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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버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1.29 19: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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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사건이란 비가시적이었던 것 또는 사유 불가능하기까지 했던 것의 가능성을 나타나게 하는 어떤 것입니다. 사건은 그 자체로 현실의 창조가 아닙니다. 그것은 어떤 가능성의 창조이고, 어떤 가능성을 열어젖힙니다. 사건은 알려지지 않았던 가능성이 실존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리킵니다. 어떤 점에서 사건은 하나의 제안에 불과합니다. 사건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제안합니다. 모든 것은 사건을 통해 제안된 이 가능성이 세계 안에서 포착되고 검토되며, 통합되고 펼쳐지는 방식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진리의 절차'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사건이 돌발할 때, 그것은 따라서 그때까지 현시되지 않았던 그 상황의 원소들이 놀랍게도 솟아오르는 것에 비견할 만 합니다. 그러한 잠재된 공백의 갑작스러운 도래는 알려지지 않았던 원소들의 현전을 갑작스럽게 출현하게 합니다. 혁명의 전야에는 모든 것이 질서정연한(이는 거기서 구조다)듯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벽이 되어 갑자기 구조가 예상하지 못했던 무언가가 일어납니다. 어깨에 총을 메고, 머릿속에 이념을 가진,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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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적인 사건 뒤에 오는 자각이랄까,

몸과 마음이 부대끼지만 담담하게 이 사태를 바라보려고  해.

그동안 내가 알고 있다고 착각했고, 이해하고 있다고 만족하면서도

홍시기에 관한 한, 만족을 몰랐던 호기심이랄까 한줌 결핍의 실체가

사건을 통해 압도적으로 등장한 느낌.

 

 

 

 

오늘의 독서, 밑줄 긋다가 홍시기를 대입해 읽었던 대목.

La Philosophie Et L'Evenement  ㅣ Alain Badi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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