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력/연성/청명 북연기업 3형제랑 ts경염/ts아성/ts일림 대량기업 3자매로 ㅇㅇ

홍력이랑 경염은 앙숙임. 둘 다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젊은 나이에 한 기업의 수장이 되었는데 라이벌 기업이라 보면 아웅다웅했으면. 둘이 나이대도 비슷하고 비슷한 아픔을 딛고 일어난 기업인이니 잘되지 않을까하는 찌라시도 돌았는데 그럴리가... 홍력한테 경염은 뻣뻣하기가 대나무보다 더한 틀딱 같은 계집애고 경염한테 홍력은 지 승깔머리 못죽여서 다섯살 애만도 못한 떼나 부리는 철없는 바보ㅇㅇ 대빵들이 그렇다보니 북연 기업은 공격적인 사업을 주로 하고 대량 기업은 신뢰와 믿음 이런 컨셉으로 나갈듯.

이 와중에 연성이는 소 회장님이 마음에 들음. 고고하고 청아하신 회장님...형이랑 다르게 자기는 실무진이니까 같이 일할 기회만 생기면 달려가서 회장님, 하고 살살 달라붙곸ㅋㅋㅋ 경염이도 그런 연성이 밉지 않았으면. 아주 어릴때 아버지 따라서 기업인 모임 같은데 가서 만났던 어린 연성이도 기억하고 있겠지. 그땐 코찔찔이라 뉴님뉴님하고 따라다니던게 많이도 컸다 싶곸ㅋㅋㅋ 그러다가 연성이가 일 끝나고서 누님, 어릴때 제가 누님한테 장가가겠다고 하던거 기억하시나요 하면 자기도 모르게 두근 이러면 안돼 나는 너희 집안과 어쩌구하는데 연성이가 아 몰랑 난 누님이 좋아 빼애액하고 끈질기게 컨택해서 몰래 연애나 하면 좋겠닼ㅋㅋㅋ 연성이는 그저 누님이 좋은데 경염이는 연성이가 좋긴 하지만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뇌가 컸으면.

아성이는 경염 언니가 고답이처럼 기업인은 청렴해야한다 어쩌구하는거 개나 줘버리고 뒤에서 온갖 물밑 공작은 다해서 돈 끌어모음ㅇㅇ 경염이가 회장이긴 하지만 중요한 플젝이나 사안들은 아성이가 죄다 관여하고 수를 쓸것 같다. 북연 기업도 잡아먹고 싶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삼형제 중 가장 어리고 순진한 청명이를 타겟으로 잡음. 처음에는 정보나 빼먹고 내쳐야지 싶었는데 청명이가 진심으로 아성이 좋아하게 됐으면... 아성이가 청명이 꼬드겨서 정보나 빼먹으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는 1도 안하고 아성이 손 꼭 잡고 나는 당신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당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요. 집안 같은건 상관없어요. 당신이 좋아요. 하고 고백하는거 듣고 당황이나 해라.

그리고 간만에 바쁜 세자매가 모여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아직 학교 다니는 일림이가 늦음. 막내는 어디갔니? 아직 학교서 안왔어? 하고 경염이가 걱정하는데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한 막내 일림이가 꿈에서도 보기 싫은 머머리랑 같이 식당에 불쑥 나타남ㅇㅇ 경염이가 극ㅡ혐하는 얼굴로 보면서 여기가 어디라고 회장님이 우리 막내를 데리고 오냐고 쏘아붙이는데 일림이가 주저주저하다가 홍력 손 꼭 잡고 언니 나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하면 경염이 기절ㅋㅋㅋ 미쳤냐고 무슨 소리냐고 난리를 치는데 일림이가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나 임신했어. 아저ㅆ...아니 회장님 아가야. 하면 진짜 기절ㅋㅋㅋㅋ 이 와중에 아성이는 저 어린것이 나보다 먼저 대업을 이루다니;;;하고 당황하면 좋겠다. 홍력은 뻔뻔하게 일림이 안고 미안하게 됐지만 집사람ㅋㅋㅋ 몸상태도 예민한데 그렇게 놀래키면 실례가 아니냐고 큰언니분ㅋ이 아직 시집을 못가셔서 그러신지 배려가 1도 없으시다며 걱정되니 자기가 데려가서 돌볼거니 그리 알라고 이르고 일림이 홀랑 집어가서 신접 차리고 큰언니가 화냈다고 어떡하냐고 울먹거리는 일림이 손 잡고 우쮸쮸 우리 일림이 예쁘지오 아져찌랑 약속한대로 어여쁜 오월의 신부가 되어오 아져찌 믿지오 걱정말아오하고 얼러서 배 나오기 전에 식이나 올렸으면ㅋㅋㅋ 일림이는 마냥 좋아서 식 내내 헤실헤실 웃는데 혼주 자리에 있는 경염이가 펑펑 울듯ㅋㅋㅋㅋㅋ

그리고 홍력이 일림이랑 결혼하고 나면 연성이가 형도 결혼했는데 왜 나는 못해!!! 나도 누님이랑 결혼!!! 뿌애애앵!!!하고 빵 터트려버리고 청명이도 아...아성씨... 형들도 이야기했으니 우리도 괜찮지 않나요...하고 삼형제 삼자매 전부 공개연애나 해라ㅇㅇ 대량과 북연 대화합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