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떠나서...
내가... 토치우드를 누구 때문에 봤는데...
내가 누구 때문에 봤는데...
오웬 때문에 봤는데...
지금... 오웬을 죽여?
거기다 토시도 죽여?

사람을 2번 죽이냐...
내가 지난번에 죽일 때도... 어이가 없었는데...
이번엔 쌍으로 죽이네...

난 진짜 마지막까지 무슨 방법이 있을 꺼라고
굳게 믿었어.

시즌 3도 확정됐단 말을 들어서
설마 죽일 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근데... 죽이더라...

혹시 다시 살리는 건 아닐까?
좀비 커플 탄생?
뭐 이딴 생각까지 했는데...

막판에 잭이...

We carry on...

이러는데...
진짜... 그럼 이대로 끝이야?
이대로 죽인 채로 끝인 거야?

난 그웬이 대장 노릇하는 것도 어이없게 잭이 동생 끌어안고 그러는 것도
난 다 관심없었어.

잭은 왜 빨리 안 올라와서 토시를 발견하지 못하는 거며
어째서 다들 원자로에라도 빨리 달려가서 오웬을 구하지 못하는 건지
그것만 답답했을 뿐...

이 커플...
영국 내에선 인기 없었던 거야?

어떻게 죽여... 어떻게...
말도 안돼...

인간적인 오웬의 모습...
좀 보나 했더니만...

오웬을 죽이다니... 말도 안돼...
그 까칠하고 틱틱 거리는 오웬을 이제 못 본다니...
젠장...

토치우드 1, 2시즌 통틀어 가장 재밌는 에피임과 동시에
가장 열받는 에피야...
2시즌 마지막 에피가...

이제 이 둘을 볼 수 없는 거지...?

이 둘이 빠지는 이유는 대체 뭐야...
왜 토시까지 빠지는 거야...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