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 온 안댚과 봉순

눈이 하트뿅뿅 돼서 국두 보는데

그 꼴을 보고 있자니 몹시 언짢은 안댚

겁나 띠꺼운 표정ㅋㅋㅋ 깨알 질투잼

국두 뭔가 열심히 얘기하는데

(후비적후비적) 걍 귀찮..

- 난 내 문제 내가 알아서 처리할테니까 신경 끄세요오

- 이보세요

- 보고 있자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를 안 지고 받아침)

- 제가 앞으로 도봉순씨의 신변 보호를 맡겠습니다

좋아라하는 봉수니ㅋㅋㅋ

- 그러시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국두야. 내가 안민혁씨 비서로서 정확하게 얘기해줄게

봉수니 야무진 말투로 조곤조곤 설명 들어감ㅋㅋㅋ

- 너두 경험했다시피 이 사람 성격이 약간 좀 또ㄹ..

- ??

- 약간 좀 독특하잖아..그래가지구

주변에 막.. 원. 한. 관. 계? 이런게 좀 많거든

- 도비서..? 너 날 졸지에 성격파탄자 만드니. 지금?

- 아무튼 그래서 그 경찰관을 이 분 경호원이라고 착각한거야

꿋꿋하게 계속 자기 할말 이어가는 봉수니
졸지에 또라이 + 성격파탄자 + 원한관계 많은 사람 된 안댚ㅋㅋㅋ

- 그럼 제대로 된 경호원을 두셨어야죠

- 뒀지..! 얘가 내 경호ㅇ..

"ㅇ앜!!!!!"

말도 끝나기전에 외마디 비명소리ㅋㅋㅋㅋㅋㅋㅋㅋ

봉수니한테 밟혀서 ㅂㄷㅂㄷ

온몸으로 느끼는 이 고통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까지 벌게져섴ㅋㅋ 거의 앓는 수준

어우 보는 내가 다 아픔ㅋㅋㅋ

근데 국두랑 봉수니는 신경 1도 안 써주곸ㅋㅋ

안댚 손 겁나 애절해보옄ㅋㅋㅋ

- 얠 보호하라고? 지금 내가 보호 받...

더이상 말잇못...ㅠㅠ

다급하게 119 찾아대는 안댚

입틀막하고 전화기 조용히 뺏어서 도로 내려놓는 봉수니

안댚은 정신 없는데 봉수니 뒷모습은 참 차분해 보인닼ㅋㅋ

경호원을 경호원이라 부르지 못하는 웃픈 상황

이 씬도 표정 나노로 보니까 버릴게 없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