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볼링입문은 8개월, 마이볼 산지는 7개월째인 볼린이입니다.

그동안 계속 자세는 구리구리하고 일관성은없고 그러다 뽀록으로 잘치면 기분좋고

왜 나는 하이퍼포먼스 볼로 각이 안나올까 왜 나는 아대빼고 크랭커로 못할까

아주 개 난리부르스 여기에도 질문해보고 동호회사람들한테도 물어보고 온갖시도를 다하면서 에버 130정도로 살았는데

10월에 시험때문에 바빠서 2주정도 볼링을 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이후로 갑자기 이상하게 점수가 미친듯이 잘나오는겁니다.

그냥 점수가 잘나오는것만이 아니라 제 생각대로 공이 굴러가고 각이 생기고 10번 스페어가 잡아지고

낯선환경, 새로운레인에 가도 몇번 던져보면 아 어느정도 치면되겠구나가 느껴지고

일관성이 생기니 어처구니없이 초구에 거터치거나 3개치는 경우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옛날엔 공이 너무 안돌고 쭉 밀려가서 고민이었는데 이제는 공이 조금만 덜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합니다 ㄷㄷ

바로 점수가 에버 130대에서 160이상으로 수직상승하고 소원이던 리그하이 200이상도 찍었습니다.

예전엔 멘탈흔들리면 점수가 두자릿수도 나오고 그랬는데 이제는 아무리못쳐도 130후반~140초반이에요

정말이지 볼링은 알수가 없는 운동(?)인것 같습니다... 이상태가 쭉 지속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