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 써봤는데 재밌다
내의견 공감 해주는것도 신기하고 너희들 생각도 들을수 있어서 좋은것 같음!
셜록이랑 존의 관계에 대해서 쓰고 나니까 요즘 말 많은 존캐에 대해서도 쓰고싶어졌어
존을 연기하는 배우는 마틴 프리먼이지. 솔직히 셜록 시작하기 전에는 오피스라는 작품 때문에 '팀'이라는 인물로 솔직히 마틴이 더 유명했대 영국에서.
마틴이 연기한 대표적 캐릭터들 보면 뭐 파고 오피스 호빗 셜록 이런 작품들만 봐도 눈에 띄고 독특한 캐릭터는 아니구나 평범한가? 하고 생각할수 있다 생각해.

마틴 인터뷰들이나 영상들보면서 말하는거 봤는데
마틴은 평범한 캐릭터보다 이야기가 많은 캐릭터를 선호해 그리고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걸 좋아하고. 생각해보면 호빗의 빌보나 파고에서도 마냥 평범한 캐릭터가 아니야. 과거와 이야기가 많은 섬세한 캐릭터지. (그리고 마틴 평범한  캐릭터라는 말 진짜 싫어하더라....) 마틴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자부심도 있어. 호빗을 같이 찍은 더 연기 경력이 긴 이안경도 마틴에게 진지하게 연기를 배우고 싶다, 연기하는거 보고서 진짜 프로라고 느꼈다고 하더라고

다시 존 왓슨 캐릭터로 돌아가면 글쎄 나는 현대판 셜록에서는 서로를 이름으로 부른다는 점 말고도 주목해야 할 부분은 존이라는 캐릭터의 변화라고 생각해. 존은 착하고 정의롭고 상식적이야 도덕적이고. 평범함속에 자신을 감출수 있는 사람이야. 셜록과는 달리.
하지만 셜록을 빼놓고 존을 보면 평범한가?
군대에 있다가 의가사 제대
전투에도 많이 나갔고 부상 경험도 있음
군의관 - 의사임
아프간같은 지역에서 환자들 치료했고
절대 평범한 사람은 아니거든. 마틴도 언급한 부분이고
다만 셜록이 너무 튀는 사람이다보니 비교적 빛나지 않았을 뿐이야.

존은 그리고 알코올 중독의 누나가 있고
잘 보이진 않지만 폭력성과 대담함도 어느정도 있지
첨본 사람 대답 안한다고 팔 꺾고
첨본 사람 살린다고 총쏘고
첨본사람 따라 차타고 (마크성님이였지만)

시즌 4보고 캐붕이다 존 나쁜놈ㅜㅜ
이런 사람들 많았고 나 역시 그랬었지만 뭐 생각해보면
여태까지 존은 셜록이랑 같이 다니고 구해주고 도와주고
어느 시즌에서도 존이 메인으로 다뤄진 적이 없었지
그러니까 그냥 우리는 아 존은 그냥 착하고 잘 휘둘리고 충성심 강하고 이런 사람으로 착각한건데 4에서 본격적으로 보여주니까 다같이 당황스러웠던거지
그렇다고 존을 아 존은 원래 바람끼 다분하고 나쁜새끼였구나 라고 생각하라는건 아니야ㅜㅜ
우리가 셜록을 봐오면서 셜록이 그저 소시오패스는 아니란걸 알고 셜록이 서서히 변해가는걸 봐왔듯이 이제는 존이라는 캐릭터의 단면을 볼게아니라 좀더 깊이 볼 필요가 있다는거지. 마틴이 해석한 존은 어떤 캐릭터인지 그리고 존은 또 셜록으로인해 어떻게 변해가는지 말이야

마틴은 결코 존을 그저 그런 캐릭터로 해석하지 않았고 그렇게 연기한적 없다고 말했었어. 우리가 본 존의 모습도 아직 일부일 수 있지 (시즌5 나온다는 가정하에... 나올거지..?)
앞으로 존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고 또 어떻게 연기되어질지 궁금하지 않아? 그저 로얄 존 에서 끝은 아니라고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전 셜록홈즈에서 처럼 (원작도 영화도 그라나다것도 전부다 굉장히 좋아하지만!) 존이 그저 서브캐로 있기보다는 이렇게 푸는게 더 흥미롭고 재밌다고 생각해.

점점 시즌이 갈수록 배우들도 관록이 더 더 생기는지
원래도 연기 잘했는데 진짜 지금은 너무 소름돋게 연기 잘해
베니 마틴 모두 지금 최상급의 연기를 보여주고있고
앞으로 더 기대되고 존이 진짜 어떻게 변할지 셜록은 또 존한테 어떻게 더 영향을 받을지도 기대되고...
앞으로는 더 캐릭터들 보는 맛 날것 같음!
이제 나는 얌전히 시즌 4  마지막화를 기다리러 갈게

그리고 무서울줄 알았는데 너네들 완전 착하다!
어제 쓴 글 댓글보고 많이들 공감해줘서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