 2013 외 다수.

*저서 : 《통일성과 파편성 : 프루스트와 문학장르》, 소나무, 2016.

*논문

｢프루스트 작품의 판본 정립과 한국어 번역｣(<프랑스학 연구>, 2014)

｢프루스트의 소설은 여담적인가?｣(<불어불문학 연구>, 2015)

｢《생트뵈브에 반대하여》 : 끝의 시작, 시작의 끝｣(<불어불문학 연구>, 2016)

*현재 서강대학교 유럽문화학과 연구교수

강의 신청 : http://ittaproject.com/6-2

강의 문의 : academy.itta@gmail.com

* 수업 때 홍차와 마들렌은 제공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