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403/스압) 유러스란 캐릭터에 부여된 수많은 암시들

ㅇㅇ(125.188) 2017.01.22 13:05:31
조회 4988 추천 123 댓글 13
														

1. 유러스는 괴물로서 고도로 감시받고 있었다


유러스는 어릴 때부터 위험할 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평범한 애들과 다른 사고회로를 가지고 있었지.

간단히 어린 유러스가 벌였던 기이한 행동에 대해 예를 들자면 :

① 다섯 살 때부터 기초 수준의 세뇌가 가능했음
② 자해 소동+ Which one's pain?

③ 울고 있는 셜록을 배터져라 웃고 있는 걸로 오해한 일
④ 셜록에게 엄마의 머리띠를 훔쳐오라고 요구한 행동.


viewimage.php?id=28b3d72ae4dc3c996aadd7b817&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ea3c3db3233a0911957918834338fc33bc45df2ba7403811b7ee009729665ebc28b2ffd8a9edccdb7131b


유러스는 초자연적인 존재로 느껴질 만큼 압도적인 재능을 보유한 동시에 공감능력과 도덕관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싸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졌어.

그냥 싸이코패스도 위험한데 뉴턴급 지성의 싸이코패스라니, 한 걸음 잘못해서 나쁜 길로 들게 되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 지 상상도 안 되지.

그래서 유러스는 엄격한 감시의 시선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 부모님과 마이크로프트 뿐만 아니라, 루디 삼촌으로 대표되는 정부기관까지 연관돼서.

수많은 애들 중 한 명이 집 하나 태워먹었다고 정부기관이 득달같이 달려와서 보안시설에 가둬두거나 하진 않아. 이미 방화라는 위험행동을 벌이기 훨씬 이전부터 유러스는 그 능력과 성격적 특성때문에 위험 요소로서 마크되었을 가능성이 높지.


유러스 부모님은 까딱 잘못하면 자기 딸이 잭더리퍼 같은 세기의 범죄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을 거야.

(그런 유러스의 부모님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불행히도 유러스의 본질은 잭 더 리퍼나 뱀파이어 같은 게 맞다..)

유러스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는, 셜록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은 불가피하게 유러스로 하여금 정서적 소외감을 느끼게 했겠지. 그렇기 때문에 유러스가 본인이 벌인 수많은 죄업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절절한 자기연민을 느끼고 있는 거겠고.

(자신이 사람들에게 입혀온 상처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면서도, 자신의 비극적 운명과 절망감에 대해 이해받길 바라는 그녀의 감정은 어이없을 정도로 어리고 이기적이야. 그렇기 때문에 유러스도 '서로를 무조건적으로 이해하고 서로에게 헌신한다는' 가족의 존재에 자신을 위로받을 희망을 품는 것이겠지. 자기는 자기가 받은 것의 눈꼽만큼도 돌려줄 수 없으면서..)



2. 셜록과 유러스, 레드비어드의 관계성


가족들의 엄근진한 시선 아래 그들과 정서적으로 차단되어 있는 유러스는 그만큼 셜록에게 강한 애착을 느꼈어. 다른 가족 중 가장 어리고 덜 똑똑했던 셜록만이 집안 분위기에 개의치 않고 유러스와 어울려줬으니까.

하지만 어느 날부터 셜록이 빅터란 애와 어울리며 점점 자신과의 시간에 소홀해지기 시작하자 그녀는 냉정한 현실을 인식하게 돼:

지금은 셜록이 아무 것도 모른 채 유러스와 어울리고 있지만, 유러스의 본질을 이해할 만큼 셜록이 성장하게 되면, 셜록 역시 다른 가족들처럼 유러스를 두려워하며 빅터 같은 정상인 무리에게로 떠나버릴 게 분명하다는 것.


viewimage.php?id=28b3d72ae4dc3c996aadd7b817&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ea3c3db3233a0911957918834338fc33bc45df2ba7403811b7ee009729665efc58e79fb8d9cddcd451e55

: 유러스와 그 주변인들 사이의 정서적 거리감을 보여주는 모습.

유러스와 셜록, 빅터는 바닷가에 모여 놀고 있다. 마이크로프트는 혼자 멀찍이 서서 그 쪽을 향해 바다에 돌멩이만 던져넣으며 근처에 다가오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마이크로프트는 부모님의 대리자로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보호자인 동시에, 유로스에 의해 만일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를 경계한 감시자이기 때문이다.


viewimage.php?id=28b3d72ae4dc3c996aadd7b817&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ea3c3db3233a0911957918834338fc33bc45df2ba7403811b7ee009729665bc95d924f9de9adbcdaa60ce

: 얼마간은 세 꼬마 모두 옹기종기 잘 놀고 있는 듯하지만, 곧 셜록과 빅터는 해적놀이를 하러 바닷가 반대편으로 달려가버리고, 유러스는 그런 그들의 뒷모습을 어두운 눈으로 지켜본다.


viewimage.php?id=28b3d72ae4dc3c996aadd7b817&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ea3c3db3233a0911957918834338fc33bc45df2ba7403811b7ee009729665bcc1822cfbd5cc8ccd5df087

: 유러스는 셜록과 빅터의 무리에 동참할 수 없고, 동참하고 싶지도 않다. 늑대 새끼가 양 떼들과 어울려 노는 일은 결과적으로 오래오래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러스가 알면서도 무시하고 있는 사실은, 셜록 또한 자신의 무심한 손길에 찢겨질 수 있는 연약한 양이라는 점이다. 유러스에게 셜록만큼은 특별하다.

그러나 그 사실이 자신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발톱이나 이빨이란 본질을 없애주는 것은 아니다.




3. 두 사람의 해적놀이를 질투한 유러스의 암호 놀이


유러스는 셜록과 빅터가 둘이서 하는 해적놀이를 질투했고, 셜록의 관심을 뺏아간 빅터를 질투했어.

어떡하면 내 귀여운 오빠를 돌려받아 내 옆에 묶어둘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던 유러스는 해적놀이에 맞서 셜록과 자신만이 즐길 수 있는 놀이를 만들어서 셜록의 관심을 다시 자신에게로 끌어오려고 마음먹었어.

평범한 빅터는 할 수 없지만 똑똑한 자신은 셜록에게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는 놀이. 바로 고도의 지적 퍼즐 게임이야.


유러스는 셜록을 위해 '노래 퍼즐'이라는 훌륭한 수수께끼를 만들어냈어. 하지만 이미 빅터와 노는 데 심취해 있는 셜록에게 어떻게 이 놀이를 제안하느냐란 문제가 아직 남아있었지.

일단 한번 시작만 하면 셜록이 자신이 만든 수수께끼에 매혹될 거라 유러스는 확신했지만, 막말로 실컷 축구 재밌게 하고 있는 사람한테 농구공 던지면서 농구하자고 졸라본들 무슨 소용이겠어?

궁리 끝에 유러스는 일단 강제로라도 한번 이 놀이를 시켜보자 마음먹었어. 셜록이 절대 외면할 리 없는 미끼를 퍼즐 보상으로 걸음으로써.


유러스의 계획은 완벽하게 돌아가는 것 같았어. 아무도 자신이 빅터를 우물에 넣는 걸 보지 못했으니, 셜록이 자신과의 놀이에 뛰어들지 않고도 빅터를 찾아내는 반칙을 범할 순 없겠지.

유러스는 이 퍼즐놀이를 통해 빅터에게 셜록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싶었어.
-너 같은 평범이보다 내가 더 셜록과 가까워.
-우린 이런 고차원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하지.
-그러니 까불지 마시지. 내가 우선이야.



4. 그녀의 계산 착오


유러스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으로 자신이 이질적 존재라는 자각을 가지고 있고, 이대로는 여러 모로 곤란해질 거라는 문제의식 또한 가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그런 스스로의 모습을 바꿀 수 없는 사람이야. 유러스는 암호문에 담은 메시지를 통해 셜록이 유러스가 괴물인 걸 알아차리기 전에 "앞으로도 지금처럼 자기 옆에 있어달라"는 부탁을 남기지.

원래 평소에 가족끼리 하기 힘든 낯부끄러운 얘기도 편지나 교환일기를 통해서는 잘 토해내게 되잖아?

그리고 유러스는 무슨 수를 써서든 셜록에게서 "알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면, 밑도 끝도 없이 치고 올라와서 자기를 괴롭히는 발작적인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 것 같았어.


하지만 결과는 그렇게 녹록하게 흘러가지 않았고, 며칠이 지나도 셜록은 암호문을 풀지 못했어.

유러스의 기대와 달리 셜록은 남들보단 똑똑했지만, 유러스의 지능에 비하면 오히려 빅터 쪽에 가까웠던거야.


훗날 셰링포드에서 셜록과 재회한 유러스는 레드비어드의 일을 이렇게 회고하지:
-난 네 웃는 얼굴을 좋아했어.
-널 밤새도록 웃겼던 날은 얼마나 행복했는지.
-근데 내가 잘못 알았더라고. 그 날 오빠는 웃는 게 아니라 비명을 지르고 있던 거였어.
-계산 착오였지.



4. 셜록에게 드러난 유러스의 잔인한 이기심 


자신이 예상했던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자 유러스는 짜증이 나지. 언제까지 너도밤나무 밑이나 헤집고 다닐 건지. 조금은 똑똑한줄 알았는데 돌대가리였나 싶고. 셜록은 빅터의 소재를 두고 유러스에게 애원하지만 그녀는 주문처럼 노래만을 반복해. 그 둘은 소득 없는 고집 싸움을 벌인다.


viewimage.php?id=28b3d72ae4dc3c996aadd7b817&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ea3c3db3233a0911957918834338fc33bc45df2ba7403811b7ee009729665ee9c8e2cfd8f99dbcd967669

-빅터가 사라진 게 너 때문이야? 그럼 빅터가 어딨는지 말해줘!

-반칙은 안돼, 셜록. 빅터를 찾고 싶으면 내가 낸 문제를 빨리 풀어내기나 해. 다른 방법은 없어.


자기 딴에 유러스는 셜록에게 새로운 방식의 놀이를 제안하기 위해 나름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는거야. 셜록이 자신의 문제를 늦게 풀수록, 자신이 빅터에 대해 오래 입을 다물수록 유러스의 입장은 위험해져. 빅터가 얼마나 거기서 춥고 배고프고 괴로움에 떨고 있을지 따위 자기가 알 바 아니지만, 시간을 끌면 끌 수록 셜록이 문제를 맞췄을 때 유러스가 감당해야 할 대가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겠지. 그러니 이 게임에는 근본적으로 시간 제한이 있어. 유러스가 그 대가를 감당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셜록이 문제를 풀어내는 것.


게임을 설계하는 단계에서, 셜록이 문제를 금방 풀어낼 줄 알았던 유러스는 빅터가 죽을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대해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어. 하지만 사실 유러스에게 미끼 따위 죽든 말든 별로 상관없었지. 그건 그냥 게임의 여러 가지 상황들 중에서 하나에 수반되는 결과일 뿐이야.

유러스에게 중요했던 건 오로지 셜록이 자기 게임을 즐기는 것과, 암호를 풀어낸 끝에 자신의 감정에 공감해 주느냐야. 여기서 유러스의 어그러진 이기심이 셜록에게로 드러나지.


셜록이 자신이 느끼는 근원적인 소외감에 무조건적으로 공감해주길 바라지만, 스스로는 자신의 행동으로 셜록이 느낄 고통에 대해 병아리 눈물만큼도 공감하고 있지 않아. 그건 결국 유러스라는 인물에게 동정심을 갖는 게 얼마나 의미없으며 유러스가 갖는 인간관계가 얼마나 황폐하기 짝이 없는 불모의 것인지를 보여줘.

유러스는 오로지 받을 줄만 알고 돌려줄 줄은 몰라. 자신의 고통에 공감해주는 사람들의 호의를 일방적으로 빨아 마시면서도, 그로 인해 그들이 느낄 고통에 대해서는 1그램의 공감도 돌려주지 않지. 어렸던 셜록은 그런 유러스의 비인간적인 본질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역설적으로 유러스가 셜록을 자기 옆에 붙잡아두려고 벌였던 행동들이 오히려 괴물로서의 유러스 자신의 밑바닥까지 셜록에게 내보이는 계기가 됐어. 그것도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5.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투명 장벽


빅터는 결국 죽어버렸고, 그건 유러스와 셜록의 게임이 시간 초과의 형태로 끝났다는 걸 의미하지. 애초부터 이 게임은 '빅터가 우물 안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이라는 시간제한을 껴안고 갈 수 밖에 없는 게임이었으니까.

이제 유러스는 빅터의 소재에 대해 영원히 입을 다물 거고, 이제는 셜록이 암호를 풀고 자신의 방에 찾아와 퍼즐의 보상을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유러스는 더 이상 빅터의 소재에 대해 돌려줄 말이 없어. 유러스 자신의 보신 때문이지.

이때까지 유러스가 빅터에 대해 떠들고 다녔던 일은 유러스가 빅터를 숨긴 곳을 자백하지 않는 이상 '행방불명된 오빠 친구에 대한 기분나쁜 농담' 정도로 정리될 수 있지만, 유러스가 우물에 대해 입을 여는 순간 그녀는 공식적인 살인자가 되어버릴 테니까.


문제는 게임이 끝난 뒤의 상황이었어. 유러스는 이 사건을 통해 자신이 기대한 것들이 손에 들어오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손해까지 무릅쓰게 된 것에 화가 나.

유러스는 셜록이 자신과의 게임을 즐기게 만들지 못했고, 설상가상 셜록은 빅터 따위가 뭐라고 겨우 게임에 져서 미끼를 잃었단 사실 따위에 연연해하는데다- 이 일로 부모님의 벌벌 떠는 시선은 그 강도가 더 심해졌어. 이 모든 상황을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러스는 문제를 풀지 못해 상황을 복잡하게 꼬아놓은 셜록에게 격렬한 답답함과 분노를 느껴.


누가 봐도 유러스가 가해자고 셜록과 빅터야말로 피해자지만, 유러스에게는 가해의 자각은 희박하고 피해를 입었단 감각만이 선명해. 싸이코패스에게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지.

(자신의 죄는 인정하지 못하지만, 타인이 자신에게 입힌 피해나 잘못에 대해선 예민하게 군다)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유러스는 자신이 한 행동을 뉘우치지 않지만, 모든 상황이 자신이 의도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데다가 하나 남은 셜록과의 유대관계마저 끊어지고 더더욱 심한 고립감을 느끼게 된 현실에 자괴감을 느끼지.


유러스는 자신에게 호의적인 셜록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적으로 셜록이 유러스에게 갖는 정서적 유대감은 유러스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이질성이란 장벽을 극복하지 못했어.

그리고 그건 유러스 또한 마찬가지였지.

셜록은 유러스의 몇 차원이나 높은 인지능력을 따라가지 못하며- 유러스는 셜록에게 깊이 애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셜록을 상처입히는 자신의 잔인한 이기심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자신은 세상과 완전히 동떨어진 존재에 불과했다는 진실을 알게 된 유러스는 엄청난 실망감에 빠지게 돼.

그 동안 유러스는 셜록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바이올린을 연주했다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셜록과 함께 많은 걸 공유하면서 그녀가 느꼈던 모든 일체감은 사실 유러스의 막연한 환상이자 착각에 불과했으며, 그 둘의 본질 사이에는 결코 극복할 수 없는 투명 장벽이 항상 존재했었다는 걸 깨닫게 되지.


수십 년이 지나고 두 사람은 셰링포드에서 접근금지 팻말 너머로 마주보게 돼. 셜록은 당연히 유리벽이 존재하는 줄 착각하지만, 유러스와 셜록 사이에는 사실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지.

유러스가 몇가지 트릭을 가장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장벽 너머로 셜록의 손을 잡아챈 건,

두 사람 사이에 '실제로 존재하는' 본질적 장벽을 넘어 진정한 셜록의 존재에 가닿고 싶은 유러스의 에고이다.


viewimage.php?id=28b3d72ae4dc3c996aadd7b817&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ea3c3db3233a0911957918834338fc33bc45df2ba7403811b7ee009729665ecc18329aad89b8ccd003243

유러스는 여전히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과의-셜록과의 일체감을 동경하지.

유러스는 진정한 자신의 존재를 셜록이 느껴주길 바라며, 자신 역시 셜록의 진정한 존재에 공감할 수 있는 존재이길 바란다.

그리고 유러스는 그런 자신의 에고 또한 셜록이 꿰뚫어봐 주길 바란다.

그래서 유러스는 자신의 방 안으로 들어온 셜록에게 몇 번에 걸쳐 거기에 유리벽 따윈 없다는 걸 암시하지.


viewimage.php?id=28b3d72ae4dc3c996aadd7b817&no=29bcc427b28677a16fb3dab004c86b6fae7cfdc6a7b48adb3ea3c3db3233a0911957918834338fc33bc45df2ba7403811b7ee009729665bbc58f7ca8dac980cd5469bf

-나를 봐.

-바이올린 보라고,

-안 보이나 보네. 안 보고 있잖아.

-계속 보려고는 하지만, 못 보는구나.







========================================


끝냈다.. 이만큼이나 써냈는데도 화장실에 똥싸러 들어갔다가 방귀만 실컷 뀌고 나온 기분이 드는 건 왜때문인가

이게다 모티스 때문이다. 대본으로 문학하는 진성 변태새기들

읽어준 게이가 있다면 고맙다:) 그리고 미안해 네 눈알을 괴롭혀서

고의는 아니었고 네 눈알이 미래영겁 건강하길 바랄게



추천 비추천

123

고정닉 7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1593799 닥눈삼 용어 정리해준다 [6] ㅇㅇ(219.255) 17.05.18 945 17
1593797 사건후 처음왔다면 그동안 고생한맘 알겠으니 이제 클린하게 영드 좀 파자 [9] ㅇㅇ(125.178) 17.05.18 1026 13
1593775 시즌10 6화 공개된 이미지 [6] 키보드지코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8 643 5
1593751 묻혀서 아까운 영드 222222 [5] ㅇㅇ(211.178) 17.05.17 881 6
1593746 묻혀서 아까운 영드 두 편 [6] ㅇㅇ(211.178) 17.05.17 1264 10
1593729 툭 까놓고 말해서 나가서 존나 좋다. [9] 키보드지코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7 1120 22
1593718 빌 못알아볼뻔 했자나여 [5] ㅇㅇ(175.195) 17.05.17 702 9
1593716 [펌] 닥터후 보는 순서 디테일한 정리글.txt [4] ㅇㅇ(211.178) 17.05.17 5487 21
1593703 닥터후 입문 꿀팁 [3] ㅇㅇ(211.178) 17.05.17 845 6
1593672 나게이는 어차피 영갤 그대로 옮겨가는거 안되니까 남음.. [17] ㅇㅇ(223.62) 17.05.16 1462 13
1593660 영갤이 내 첫갤질 갤이라 떠나고 싶지 않다 [5] ㅇㅇ(223.33) 17.05.16 792 9
1593629 난 그냥 쫌 슬프다.... [9] ㅎr갱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6 1930 30
1593627 돋긔는 영드갤 게시판 만들고 있던데 [4] Emma Robert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6 1378 10
1593577 붕붕이네에 색창 의견 물어봤는데 [3] ㅇㅇ(211.36) 17.05.16 914 9
1593573 돋긔한테 게시판 새로 파는거 문의 답장 왔다!! [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6 2091 31
1593568 햎으로 이주하는거 투표 받자는 얘기 나와서 글 세워봄 [1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6 2071 49
1593567 얘들아 한마디만 할께. 지금 영갤에서 뭐하는거냐. [10] ㅇㅇ(223.62) 17.05.16 2028 29
1593562 우즈k가 부활해도 이상하지 않은 영드갤에 와봤읍니다 [9] ㅇㅇ(118.217) 17.05.16 1348 21
1593553 혹시 햎으로 이주할 생각 있는 게이들 있니 [73] ㅇㅇ(211.36) 17.05.16 3094 77
1593542 니들은 지겹지도 않냐 [5] ㅇㅇ(61.75) 17.05.16 479 5
1593540 빌이 매력없다는 의견에 대해서 ㅅㅍ [23] ㅇㅇ(119.194) 17.05.16 1044 12
1593538 올닥 남컴패들 소개해본다 [8] ㅇㅇ(183.108) 17.05.15 923 21
1593533 시즌10 5화까지 해외평점 [5] ㅇㅇ(210.94) 17.05.15 954 7
1593518 밮타 여교주들 레카 [4] ㅇㅇ(67.205) 17.05.15 494 6
1593516 이게 얼마만에 뉴짤폭탄이냐 베니 바프타 짤들 ㅠㅠㅠㅠ [7] 수달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5 1109 16
1593514 베니랑 우유랑 바프타 좆목했다 ㅋㅋㅋㅋ [5] ㅎr갱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5 1446 19
1593503 ㅅㅍ나는 1005 재밌게 봤어 [4] ㅇㅇ(1.241) 17.05.14 786 8
1593492 닥터후 비명오프닝좀 그만보고싶다 [9] ㅇㅇ(14.42) 17.05.14 1826 21
1593489 내가 생각하는 모팻의 문제점 [15] ㅇㅇ(121.142) 17.05.14 1897 37
1593488 테넌트 개봉작 + 개봉예정작 포스터의 상태가...?! [7] ㅎr갱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4 1241 22
1593484 [한글자막]닥터후 10-5 [Oxygen] [13] 고리독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4 107903 34
1593480 닥터후 Q&A 번역 - 오타와 코믹콘 2017 [10] ruvyn(183.106) 17.05.14 991 19
1593478 김테넌이랑 시한이 나쁜 사마리아인 포스터 뜸!!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4 687 13
1593477 독타후 1005 칙칙폭폭 [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4 1455 19
1593475 왕스포대왕스포) 닥터후 시즌10 5화 Oxygen 후기 [2] aa(125.178) 17.05.14 1722 11
1593457 피캅 하차하는거 거의 반강제적인거 아니냐? [10] ㅇㅇ(213.205) 17.05.13 1581 17
1593451 제나 빅토리아 촬영 뉴짤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3 1119 8
1593449 니들 사라제인 아들 루크 게이인거 알고있니 [3] ㅇㅇ(115.136) 17.05.13 1066 10
1593432 도나 노블 왤케 예쁘냐 [4] ㅇㅇ(115.136) 17.05.13 856 9
1593427 5대닥터 복장 입은 테닥 [3] ㅇㅇ(183.108) 17.05.12 1225 14
1593413 니네 존바 인별뉴동 봤냨ㅋㅋㅋㅋㅋㅋㅋㅋ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12 1113 24
1593397 1대닥터 전투력.gif [8] ㅇㅇ(183.108) 17.05.11 1191 20
1593396 카렌 뉴욕 포스트 화보 뉴짤 [7] ㅇㅇ(116.34) 17.05.11 979 15
1593389 찰스왕 3세 (+영자막) [13] ㅇㅇ(82.103) 17.05.11 5653 19
1593378 베어그릴스가 뉴닥으로 뽑혔으면 좋겠다.. [6] ㅁㅇㄴ(121.188) 17.05.10 815 15
1593372 제작 예정인 들마들 [10] 비비씨(211.106) 17.05.10 1029 16
1593370 토치우드 시즌 5 확정, 러셀데이비드 컴백 [8] (110.70) 17.05.10 936 5
1593369 난 모팻이 인권감수성이 낮다는 주장엔 전혀 동의를 못하겠다 [7] ㅇㅇ(115.136) 17.05.10 1071 40
1593367 독타후 시즌 10 디비디/블루레이 표지 뜸 [8] ㅇㅇ(122.43) 17.05.10 660 9
1593348 쪼다가 했던 페미 발언중에 제일 좋아하는거 [7] ㅇㅇ(222.235) 17.05.09 1408 3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