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니까 보이는게 셜록 401 수미상관이더라??
초반에 셜록이 동시에 세개씩 일처리하고 숼틈없이 의뢰받고 하길래, 대체뭐임? 지루하다고 쌩까고 맘에 안든다고 쌩까던 셜로긔 어디가고 워커홀릭 셜로긔가 왔음? 했는데 마지막에 샬로긔가 슬픔을 이겨내는 젤 좋은건 일하는거라고 그래서 ㅜㅜㅜㅜㅜ 이 소시오패스 총각아 무엇이 이토록 너를 슬프게 하는것이냐 한탄하고 가슴 미어진 사람 나뿐임?

또 첨으로 실시간 달려서 그런건지 아님 연출가 스타일이 나랑 영 안맞는지 첨 볼때 전반부가 왠지모르게 불편하고 이상하게 산만하고 집중 안되었는데 나중에 왓슨 대용 풍선 보고 딱 느껴지는게 있었음. 분명 존이랑셜록(가끔 메리도)이 같이 사건푸는 내가 바라던 장면인데 뭔가 분위기가 안남. 알고 보니 존이랑 셜록도 마찬가지로 산만했던듯.
존은 셜록이랑 스릴넘치게 사건해결하고싶은데 부인에 임신에 육아에 일상잡일에 도무지 집중을 못함. 요구불만임. 게다가 샬록이랑 메리가 서로 통하고 자기 놀려먹는것도 짜증에 한몫함. 셜로긔는 존의 신변변화로 자기 삶이 바뀌는것에 당황하고 좀 무서워하는듯. 고대하던 존과의 추리생활인데 뭔가 서로 온전히 몰입을 못함.

301 지하철때는 냉전중이다가도 사건때매 서로 확 통했는데 지금은 함께 하는데도 따로국밥임. 죽은척 이별상태일때는 괴로워도(아마) 만나서 함께하겠지라는희망이 있었는데 지금은 뭐 같이 있는데 안통하는거라 더 절망적.
그래서 셜로긔가 불안하고 슬프고 두려운 마음에 이의뢰저의뢰 덥썩 받았나 싶으니 303이별씬보다 더 찌통이 ㅜㅜㅜㅜ
그와중에도 존 생각, 존네 가족 생각만 하는 너란 바보 ㅜㅜㅜㅜ복습또복습 하다보니 망상만 늘어가누나 벌써 이런데 다음편보기 무섭다ㅜㅜ 잠은 왜 안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