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캐릭터: 슬비
닉네임:trailblazer
기록 기간: 2/22~3/1
주 활동 시간대:오후 7~10


1일차)
처음에는 유하나 앞에서 외쳤다.
반응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장소를 에드거 앞으로 변경했다.
반응이 오기 시작했지만 전부 다"아는데 관종임??" 등의 반응이라 30분 정도만 도배하다 채금먹고 그만했다.

2일차)
오늘도 에드거 앞에서 도배를 했다.
오늘은 어제와는 조금 달랐다.
몇몇이 웃어주면서 맞장구를 쳐주기도 했다.
기분이 좋아져서 두시간동안 채금하나 안먹고 순탄하게 도배하다 컴끄고 약속때문에 일찍 나갔다.

3일차)
오늘은 예상외로 집착 비슷한 반응을 하는 유저가 나타났다.
내 옆에 앉아서는 내 활동을 방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같이 도배를 해주길래 짜증이 난 나머지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냐? 들었으면 니가 어떻게 할지 정해야지 그것까지 나한테 물어보고 지1랄이냐??"
"관심병 쳐걸린거 알았으니깐 좀 꺼1져라;;"
외치니깐 그냥 사라졌다.
오늘은 그냥 한시간 반 정도만 하고 갔다.

4일차)
날 알아보는 사람이 나타났다.
"오 나 이님 저번에도 봤는데 꾸준하시네 ㅋㅋ"
"이렇게 도배하신 지 몇일째에요?"라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들뜬 나머지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일주일 조금 넘었어요 ㅋㅋㅋㅋ"
그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생겼는지 삼십분동안 나에게 말을 걸었고, 나는 도배를 하면서도 틈틈히 말을 다 받아주었다.

5일차)
예상했던 일이 생겼다, 바라기도 한 일이기도 하다.
누가 날 건의게시판인지 어디에 찍어서 신고한다고 하면서 하는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이딴 관종짓 하면서 관심벌거면 그냥 길가에서 빤스만입고 춤추는게 더 좋지 않겠냐? 신고했다 ^^"
그냥 어이가 없어서 대충 대답해줬다.
"그럼 너는 왜 지금 나한테 관심 받아먹을라고 욕지랄하면서  신고한걸로 유세를 떠시는지??"
짜증나서 그대로 나왔다.

6일차)

오늘은 좀 재미있었다.
어떤 제저씨들이 모여서 누워서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길래
할아버지들의 담소에 끼면서 별 일 없이 도배를 했다.

7일차)
와, 어이가 없다.
뭐 어디든지 자기들끼리 친한 사람이 있겠지만, 그게 뭐 벼슬인 양 유세떠는 사람을 봤다.
나는 평소와도 같이 누가 질문하면 대답해주고 도배를 반복하는데

어떤 만렙 슬비가 말하는 것이다
"관종님 좀 꺼지셈;;"
무시하고 도배를 했다, 뭐 하루이틀 듣나.
그런데 그놈 행동이 가관인 것이다.
자기랑 친한 한명을 부르더니
둘이서 공개좆목질을 하면서 날 까는게 아닌가.
"저런놈들은 영정감 아님??"
"노답...." 이러면서 갖가지 귀척을 떨어대는걸 보니깐
오장육부가 뒤틀릴 것 같아서 그자리에서 키보드로 그놈 양친을 우간다로 직송해서 씹걸레짝으로 만들어주었다.

그러니깐 자기 아는놈들 데려오고 네트워크도 날리고 갖가지 지랄은 다 하더라.
귓도 오더라.
그날도 짜증난 나머지 그냥 껏다.

8일차)
낼 개학이라 마지막 날이다
아는 사람을 만났다.
대화를 조금 했다.
평소와 같은 반응이었다.
웃어주고 맞장구치고 욕 한번 하고
역시 이게 제일 편하다.



정리: 내가 뭔가 잘했다고는 생각을 할수 없지만

남이 병신인걸 알려줄려면 최소한 인간적인 방법으로 말하던가.

더 병신같은 자세로 병신을 가르치려고 드는걸 보면

병신도 웃고 간다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