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성에 대한 기초적이고 원리적인 이해는 따로 공부하기로 하고 

좀 더 입체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몇 가지 정립해야 할 것이 있다. 

사주명리학을 소설로 만드는 가장 큰 주범이 바로 십성의 해석을 오독하는데 있는데 

이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1. 원국에서는 성격으로, 운에서는 작용으로

흔히들 인다남을 비난하고 상관녀를 욕하며 

재다신약 남성을 바람의 화신쯤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무재라면 돈을 못벌고 무인성이면 학문을 못한다는 등의 이야기들은 

모두 사주를 하나의 우스갯거리로 만드는 낭설이다. 

십성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이 명제다.

“원국에서는 성격으로, 운에서는 작용으로”

즉 원국에 있는 십성은 성격으로 해석하고, 

운에서 오는 십성들과 원국에 있는 십성들간의 상호작용은 

본래 십성의 해석과 통근 여부를 통해 해석하면 된다. 

십성의 성격분석은 일간을 중심으로 하는 역삼각형 분석이 가장 유력한 방법이다. 

이는 대만의 하건충이 칼융의 심리학과 사주 명리학을 접목시켜 발전시킨 연구방식이다. 

임상에서 놀라울 정도의 적중력을 가진다. 

과장없이 80% 이상은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십성에 의한 성격분석은 따로 다룰게.

십성이 운에서 올 때 바로 고서에 나오는 육친분석이나 십성 고유의 작용을 상기시키면 되겠다. 

즉 원국과 대운의 조합에 의해 인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모친이나 문서 진로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관성의 동태를 통해 여성은 애정문제, 남성은 자식이나 사업, 직장의 문제로 해석하면 된다. 

식상은 여성에게 자녀문제가 되거나 남자문제로도 나타나며, 남성에게는 주로 사업이나 사회적인 일의 문제로 나타나게 된다. 

2. 그때 그때 다르다 

가. 도식(倒食) : 밥상을 엎는다는 뜻으로 인성이 식상을 극한다는 의미다. 

편인이 식신을 극할 때 이를 흉하게 표현하는 의미로써 도식을 사용한다.

도식에는 좋은 도식이 있고 나쁜 도식이 있다. 

‘밥상을 얹는다’는 사고에 매몰되지 말고 오로지 일간을 중심으로 판단하라! 

즉 배불러 죽겠는데 또 밥을 누군가 먹으로 준다면 그때는 밥상을 엎어야 한다. 

불량식품 주면 그것도 엎어야 한다. 

쉽게 말해서 편인이 용신이고, 식신이 흉신이라면 용신이 흉신을 뒤엎는 구조는 매우 대길한 운이 되는 것이다. 

또 편인도 용신이고 식신도 귀하게 쓸 수 있는 경우 이때의 도식도 좋다. 

재극인 식신제살 상관견관 등도 계속 분석해볼게.

출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ivination&no=6743668&exception_mode=recommend&page=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