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에 글 처음 써보는데 303에서 기억 남는 대사들이 있어서 궁금증을 풀고싶어서 글을 남김

1. 303 마지막 부분에

마이크로프트가 정부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 '셜록이 필요한 시점이 올거다'라는 말을 할 때

옆에 있던 사람이 '가족이라 마음 약해져서 하는 말인가'라는 듯한 말을 건냈을 때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전 형제라고 봐주지 않습니다. 지난번엔 어떻게 처리했는지 아시잖아요. (You Know what happened to the other one.)'

여기서 The other one이 지칭하는게 시즌4 2화에 나오는 '유로스' 인 듯 하고, 마이크로프트는 유로스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음. 개인적인 추측임

2. 303 셜록과 존이 작별 인사를 나눌 때

J: The game is over. 게임은 끝났어

S:게임은 절대 끝나지 않아, 존. 선수가 교체되는 것 뿐이지. 그래도 괜찮아. 결국 동풍 바람이 우리를 쓸어갈테니. (The east wind takes us all in the end.)

J: 동풍 바람?

S: 어릴 떄 형한테 들은 얘기야. 동풍 바람은 지나가는 길마다 모든걸 쓸어가는 거센 바람이지. (The East Wind is a terrifying force that lays waste to all in its path.)

이 땅에서 가치 없는 존재들을 찾아서 뿌리 뽑고 가지.(It seeks out the unworthy and plucks them from the earth.) 대개는 그게 나였어. (That was generally me.)

시즌 4 2화에서 유로스가 그리스어로 '동풍'을 의미한다고 한다고 하니깐 저 대사가 왠지 모르게 묘하네요. 마이크로프트가 동풍이 셜록을 쓸어간다고 한 말에서 동풍이 셜록의 남매인 유로스를 의미했던 말이였나 싶기도 한 대사네요.

제가 워낙 드라마 같은걸 볼 때 이해를 한번에 하기 힘들어서 여러번 돌려보곤 하는데 시즌 3 3화의 저 두 부분이 자꾸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