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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제주-목포 퀸메리호 고별승선
한때는 목포발 제주행 뱃길의 대표선박이었던 퀸메리호.오늘(8월7일)부로 24년의 운행을 마치고 퇴역한다길레 제주에서 올라올 때 승선하고 옴.원래는 오늘이 마지막 운행이라길래 오늘 타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시간관계 상 어제 탐.제주항 매표소. 내가 워낙 늦게 도착한덕에 이미 승선을 하고있던터라 매표소는 한산함.표 받고 개찰구를 지나면 바로 배가 나옴. 원래 토요일엔 퀸메리 앞에 부산발 뉴스타호가 대기중이어야한데, 뉴스타호가 기관계통 고장으로 현재까지도 결항중인지라 이날은 비어있음.승선을 하면 아담한 중앙계단과 안내소가 있음. 동시기에 제작된 뉴스타호나 기타 다른 일본제 선박의 화려한 로비에 비해 이 배는 굉장히 담백함.(뉴스타호)한 층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퀸메리2 운항안내.…그냥 방에 있는 건 포기. 원래 최소 다인침실은 타지만, 이 날 표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코노미로 탔더니 휴가철 겹쳐서 장난아니더라.내부 복도는 나름 들여올 때 많이 손댄 게 느껴짐. 일본 운행 시절의 사진를 찾아보면 내부만큼은 같은 배로 볼 수 없을정도.갑판을 잠시 둘러보다보니 17:00 정시에 출항. 인천행 비욘드트러스트호를 뒤로하고 목포로배를 둘러보다보면 미처 선사에서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된 일본운행 당시의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 할 수 있었음. 벗겨진 도색 아래로 보이는 초록색 간판이라든지 갈라진 도색 틈으로 보이는 옛날 선사의 로고라던지..서해쪽으로 넘어온 이후로는 해무가 껴서 분위기가 좋았음.여기가 독거도였나..8시 쯤 지나면 식당을 직원들이 폐쇄함. 식당에서 자리 차지하고 알박기 하던사람들이 갈곳잃고 어슬렁대기 시작하는건 덤.어두워지면 별로 할 건 없고, 간간히 보이는 시골 어촌의 야경을 보는게 유일한 할거리. 인터넷이 불안정하니 폰도 하기 어렵고 그냥 이렇게 벼텨야함ㅋㅋ목포 인근으로 접근하며 차량 선적한 사람들이 차량 갑판으로 내려가 인원이 대거 빠지면 본격적으로 시설물들을 한산한 상태에서 둘러 볼 수 있음.이코노미 객실은 2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일본에서부터 이코노미로 쓰던 객실이고 하나는 한국에 들어오며 증설된 이코노미 객실임. 그냥 사진으로만 봐도 인테리어가 크게 달라 쉽게 구분 할 수 있음. 다만 객실 특성상 어떤 객실에 배정받아도 그다지 큰 차이는 없을듯?목포대교를 지나고유달산을 지나도착. 목포항엔 01:00분 출발을 대기중인 퀸제누비아가 정박되어 있음접안을 위해 배를 한바퀴 돌리는데, 이 과정에서 뒷쪽으로 후계 선박이 보임.안녕 퀸메리21:38 하선. 저 탑승교를 저상이라고 해야하나ㅋㅋ항 앞에서 택시 잡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찍은 모습 아마 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이 배를 보는 순간일듯.이후 택시타고 목포역으로 가서 21:57 막차 타고 집으로 올라감 배 늦으면 1박할 각오로 타고왔는데 운 좋게 잘 도착함.- dc official App
작성자 : 파란등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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