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방 뛰었을 때의 ㅈ같음을 곱씹으니깐 정신이
확 들더라...
403 직후에 너무 어이없어서 이번에야말로
탈덕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텀블러에 불평하다가
더빙으로 한번 더봄+유로스 심리를 자세하게 해석해준(솔직히 꿈보다 해몽이다ㅠ영국가 니네ㅠ)게이들 덕분에
어라....?괜찮은가 하다가
지금까지 좋았던 에피소드들은 다 첨 볼때도 좋았다는
걸 깨닫고 다시 현타가 왔음.
당장 201 203까지는 안 가도 402만 해도 딱 확인해봤을때 2~30분밖에 안 남아서 헉 벌써? 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시간대에 확인했는데 젤 먼저 드는 생각은 응..?왜 이것밖에 안 남음?였어.

일단 추리물은 서술자가 셜록이라는 공정치 못한 서술자(우리랑 시야가 다르니깐)라는 걸 감안하면 문제제기보다 해결분량이 더 많아야 납득도 가고 이해도 된다고 생각해.
그런데 이번 셜록은 타임어택이라곤 하지만 세 명의 게리뎁 정말 술술술 풀어갔는데 안경을 썼네 안 썼네 이런거여서 힘빠지고....(이때 문제 푼 시간이 내 기준 평소 의뢰인들 첫등장할때 씨지나오면서 소개하는 그 시간이랑 삐까삐까)...
몰리라든가 택하라는 문제는 추리도 아니었네. 뭐 추리물아니라지만. 머리쓰는 문제도 아니고.
그리고 유러스의 노래푸는 텍스트도 화면에 우리가 볼 수있는 각도로 띄어주지도 않았고 문제를 푼 다음에 존 구출부터 바이올린까지 10분만에 쾌속진행.

그리고 유러스가 싸이코패스인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한번 넘어서 그냥 단지 오빠랑 놀고 싶었을뿐...이것도 어느 정도 스케일이여야 넘어가지..빅터의 경우에도 죽일 의도까진 없었다...이것도 전혀 모르겠고..5명 이상을 살인 및 납치에다가 셜록 지인 뒷조사해서 몰리와 셜록의 관계까지 아는거...이건 어느쪽으로도 울컥! 충동적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많다고? 그냥 셜존마횽 트리오 감금 및 압박까지만 했어도 어떻게든 넘어갈 수 있었을텐데....그러니깐 딱 반전 밝혀졌을 때,
그러니깐 놀고 싶어서 그 지랄을 떤거냐?
라는 반응밖에 안 나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