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년에 갓 입덕했을 때 쓰고 혼자 즐겼던....ㅎㅎ

픽을 사부작 사부작 부분 발췌를 해 봤어.

요즘 너무 심심해. 아, 그림 그리고싶다. 글도 쓰고 싶다.

= = =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리허설 이전에 파트너와 함께 노래 연습을 해야 했다.

여장을 하기로 했던 나는 거기서도 여자행세를 해야 했다.

 생각보다도 신경 쓸 것이 많았다.

노래연습과 함께 사람들에게 보이기 전에 하이힐을 신고 연습을 해야 했다.

 신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하이힐이라는 것은 꽤나 익히기에 힘이 들었다.

어떻게 여자들은 이렇게 굽이 높고 발이 밑으로 쏠려

무게를 견디기 힘들게 하는 구조의 신발을 신고 다니는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없을 때에 나는 준비한 하이힐을 신고

최대한 여자처럼 걸으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일단 하이힐을 신고 허우적거리지 않으려 했고

그 다음 단계에는 여자들의 걷는 모습을 관찰하고

남자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확인하려 했다.

여자들은 남자와 달리 골반을 많이 쓰면서 걷는 모습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다음에는 최대한 내가 본 여자들의 걸음걸이를 따라하려 했다.

남자로서의 나는 그냥 편하게 걸으면 되지만

여자로서 걸을 때의 걸음은 몸의 구조자체가 여자와 달라

 일일이 한 걸음 한걸음을 걸을 때마다 신경써야했다.

그것은 고달팠다.

골반을 좌우로 왔다갔다 움직이며 거울을 보고 계속 연습을 했다.

처음에는 걷기조차 어색해 발쪽에 시선이 계속 갔다고 한다면

익숙해져서는 거울을 보며 전체적 윤곽을 체크했다.

멀리서 보았을 때 걸음걸이가 여성의 것과 그럴싸하냐는 것이다.

거울을 보고 걸으며 연습을 할 때 내 다리가 평소와는 다르게

길어 보여 라인이 꽤 여성스럽게 보였다.

그 모습이 낯설고 이질감이 들었지만 신선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이

래서 여자들이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구나 싶었다.

.

.

.

(중략)

= = =

어떨지 모르겠다.

매번 글 올릴 때 심장이 두근두근.

갬들 이런 글 좋아해줄지 모르겠네 ;_:...

하이힐 연습하는 갤주 모습 보고시프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