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 결핍 있는 사람들이 귀티,부티 집착하더라

나도 부자는 아닌데 아빠가 전문직이셔서

물질적으로는 결핍없게 자랐음

나랑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초중고교 동창들은 귀티 부티에

대해 집착하지도 않고 언급하는걸 본적도 없음

참고로 나는 우리지역에서 중간 정도로 사는 집안이었고

내 동창들은 나보다 잘 사는 애들도 많고 비슷하게 사는

애들도 많음

대학와서 만난 친구중에 상당히 가난하게 살았던 동기가 있음

그 동기가 귀티 부티에 집착하는거보고 놀랐음

항상 입에 달고 살던 말이 나는 예쁘지는 않은데 귀티 난다는

소리는 종종 들어, 내 친구가 내 행동볼때마다

부티나는 부잣집 딸같다고 하더라,

김밥을 먹는데 김밥 꼭지 안 먹길래 왜 안먹냐고 물어봤더니

우리엄마가 어디가서 대접받으려면 꼭지먹지 말래

이런 얘기를 주로했음

본인을 굉장히 곱게 자란 집 딸로 포장해하고 싶어하는데

그걸 듣는 상대방은 쟤가 귀티나고 곱게 자랐구나

이런 생각 하는게 아니라 얼마나 쟤네 부모가 사회에서 대접을 못 받고

살았으면 저렇게 김밥 먹는 사소한걸로 대접받으려할까

, 얼마나 가난하면 저 부잣집 딸처럼 보이는거에 집착할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음

잘사는 사람들중에 그토록 부르짖는 귀티 부티나는 상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생긴 사람들도 많은데 애초에 본인이 부유한 사람을 많이

본적도 없고 드라마에서나 봤으니깐 부잣집 자식들은

다 똑같이 피부 하얗고 귀티 줄줄 흐르게 생겼다고 생각하고

본인도 본인이 상상하는 부잣집 딸 얼굴에 맞춰서

그렇게 되려고 집착함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대접받아본적이 없으니

외적으로라도 부유해보여서 대접받고

싶으니깐 귀티,부티 집착하는거임

그리고 부자 아니더라도 물질적으로 결핍 없는 일반적인

사람들은 귀티,부티라는 말 잘 쓰지도 않고 생각도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