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재밌게 봤는데.

게이들이 별로라는 인간돼서 저기능된 셜록도 나는 좋았다.

개인적으로 홈즈형제들이 뛰어날수 있는건 본래 능력이 잘나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랄까를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행동 생각할수 있어서라고 생각해.
보통 사람들은 행동에서 무의식적으로 감정을 앞세우기도 하고 상식에 얽매이잖아.

그런데 셜록이 점점 인간화되면서 성능이 떨어졌다기 보다 그렇게 되면서 평소의 뇌회전속도를 못따라 간달까?

비슷한 예일지는 모르겠는데 그 저택가면서 메리랑 통화하는데 메리보고 실력이 많이 죽었다고 하는것도 메리 실력이 죽은게 아니라 케어해야할 아이가 생기고 하니깐 거기에 신경쓴다고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거지. (내가 말 잘하고 있나ㄷㄷㄷ)

아무튼 셜록이 이성적으로만 행동하는게 아니라 사사로운 감정이 짱똘굴리는데에 개입하게 되고 그래서 모리아티한테 집착하면서 가는 상황이 되지 않았나 싶음.


그리고 셜존 관계가 거의 파토나다시피 한게 너무 좋았던 이유가 지금까지 셜존관계는 친구긴 친군데 솔직히 셜록은 존한테 심리적으로든 많이 의지하고 하긴 하지만 존한테 셜록이 그런 존재였을까? 싶었어.

물론 의지하긴 하지만 친구로써 동등한 관계는 아닌거 같았거든.

존에게 셜록은 뭐랄까 만능해결사 같은 느낌이었고 친구로써 모든걸 의지하기엔 아무래도 셜록 성격도 있고 무리였다. (그래서 몰리랑 허드슨한테도 대모 부탁한게 그런 이유가 아닌까 싶은.... 먄 무순졌어 케케)
이번일을 계기로 셜록도 실수를 하고 모든건 해결할수 없다는걸 알고 심적으로 힘든 존을 이해하려는 셜록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진짜 친구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무순이야.



대작까진 아니더라도 난 재밌게 봤음.
갠적으로 202, 301보단 나았고.

내가 느낀대로 잘 쓴건진 모르겠는데 다들 너무 401까기만 해서 주저리 해봤다.

402기다리는데 빨리 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